[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중동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오는 2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리츠칼튼 아부다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동 진출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6일까지 아부다비 야스마리나서킷에서 FF91 퓨처리스트의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ai하이퍼카와 중동 지역 고객을 위해 특별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 콘셉트도 공개한다. ai하이퍼카는 새롭게 진화한 실리콘 기반 모델이다. 1050마력 모터 2개를 탑재, 출력 토크가 1997Nm(뉴턴미터)에 이른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8월 미국에서 첫 번째 고객에 전기차를 인도하며 양산을 본격화했다. FF91은 패러데이퓨처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VPA(Variable Platform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78마일(약 608㎞)을 주행할 수 있다. 130kWh 배터리팩을 토대로 1050마력의 성능을 내며 제로백은 2.59초에 달한다. 패러데이퓨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율주행선박 개발에 속도를 낸다. 22일 사물 인터넷(IoT) 뉴스 매체 'IoT World Today' 보도에 따르면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운항선박은 해상 운송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자율운항 기술은 해상 운송업계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운항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어 미래 해상 운송의 혁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아비커스의 자율주행선박은 안전성과 환경 지속성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해상사고의 80~90%는 사람의 실수로 인해 발생한다고 전했다. 사고로 인한 경제적 피해, 환경적 피해, 인명 손실 등의 비용은 엄청나다. 임 대표는 아비커스의 해상자율항법시스템이 충돌 회피, 최적의 경로 계획과 조향 제어 기능을 갖춘 AI를 통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비커스는 지난 10년 동안 카메라 비전과 센서 융합 기술 역량을 연마해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지난해 태평양 횡단 항해에서는 100개 이상의 잠재적인 충돌 위험을 식별하고 시정 조치를 성공적으로 취했다. 또 속도와 제어력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정관장이 지난달 대만에서 출시한 '고려삼정에브리타임 요(柚)'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려삼정에브리타임 요(柚)'는 한국에서 간편한 일상 속 면역관리로 유명한 '홍삼정에브리타임'에 현지인이 좋아하는 자몽을 더한 20, 30대 여성들을 위한 제품이다. 대만은 전체 인구의 17.6%(2022년 기준)가 65세 이상인 고령사회로,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5명 중 1명에 속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 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비율이 커지는 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도 많은 편으로 대만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건강식품 시장 규모는 924억 대만달러(약 3조7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2024년에는 시장 규모가 1000억 대만달러(약 4조67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의 소비자 연령의 39%가 25~40세로 젊은 층 소비자 비율이 급부상하고 있다. 정관장은 2009년 대만에 첫 진출하여 'K-홍삼'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왔다. 면역력에 관심이 많은 대만에서는 한국의 '홍삼정에브리타임'과 동일한 제품인 '고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현지 전기차 보급률 확대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무엇보다 인도산 전기차 출시 등 현지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는 데 있어 배터리 현지화가 필요한 시기로 봤다. 22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 첸나이에 70억 루피(한화 약 1100억 원) 규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배터리 팩 현지화를 토대로 전기차 가격을 낮춰 2030년까지 현지 전기차 보급률을 최대 22%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다. 현재 인도 시장 전기차 보급률은 2%가 채 되지 않는 수준이다. 이번 배터리 공장 설립은 현지 투자 전략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오는 2028년까지 6년간 400억 루피(약 6100억원)를 투자, 전기차 관련 R&D와 인프라를 확장하는 데 이어 순차적으로 6개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현지 전기차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일단 오는 2025년까지 배터리 공장 1단계 공사를 마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도산 전기차 출시 계획에 따라 시기를 맞췄다. 해당 단계에서 배터리 팩 연간 생산량은 7만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가 미국 스크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미국내 5위 극장사업자인 'B&B 시어터'(B&B Theatres)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CGV가 미국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향후 다른 극장사업자와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B&B시어터에 따르면 내년부터 포디플렉스 기술을 도입해 스크린X관 2개, 4DX관 1개를 새로 설치한다. 앞서 B&B시어터는 지난 2018년부터 CGV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크린X관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왔다. 신규 스크린X관을 포함하면 스크린X관 개수는 총 13개로 늘어난다. B&B시어터가 미국 현지에 4DX관을 개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스크린X관·4DX관 모두 텍사스주에 도입된다. 내년 B&B시어터 텍사스주 포틀랜드 노스쇼어 8(B&B Theatres Portland Northshore 8 in Portland, Texas)를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B&B시어터 조플린 럭셔리 8 스크린(B&B's luxury eight-screen cine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스라엘판 오픈AI로 불리는 AI21 랩스(AI21 Labs)가 삼성전자에 이어 구글,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AI21 랩스는 특수 목적의 엔터프라이즈 생성형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AI21 랩스 21일(현지시간) 2억8000만 달러(약 3600억원)의 시리즈C 펀딩 라운드에 5300만 달러(약 700억원)를 추가해 초과 청약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펀딩 금액은 3억3600만 달러(약 4300억원), 기업가치는 14억 달러(약 1조8000억원)로 평가됐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구글과 엔비디아가 참여했으며 월든 카탈리스트, 피탕고, SCB10X, b2벤처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삼성전자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인 삼성넥스트는 지난 8월 인텔 모바일아이 설립자인 암논 샤슈아가 주도한 1억55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AI21 랩스는 새로운 투자 자금을 활용해 특수 목적의 엔터프라이즈 생성형 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규모언어모델(LLM)과 API, 생성형 AI 앱 구축을 위한 AI21 스튜디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중국 시장에 고성능 브랜드 N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을 공식 출시한다. 현지 Z세대 운전자들 사이에서 고성능 모델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미 로컬 브랜드가 범용 전기차 시장을 장악했다는 점에서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노리기로 했다. 올해 출시한 엘란트라 N의 현지 반응을 통해 내년 아이오닉5 N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중국 시장에 아이오닉5 N 출시를 확정했다. 이는 음용이(Yin Yongyi) 현대차그룹 중국 브랜드사업부 담당이 지난 1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2023 광저우 오토쇼에서 진행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로컬 브랜드가 장악한 범용 전기차를 건너뛰고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고성능 사륜 구동 전기 스포츠카다. 최대 478kW 성능을 지닌 이 모델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 3.4초를 자랑한다. 초고속 충전 시 18분 안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84kWh 배터리 팩이 장착됐다. 그는 "현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약 6500억원에 달하는 공급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아랍에미리트(UAE) 민간 항공사 에어샤토인터내셔널(Air Chateau International DWC LLC)과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100대를 구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계약 가치는 5억 달러(약 6460억원)에 이른다. 에어샤토인터내셔널은 두바이를 비롯해 UAE 전역에서 헬기장을 운영하는 민간 항공사다. eVTOL 도입을 통해 공항과 주요 도시 및 명소 간 라스트 마일(최종 목적지 운항)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처는 앞서 지난달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2026년 에어택시 운영을 시작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는 등 중동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처는 주요 파트너사인 스텔란티스와 함께 아부다비 내 스마트·자율주행 자동차 산업(SAVI) 클러스터에 글로벌 본사와 생산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 국영원자력기업 '로사톰'이 벨라루스에 신규 기가팩토리 건설을 제안했다. 원자력 발전에 이어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까지 협력 분야를 다변화하며 양국 간 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22일 벨라루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알렉세이 리하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스트로베츠에 위치한 로사톰의 벨라루스원전(BelNPP) 2호기 상업 가동 승인 증명서 서명식에서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을 만나 신공장 건설 의사를 타진했다. 전기차 배터리부터 엔진·제어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을 만드는 초대형 통합 생산시설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리하체프 CEO는 "모든 역량을 한 곳에 집중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지화 경로를 따라 벨라루스에 기가팩토리를 만드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며 "벨라루스에 기가팩토리를 짓는 것은 꿈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인 과제"라고 밝혔다. 기가팩토리 건설 프로젝트는 로사톰 자회사 '레네라(Renera)'가 수행한다. 배터리 제조 시설이 들어설 경우 레네라가 인수한 국내 배터리 제조사 '에너테크인터내셔널(이하 에너테크)'의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네라가 보유한 에너테크 지분율은 98.32%에
[더구루=이연춘 기자] 보람그룹의 상조계열사 보람상조라이프가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크루즈 여행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보람상조라이프는 지난 15일 1000만 회원을 보유한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이하 직총)와 업무협약을 맺고 '직능연합탐크루즈' 제휴상품을 출시해 본격적인 크루즈 여행 사업에 돌입했다. 탐크루즈는 보람상조의 크루즈 여행 브랜드다.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시기 크루즈 여행은 사실상 자취를 감출 정도로 산업 자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보람탐크루즈 브랜드로 많은 고객들에게 크루즈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던 보람상조도 이 시기만큼은 국제 여객선 취항이 끊겨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올 들어 크루즈 여행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691명의 승객을 태운 중국발 크루즈선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전남 여수에 정박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인천시는 내년 인천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선이 올해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직총은 자동차기술인협회, 한국고속도로휴게소하이숍협동조합, 한의사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전문분야에서 활동하는 직능단체들이 모인 연합체다. 직능인 경제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네바다주에서 미국 최대 규모의 리튬 매장지가 발견됐다. 토노파 리튬 벨트에서 가장 큰 토지 패키지 중 하나로 매장량은 약 880만톤(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광물탐사 기업 팬 아메리칸 에너지(Pan American Energy)는 20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에스메랄다 카운티의 호라이즌 리튬 프로젝트에 대한 첫 번째 광물 자원 추정치(MRE)를 발표했다. 팬 아메리칸 에너지는 호라이즌 리튬 프로젝트에 평균 678ppm 등급의 880만t 이상의 탄산 리튬 등가물(LCE)이 매장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 내 리튬 매장지 중 가장 큰 규모라는 게 업체 설명이다. 호라이즌 리튬 프로젝트는 토노파 리튬 벨트에서 가장 큰 토지 패키지 중 하나다. ABTC(American Battery Technology Company)의 토노파 플랫 리튬 프로젝트와 인접해 있으며, 약 1만7334 에이커에 달하는 839개의 미특허 광구 클레임이 포함돼 있다. 팬 아메리칸 에너지는 프로젝트 소유주인 호라이즌 리튬과 체결한 자산 옵션 계약에 따라 이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팬 아메리칸 에너지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이 외국인 투자자를 차별하는 규제 관련 전면 재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테슬라 금지령'이 완화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2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는 최근 외국인 투자 기업을 차별하는 규제와 조치를 시정하기 위해 특별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외국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 대우를 철폐한다는 방침을 세운지 약 10일 만에 효과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와 '웨이보' 등에서는 중국 관공서에 설치됐던 테슬라 차량 진입 금지 표지판이 철거되고 있다는 목격담이 올라오고 있죠.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에 해빙 기류가 나타나며 중국이 화해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中, 테슬라車 관공서 출입금지 완화…바이든·시진핑 회담 효과?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