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기업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영국에 약 3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영국 산업무역부는 21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이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기간 210억 파운드(약 34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공사(KIC)는 2033년까지 재생에너지·핀테크·생명과학 등 분야에 97억 파운드를 투자한다. 한국산업은행은 5년간 신디케이트론·프로젝트파이낸싱·채권투자·무역금융·파생상품·벤처캐피털 등으로 30억 파운드를 투입한다. KB금융그룹은 3년간 20억 파운드를 추가로 투자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 등 계열사와 함께 20억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028년까지 프로젝트파이낸싱·녹색 인프라·투자은행 등 부문에서 25억 파운드를 투입한다. 이와 함께 내년 외환거래센터도 설립한다. NH농협은행은 영국 지점을 개설하고 향후 7년간 자산을 7억 파운드 규모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리바이오가 먹는(경구용) 치매 치료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앞서 미국과 국내에 이어 중국·유럽·영국 등에서 글로벌 임상 3상 '폴라리스-AD'을 진행, 상업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아리바이오에 따르면 먹는 치매 치료제 'AR1001'(성분명 미로데나필염산염)의 글로벌 임상 3상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임상 3상은 △미국 600여명 △국내 150여명 △중국 150여명 △유럽 400여명 총 1250여명에 달한다. AR1001은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후 가장 먼저 임상이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AR1001과 위약군(가짜약)을 각각 두 그룹으로 나눠 52주간 투여 후 △인지 기능 △활동성 종합지표 등을 평가한다. 아리바이오는 중국·유럽·영국에도 임상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는 지난 9월 신청했다. 유럽 의약품청(EMA)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규제기구(MHRA)에는 내달 신청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독일 자회사 얼라인 모빌리티 그룹(Allane Mobility Group)이 오프라인 영업망 확대에 나섰다. 얼라인은 22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부퍼탈에 오프라인 매장 아우토하우스24(autohaus24) 지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는 얼라인의 네 번째 아우토하우스24 지점이다. 현재 베를린과 바이에른, 헤세 등에서 영업 중이다. 얼라인은 "부퍼탈은 독일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판매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얼라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사로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0년 유럽법인을 통해 이 회사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 1월 추가 지점 개설을 예고하면서다. 박종일 우리은행 베트남 법인장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딩 지역 쩐반라이 거리에서 개최된 ‘한국-베트남 우호 문화로드 페스티벌’에 참석해 내년 추가 지점 개소 계획을 밝혔다. 박 법인장은 “우리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4대 주요 시중은행 중 하나”라면서 “내년 1월 미딩 지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 20일 하노이의 강남으로 불리는 스타레이크 신도시 지역에 신규 지점을 오픈하며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초 껀터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추가로 출점하면서 베트남 전역에 22개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내년까지 총 29개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하노이 지점을 열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후 2006년 호찌민 지점을 개점한 데 이어 2017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우리은행 베트남 법인은 지난해 매출 1억 달러(약 1300억원), 순이익 5000만 달러(약 650억원)를 각각 기록했다. 부실 채권 비율은 0.29%에 불과했으며 60만 명의 개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노동력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인력을 양성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21일(현지시간) 인니 동자바주 정부와 조선 용접공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과 동자바주 인력이주사무소(Disnakertrans)는 동부 자바의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 용접공 작업 훈련에 협력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력으로 플러스 코어드 아크용접(FCAW) 인력을 충족한다. 동자바주 인력이주사무소는 용접공 훈련을 위해 100대의 새로운 FCAW 용접 기계를 조달했다. 이곳의 용접 훈련은 삼성중공업이 맡는다.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되도록 삼성중공업이 교관이 돼 훈련한다. 히마완 에스투 바기조(Himawan Estu Bagijo) 동부 자바 인력이주사무소장은 "삼성중공업의 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교육센터 BLK 수라바야에 용접 훈련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며 "이곳은 한국 배치를 위한 훈련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중공업의 FCAW 용접공 수요는 내년 기준 1000명에 달한다. 방호열 삼성중공업 전무는 "BLK 수라바야의 강점과 조선산업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 이하 리사이클리코)'가 재활용 탄산리튬을 상용 제품으로 납품하기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잠재적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재활용 소재 상업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리사이클리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버려진 리튬이온배터리를 재활용해 생산한 탄산리튬이 미국 배터리셀 제조사 'C4V'의 1단계 공급망 인증 프로그램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광산에서 채굴해 만든 탄산리튬과 거의 동등한 품질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리사이클리코와 C4V는 재활용 탄산리튬을 양극재로 전환한 뒤 배터리셀에 적용했다. 배터리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사이클 전반에 걸쳐 높은 용량과 안정성이 유지됐다. C4V의 엄격한 벤치마크를 모두 충족해 성능 측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앞서 재활용 원재료로 만든 전구체(pCAM) 성능 평가에서도 상용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본보 2023년 8월 23일 참고 '소니드 투자' 리사이클리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 입증> 리사이클리코는 성공적인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2단계 인증 프로그램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블랙록마이닝이 마헨지 흑연 광산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술적 준비를 완료했다고 자신했다. 자금 마련도 순조롭게 진행해 광산 개발에 나서고 고객사인 포스코의 수요 대응에 만전을 기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아프리카 광업 전문지 마이닝 리뷰 아프리카에 따르면 존 드 브리스(John de Vries) 블랙록마이닝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자금 조달을 마치면 마헨지 프로젝트를 즉시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기술적인 작업은 없다"며 "지질 구조를 이해했고 채굴 방법을 알고 있으며 기본설계(FEED)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시설에 투입하고 건설을 관리할 전문 팀도 구성했다"며 "이 팀에는 모잠비크 발라마 흑연 광산 개발 경험이 있는 고위 인력 2명이 포함됐다"고 부연했다. 블랙록마이닝은 자금 확보가 순항할 것으로 봤다. 든든한 지원군인 '포스코'가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20년 말 750만 달러(약 100억원)를 들여 블랙록마이닝 지분 15%를 취득했다. 이를 계기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5월 마헨지 광산에 1000만 달러(약 130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올들어 9월 말 현재 글로벌 뷰티 기업 매출 순위 '톱10'에 올랐다. 국내 기업 가운데 10위권 진입은 유일하다. 아모레퍼시픽은 12위에 그쳤다. 특히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중국 성적표가 글로벌 뷰티 기업의 실적 희비를 갈랐다. ◇LG생활건강 글로벌 '톱10' 올라 22일 더구루가 글로벌 뷰티기업 15곳의 사업보고서(3분기)를 분석한 결과, LG생활건강은 매출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한 수치다. 주요 화장품 브랜드 신규 라인을 적극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데 주력하면서 중국 부진을 다소 만회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7% 줄어든 매출 22억1000만달러를 기록, 12위에 랭크됐다. 브랜드 리뉴얼을 지속 추진하며 경쟁력 제고에 공을 들였으나 중국 사업 부진으로 아모레퍼시픽 전체 실적이 악화했다. 1위는 로레알이 차지했다. 로레알은 올들어 지난 3분기 누적 매출 33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P&G(36억달러) 2위 △에스티로더(110억2000만달러
[더구루=윤진웅 기자] 과거 프랑스 자동차 시장을 풍미했던 르노 4L이 전기차로 재탄생한다. 옛날 감성을 꽉 채운 최신형 전기차라는 점에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오는 2025년 4L 기반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 공급을 맡을 업체로 LG에너지솔루션을 낙점했다. 다만 중국계 배터리 기업 엔비전 AESC(Envision AESC)이 일렉트릭시티 인근에 배터리 공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공급 효율성 등을 고려해 공급 물량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앞서 르노는 지난해 열린 2022 파리국제모터쇼(MONDIAL DE L’AUTO PARIS)에서 공전기차 콘셉트카인 '르노4EVER'를 통해 4L의 전기차 재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4L은 1961년부터 1992년까지 약 32년간 800만대 이상 판매된 르노의 대표적인 차량 중 하나이다. 4L 전기차는 5도어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될 전망이다. 외관은 르노4EVER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사각형 모양과 둥근 헤드라이트를 유지해 기존 4L의 감성을 살릴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확정됐다. 콤팩트 전기차 모델 R5보다 더 큰 사이즈로 마련된다. R5와 동일한 세그먼트 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수주한 2조6000억원 규모의 대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 건조가 순항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FPSO P-79(프로젝트명)의 선체 일부 부유 작업을 위해 진수했다. FPSO의 첫번째 모듈을 건조한 것으로 내년 선체 시운전 전 이번 달 통합과정을 거친다. 한화오션은 P-79의 선체 상부 구조물 통합 외에 4개의 모듈을 건조한다. 4단계로 구성된 모듈의 무게는 약 4000톤이며 높이 25미터, 폭 22미터, 길이 33미터에 달한다. 이번에 통합할 첫번째 모듈은 전기·자동화 모듈로 전기모듈 개발 회사 GE파워컨버전스가 인도네시아 와스코조선소에서 건조했다. 클라우디오 카발로(Claudio Carvalho) 페트로브라스 P-79 선체 건조 관리자는 "한화오션은 선체 부양 작업을 막 완료했으며 내년에 시작되는 1년간의 선체 시운전 프로세스로 이어질 것"이라며 "2025년에 탑사이드 시운전과 항해에 나선다"고 밝혔다. FPSO P-79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 유전인 브라질 부지오스 필드에 설치된다. P-79는 하루 원유 생산량은 18만 배럴이고, 최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쏘시오그룹 내 신약개발 기업 에스티팜이 100일 안에 신종 감염병 백신 임상을 시작한다는 것을 목표로 연구 전략을 짰다. mRNA(메신저 리보핵산) 등 첨단 기술 대응 수단을 갖춰 백신 접근성 향상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에스티팜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 바이오 서밋'(World Bio Summit 2023)에서 100일내 신종 감염병 백신 임상에 돌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2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25개국 보건복지분야 대표와 다국적 제약바이오기업 16개사 관계자 등 284명이 참가했다. 이날 양주성 에스티팜 전무는 신종 감염병 백신 연구 영역에서의 연구 결과를 알렸다. 그는 "에스티팜의 자체 특허 플랫폼 기술 '스마트캡'(SmartCap)과 LNP 플랫폼 2종(STLNP, SmartLNP)을 활용하면 염기서열 규명 후 70일내 백신 후보물질을 확보할 수 있다"며 "규제당국으로부터 30일내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으면 100일 안에 백신 임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아에스티의 백신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복합시설 개발사업 참여를 저울질 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해외자본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병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업개발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은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을 찾아 복합시설 개발사업 2건에 대한 현장·부지 실사를 진행했다. 대표단은 사업경과와 법적이슈, 입지, 교통, 공정·마감 상태 등을 확인했으며 현지 시행사 및 분양·운영대행사와의 면담을 통해 벤치마킹 사례를 파악했다. 또한 현지은행 관계자들을 만나 부동산사업 대출 관련 일반·특수조건 가능 여부를 확인했으며, 캄보디아 프놈펜 부동산 시장 환경에 대한 마케팅 전략도 검토했다. 이와 함께 대표단은 찌어 반뎃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장관을 만나 캄보디아 개발 현황을 논의하는 한편 향후 인프라·스마트시티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캄보디아는 최근 7%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젊고 역동적인 시장이다. 도로와 전기, 철도, 항만, 통신 등 기본 인프라는 아직 열악하지만 다양한 ODA(정부개발원조) 사업과 민간·외국인 투자가 적극적으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