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 롱안성 관계자와 만나 폐수 처리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23일 롱안성에 따르면 한상덕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롱안성 청사에서 응우옌 반드 억(Nguyen Van Duoc)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폐수 처리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 수처리업체 DNP워터와 함께 롱안시 떤안 지역 폐수 처리장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롱안성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동남아 수처리 시장은 최근 경제 발전 등으로 차관 사업 위주에서 민간 주도 시장으로 전환 중이다. 특히 베트남은 빠른 도시화와 낮은 인프라로 수처리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을 동남아 수처리 시장의 거점으로 삼고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게임 백엔드 SaaS 플랫폼 '뒤끝'을 운영하고 있는 에이에프아이(AFI)가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AFI는 22일 AWS와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AFI는 AWS 웰 아키텍티드 모범 사례에 따라 소프트웨어를 검증할 수 있는 AWS 기초 기술 검토(FTR)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AFI는 아마존 파트너 네트워크(APN)에 합류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APN은 고객 솔루션 개발, 마케팅을 위한 프로그램, 전문 지식, 리소를 공유하는 글로벌 AWS 파트너 커뮤니티로 150개 이상 국가에 있는 10만 개 이상의 파트너들이 참여하고 있다. 권오현 AFI 대표는 "백엔드를 통해 고객들이 성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사명"이라며 "AFI는 이번 FTR 성공적 완료로 향후 AWS와 협력해 글로벌 게임사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AFI는 지난 2018년부터 게임 백엔드 SaaS 플랫폼 '뒤끝'을 운영하고 있다. 뒤끝은 서버나 백엔드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게임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포괄적인 백엔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뒤끝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광저우와 호주 브리즈번을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호주 관광시장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 여행객 발길이 이어짐에 따라 롯데면세점 호주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남방항공(China Southern Airlines)은 중국 광저우와 호주 브리즈번을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을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했다. 중국남방항공은 현재 해당 항공편을 주4회 운항하고 있으며, 다음달 8일부터 매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여행객의 호주 브리즈번 방문이 수월해짐에 따라 브리즈번공항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롯데면세점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브리즈번공항 측은 향후 3년 동안 중국남방항공 항공편을 통해 27만8000명가량의 중국인 여행객이 호주를 방문, 440억 호주달러(약 37조348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9년 1월 브리즈번 공항점을 열었었다. 앞서 지난 2018년 8월 호주 면세기업 JR듀티프리로부터 호주와 뉴질랜드 소재 5개 면세점을 인수한 지 5개월 만에 오세아니사 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브리즈번 공항점에서 △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브랜드 대중화를 위한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 리비안 창업자 이자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R.J 스카린지(R.J Scaringe)가 최고제품책임자(CPO)까지 겸임하기로 하면서 대거 인사 이동이 이뤄졌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린지 리비안 CEO는 닉 칼라이지안(Nick Kalayjian)을 대신해 CPO직을 겸임한다. 모든 제품 개발을 직접 담당하기로 한 것이다. 전기차 가격 책정부터 물론 브랜드 대중화를 위한 차세대 플랫폼 개발까지 모두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제품 품질에 대한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 나가는 데 있어 제품 품질이 주요 원동력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CPO 역할을 맡았던 닉 칼라이지안은 차량 엔지니어링 및 추진 담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이른바 '페레그린'으로 불리는 차세대 플랫폼 개발 기술 자문 역할을 맡는다. 페레그린은 리비안 R1과 R2, 전기밴 등 모든 차량에 걸쳐 사용될 차세대 플랫폼을 말한다. 칼라이지안에게 자리를 내준 리처드 파쿠하르(Richard Farquhar)는 내달 11일 부로 미래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자회사인 세아윈드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영국 수출금융청(UKEF)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았다. 해상풍력 모노파일(하부구조물) 공장 건설에 필요한 3억6700만 파운드(약 600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정부에 따르면 세아윈드 영국법인은 무보·UKEF의 보증을 토대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HSBC UK로부터 3억6700만 파운드를 빌렸다. 무보가 1억1000만 파운드(약 1800억원), UKEF로부터 2억5700만 파운드(약 42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섰다. 대출 목적이 청정 시설로 분류되는 모노파일 공장이어서 대출 상환 기간이 다른 투자 대비 길다. 무보와 UKEF는 투자 초기부터 세아윈드를 지원했다. 지난 3월 모노파일 공장 설립에 1억3500만 파운드(약 2200억원) 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아윈드는 두 금융기관의 지원으로 자금을 순조롭게 마련하고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세아윈드는 영국 북동부 티사이드 프리포트 경제특별지구에 약 5억 파운드(약 8100억원)를 투자해 모노파일 공장을 짓는다. 작년 7월 착공했으며 내년 완공이 목표다. 최대 길이 120m, 직경 15.5m,
[더구루=홍성환 기자] 심각한 경영난으로 파산을 신청한 위워크(WeWork)가 오피스 임대료 재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정상화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가 임차해 사용 중인 700여개 자산의 소유주 가운데 일부가 지점 절반을 폐쇄하겠다는 회사 계획을 반대하고 있다. 위워크는 비용 지출 절감을 목표로 건물주들과 계약 조건 변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임대료를 최대 25% 낮춰줄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양측 간 이견으로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위워크는 이달 초 뉴저지 연방법원에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파산법 11조)을 신청했다. 위워크는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 달러(약 61조원)에 달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임대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경영난에 빠졌다. 위워크의 사업 모델은 사무실 건물이나 공간을 고정 가격으로 장기 임대한 뒤 사무 공간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재임대해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계약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였던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이뤄져 비싼 임대료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추가 감산 계획이 더 큰 폭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추가 감산 계획 자체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23일 투자 노트를 통해 “OPEC+의 감산 회의 테이블에 더 큰 폭의 집단 감산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자발적인 추가 감산 연장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한 가지 옵션은 사우디와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4월에 감산한 대형 산유국들이 내년 1분기 50~100만 배럴 감산량을 공유하는 것”이라며 “추가 감산 발표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적당한 규모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와 러시아를 비롯한 OPEC+ 회원국들은 이미 지난 2022년 말부터 일련의 조치를 통해 전세계 일일 수요량의 5%에 해당하는 516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여기엔 OPEC+의 366만 배럴 감산과 사우디와 러시아의 추가적인 자발적 감산이 포함된다. 월스트리트 은행도 골드만삭스의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월스트리트 은행은 “OPEC 산유국들이 더 큰 폭의 감산을 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호주 전동차 공급 사업을 위해 현지에 열차 부품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퀸즐랜드 전동차 사업을 위해 열차 차체 부품을 만들기 위해 메리보러(Maryborough) 에 3000만 달러(약 390억원) 규모의 시설을 설립한다. 현지에서 전동차 제작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부품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다. 공장은 컨소시엄을 맺은 현지 철도업체 다우너(Downer)가 있는 메리보러와 퀸즐랜드 남동부에 위치한 토반리 시에 건설된다. 토반리는 파인애플 농장을 호주의 최신 최첨단 열차 제조 시설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짓는 공장에서는 열차 차체의 하위 부품을 만들기 위해 긴 판금 스트립(코일형 강철)을 연속적으로 구부리는 롤 성형이 이뤄진다. 이러한 부품은 수십 년 동안 해외에서 제작됐지만 현대로템의 공장 설립으로 호주에서도 제조될 전망이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현대로템의 메리보러 공장은 2025년에 가동될 예정"이라며 "퀸즈랜드에는 현재 롤 성형 능력이 없어 토반리 제조 시설에서 철도 차량 차체에 사용되는 롤 포밍(철판을 가공해 원하는 단면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가공법)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플레이 스포츠 다큐멘터리가 '아시아 에미상'으로 널리 알려진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 2023(Asian Television Awards 2023·이하 ATP 2023)’ 후보에 올랐다. 쿠팡플레이가 다양한 콘텐츠를 내세워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ATA에 따르면 쿠팡플레이가 지난해 11월 공개했던 '국대:로드 투 카타르(이하 국대)'는 ATA 2023 베스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 1996년 시작된 ATA는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있는 TV엔터테인먼트 시상식으로 꼽힌다. 각국 △방송사 △제작사 고위 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작품성, 배우 연기력 등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2일부터 이틀 동안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대'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해 11월20일 개막했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모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지난 2021년 9월 시작했던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부터 월드컵을 앞두고 펼쳐진 평가전까지 이어지는 벤투호 성장 스토리를 그렸다. 주요 경기 장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미국에 새로운 사무소를 마련했다. 증가하는 북미 전기차 수요에 발맞춰 현지에 거점을 마련, 고객사에 적기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23일 미국 부동산 중개 업체 ‘반얀 스트리스 캐피탈’에 따르면 SKIET는 최근 조지아주 덜루스에 위치한 비즈니스 파크 '새틀라이트 플레이스(Satellite Place)’ 내 사무실을 임대했다. 사무실 규모와 금액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SKIET가 미국에 새로운 사무소를 오픈한 것은 최근 북미향 수주가 급증하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 등 정책 변화가 거세짐에 따라 현지 대응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국내 본사 구성원이 출장을 갔지만 신규 거점을 마련하며 파견 형식으로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SKIET는 현지 사무소 확보를 통해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높여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지아주는 SKIET 최대 고객사가 둥지를 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차 산업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SK온은 커머스시에 배터리 제 1·2공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차는 사바나시에 55억 달러를 쏟아 연간 30만 대 생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투자한 런던 소재 원 폴트리(One Poultry) 빌딩의 자산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임차인인 위워크가 파산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상업은행 뱅크오브아일랜드(Bank of Ireland)는 원 폴트리에 대해 실행한 1억400만 파운드(약 1700억원) 규모 대출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스트딜 시큐어드(Eastdil Secured)를 자문사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폴트리는 글로벌 금융기관이 모여 있는 뱅크역에 직접 연결된 건물로 위워크가 전체 약 70%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앞서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12월 이 빌딩을 1억8500만 파운드(약 3000억원)에 인수했다.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현재 자산 가치는 인수 당시보다 약 25%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측은 블룸버그에 "자산 정상화를 위해 현지 자문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리파이낸싱과 관련해 현지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리실리콘(VeriSilicon)은 LG전자가 시스템온칩(SoC)에 대량 판매 시장에서 다양한 활용 분야에 대한 그래픽 성능을 입증한 자사의 저전력 GCNanoUltraV 2.5D GPU를 채택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GCNanoUltraV 2.5D GPU에는 베리실리콘이 널리 알려진 LVGL(Light and Versatile Graphics Library)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로우 레벨 콤팩트 VGLite API 드라이버가 추가돼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시각적으로 뛰어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만들 수 있다. GCNanoUltraV 2.5D GPU는 또한 VGLite API를 통해 SVG 파일을 파싱해 SVG 콘텐츠를 렌더링하는 베리실리콘의 오픈소스 툴 SvgVGLiteRenderer를 사용해 SVG(Scalable Vector Graphics)를 지원한다. LG SoC기반기술연구소장 양정휴 상무는 "베리실리콘의 벡터 그래픽 IP를 채택한 것은 획기적인 기능과 그래픽 기반 애플리케이션 때문"이라며 "LG의 사내 SoC 라인에 통합함으로써 고객 경험의 전반적인 향상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