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이하 넥스트소스)가 드비어스와 BHP 등 세계적인 광산 회사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임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 경영진을 교체하고 마다가스카르 흑연 사업에 힘을 쏟는다. 27일 넥스트소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조니 벨로자(Johnny Velloza)를 임시 COO로 선임했다. 이전 COO인 로빈 볼리(Robin Borley)는 사임했다. 조니 신임 COO는 광업 분야에만 30년 이상 종사했다. 요하네스버그 대학교에서 광산 공학, 남아프리카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해 두 개의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조니 COO는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업체 드비어스에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근무했고, 이어 세계 5대 금 생산자 중 하나인 앵글로골드 아샨티에서 1년 동안 경력을 쌓았다. 2011년 호주 BHP에 영입돼 2년 동안 잠비아와 칠레 사업을 담당했고, 2013년부터 서호주에 위치한 철광석 광산 '마이닝 에어리어 C'를 총괄했다. 이후 영국계 젬다이아몬드에서 COO, 콩고 코발트·구리 광산을 운영하는 셰마프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조니 COO는 풍부한 경험을 활용해 넥스트소스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M3-K' 수륙양용차가 교량 능력을 뽐냈다. M3-K는 독일·영국군이 운용 중인 M3 수륙양용차의 한국형 버전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폴란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수주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폴란드 매체 'geekweek' 보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육군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최첨단 M3-K 수륙양용차 8대로 100m의 교량을 배치해 능력을 과시했다. 매체는 대한민국 육군이 폴란드 파트너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M3-K로 비무장지대(DMZ) 강을 따라 100m 길이의 다리를 형성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육군의 M3-K 교량 훈련은 내년 육군 배치 전에 성능을 시험하는 것이었다. 다양한 작전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M3-K의 장애물 솔루션과 전략적 이동성 등을 파악했다. M3-K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도하장비 분야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 GDELS(General Dynamics Land Systems)의 자주도하장비 'M3'의 기술을 이전받아 생산했다. 내년 전력화를 목표로 한다. 자주도하장비는 지상부대가 임무를 수행하면서 하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영국 비영리 연구·기술단체와 손잡고 기초소재인 유리 연구개발(R&D)에 나선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유리 파우더를 필두로 기능성 소재 사업에 속도를 낸다. 27일 글래스 퓨처스(Glass Futures)에 따르면 리차드 카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LG전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전자는 글래스 퓨처스 회원사로 합류해 다양한 R&D 활동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LG전자가 글래스 퓨처스와 협력하는 것은 유리 파우더 등 신개념 기능성 소재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유리 파우더는 유리를 분쇄해 얻는 미세 입자다. 화학적·열적·변색 안전성뿐 아니라 우수한 내구성을 갖춰 차세대 기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1996년 유리 파우더 연구를 시작하며 사업 기반을 닦아 왔다. 현재까지 출원한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는 219건에 달한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 연간 4500t 규모 생산 설비도 보유 중이다. 독자적인 유리 조성 설계기술과 가전제품 실사용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균 작용을 하는 '항균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에어로 스페이스 인더스트리즈(IAI)가 자살 무인기(배회폭탄)를 수출하며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IAI는 1억4500만 달러(약 1890억원) 규모의 자살 무인기 공급 계약 2건을 체결했다. 계약을 맺은 국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공급 계약은 IAI의 배회폭탄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를 나타낸다. 보아즈 레비(Boaz Levy) IAI 최고경영자(CEO)는 "배회폭탄은 전 세계 전장에서 작전 성공을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것으로 입증됐다"며 "배회폭탄 타격의 유연성은 전투에서 주요 이점을 제공하며, 도달하는 정밀도는 전략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회폭탄은 자살 무인기 또는 가미카제 무인기라 부른다. 폭탄을 탑재하고 표적의 상공에서 장시간 선회하다 특정 목표를 향해 돌입, 자폭하면서 표적을 제거하는 무인기다.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유사한 개념이나 수천km를 비행하지 않고 특정 공역을 지속적으로 선회비행한다. 작전반경은 200km 내외이며 정밀도는 원형공산오차(CEP) 1m 이하이다. IAI의 배회 폭탄 제품군에는 하피 NG(Harpy NG), 하롭(Harop), 미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지분을 확대할 전망이다. BIDV는 자본금 확대를 통해 부실채권 정리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6억42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100대12.69의 비율로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주식 배분 시점은 오는 12월이며 BIDV 자본금은 기존 50조5850억 동(약 2조7200억원)에서 57조40억 동(약 3조7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BIDV 지분 15%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신주 9600만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BIDV 지분 80.99%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베트남중앙은행(SBV)은 5억2000만주의 신주를 인수할 계획이다. BIDV는 이번 신주 발행을 통해 부실채권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 기준 BIDV의 총 부실채권 규모는 26조3930억 동(약 1조4200억원)으로 올초 대비 50% 증가했다. 대출금 대비 부실채권 비율은 올초 1.16%에서 1.6%로 상승했다. BIDV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자 수익은 41조2660억 동(약 2조2200억원)에 달했다. 세전 이익은 19조7630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은 하이퍼 레이싱카 모델이 내달 공개를 앞두고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양산되는 모델이 아닌 가상 디지털 모델이지만 브랜드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만큼 미래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것이라는 평가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내달 2일 '그란 투리스모 7'(Gran Turismo 7) 전용 가상 게이밍 하이퍼 레이싱카 '제네시스 비전 그란 투스리모'(Genesis Vision Gran Turismo, GVGT)를 공개한다. GVGT를 통해 창의성을 뽐내는 것은 물론 브랜드가 가진 하이퍼카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 그란 투리스모 7은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비디오게임 개발 자회사 '폴리포니 디지털'(Polyphony Digital)이 제작한 레이싱 게임이다. GVGT는 그란 투리스모 7에 등장하는 네 번째 제네시스 모델이 된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2021년 △G70 기반 GR4 GT △제네시스 엑스(GENESIS X)를 변형한 GR3 콘셉트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GR1 비전 그란 투리스모 총 3종을 선보인 바 있다. 이미 티저 영상도 공개됐다. 그란 투스리모 TV 공식 유튜브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상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FiE 2023(Food Ingredients Europe 2023)'에 참가하며 소재 부문 사업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27일 대상에 따르면 FiE(Food Ingredients Europe)는 2년마다 개최되는 유럽 최대 식품 및 식품첨가물 박람회로 매년 평균 100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과 90개국에서 참여하며 1만1000명 이상의 전문 바이어가 방문한다. 대상㈜은 ‘FiE 2023’에서 알룰로스(Allulose), 천연 조미소재 등 다양한 스페셜티(Specialty, 고기능성) 소재를 출품한다. 먼저 칼로리는 거의 없지만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내는 알룰로스를 소개한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무화과나 건포도 등을 통해 오랜 과거에서부터 인류가 섭취한 안전한 당이다. 대상㈜은 지난 5월 알룰로스의 고효율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전용 생산 시설을 준공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 기반을 구축했다. 이에 발맞춰 대상㈜ 알룰로스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클린라벨(Clean Label), 비건(Vega
[더구루=이연춘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가 말레이시아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 최초로 말레시이아 1MK(몽키아라) 쇼핑몰에 1호 매장을 오픈했다. 27일 브렌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1호 매장이 입점한 몽키아라 지역은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북서쪽에 위치한 신도시다. 고급주거단지, 대형 쇼핑몰 등의 상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국제학교와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돼 중산층과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1MK(1 Mont Kiara)는 대형마트와 레스토랑, 놀이방 등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 브랜드들이 밀집된 지역 내 유명 복합쇼핑공간이다. 글로벌 피트니스 체인점인 '피트니스 퍼스트(Fitness First)'를 비롯해 필라테스, 골프연습장, 축구교실 등도 위치해 쇼핑객 외에도 운동을 즐기는 이들로 유동인구가 많다. 쇼핑몰 내 스포츠웨어 편집숍 외에는 브랜드 매장이 없다보니 젝시믹스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2020년부터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젝시믹스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노력했다. 지난 10월 5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제12회 한국의 날' 행사에 초청 브랜드로 참가하며, 현지인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 뮤추얼펀드가 인도네시아 증시에 신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한투운용 인도네시아 자회사 KISI자산운용은 KISI IDX30 ETF를 상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ETF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을 추종하는 IDX3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내년 말까지 운용자산 최대 1000억 루피아(약 84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12월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KISI 자산운용을 인수했다. KISI 자산운용은 앞서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KIS 인도네시아의 운용 자회사로 설립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최근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GBTC)을 지속해서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고점을 찍음에 따라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한 달간 GBTC 70만주를 매도했다. 현재 보유 주식은 430만주에 이른다. 최근 주가가 오름세를 거듭함에 따라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현재 주가는 31.21달러로 올해 들어서면 280% 상승했다. 미국 장외시장(OTCMKTS)에 상장된 GBTC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2013년 선보인 폐쇄형 펀드다.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그레이스케일은 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을 추진 중이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증권거래외원회(SEC)를 상대로 낸 ETF 관련 소송에서 최근 최종 승소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신탁 상품을 현물 ETF로 전환하는 내용의 심사를 신청했지만 SEC가 반려했고 이에 부당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8월 미국 법원이 그레이스케일 손을 들어주면서 1
[더구루=한아름 기자] LG생활건강이 비건 화장품(식물성 화장품) 브랜드 '프레시안'을 내세워 일본 사업 보폭을 넓힌다. 현지 최대 오픈마켓 쇼핑몰 큐텐재팬에서 프로모션을 진행,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7일 큐텐에 따르면 프레시안은 내달 3일까지 할인행사 '메가와리'(メガ割)에 참여해 이벤트를 개최한다. 비건 세럼 립 틴트를 2개 이상 구매 시 60% 할인한다, △에그라이크 쿠션 파운데이션 △원씽 나이아신아마이드 △비건 세럼 립 틴트 △핑크 비타 앰플 프라이머 등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은 5000세트 한정으로 48% 할인가에 선보인다. △에그라이크 쿠션 파운데이션 △에그라이크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도 최대 51%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프레시안은 에그라이크 쿠션 시리즈 구매 고객에 리필 1팩을 무료 증정한다. 이 같은 행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은 경기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선진시장으로 평가되는 만큼, 사업 기반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구조의 안정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국내에 프레시안을 출시하며 비건 화장품 시장 공략을 강화한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참여하는 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포트 헤들랜드 그린 스틸(Port Hedland Green Steel)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친환경 철강재 생산을 시작으로 포스코의 서호주 그린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호주 부동산 개발업체 디벨롭먼트WA(DevelopmentWA)와 900만㎡ 규모의 부다리 전략산업단지(Boodarie Strategic Industrial Area) 개발에 대한 상업적 조건에 합의했다. 산업단지에서 그린 스틸 사업을 수행하기 앞서 현지 임대업체와 옵션을 협상한 것이다. 호주 그린 스틸 프로젝트는 포스코홀딩스와 일본 마루베니상사, 대만 차이나스틸과 합작투자한 것이다. 이들은 부다리 산업단지에서 철광석을 가공한 원료인 HBI를 생산하는 그린스틸 프로젝트가 가능한지 타당성을 평가하고 있다. 프랑스 에너지 전문 기업 '엔지(Engie)'와 그린 수소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PFS)를 실시한다. <본보 2023년 10월 16일 참고 포스코, 필바라 수소 프로젝트 사전 타당성 조사> 프로젝트 지역의 토양 구조, 구성 및 안정성을 결정하려면 직경 1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