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컨테이너선과 벌커(포장하지 않은 화물을 그대로 적재할 수 있는 화물전용선), 탱커(액체를 운반 할 수 있는 탱크구조의 선창이 있는 선박)등 3대 상선의 내년 시황이 엇갈릴 전망이다. 내년 컨테이너 해운 시장은 선복 과잉 공급 현상이 본격화되는 반면 벌커·탱커 부문은 톤마일(ton-mile)과 원유 소비가 증가하면서 시황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내년 컨테이너선 수요는 올해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9%로 예측되는 데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정책이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탓이다. 컨테이너선 공급량 증가율이 10% 내외로 수요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선대도 증가세다. 컨테이너 시장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해 수요와 공급 밸런스의 불균형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싱가포르 해운·항만 분석기관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에 따르면 현재의 컨테이너선 인도량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이같은 공급 과잉 현상이 앞으로 약 2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본보 2023년 10월 8일 참고 '컨선 하루 한 척 꼴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업사이클푸드 시장에서 △업사이클푸드(Upcycle Food·이하 업사이클) △두굿푸드(Do Good Food) △더어글리컴퍼니(The Ugly Company·이하 어글리) 등의 업체가 급부상하고 있다. 업사이클푸드는 상품성이 떨어져 판매할 수 없거나 식품 제조 이후 남은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제품을 뜻한다. 음식 폐기물 문제가 대두되면서 업사이클 푸드에 대한 인식이 제고됨에 따라 관련 시장이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업사이클 푸드 시장 규모는 206억달러(약 26조74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187억달러(약 24조282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1년간 10% 성장한 것이다. 업사이클 푸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인지도와 구매의향도 등에 힘입어 시장이 확대되면서 수요 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 전문 컨설팅·리서치 기업 맷슨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의 95%(지난 2021년 기준)가 음식 폐기물 감축에 동참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사이클 식품협회 인증 제품을 구매할 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겨울용 타이어를 대상으로 독일에서 실시된 테스트에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금호타이어의 경우 올해 초 평가와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테스트 신뢰도에 대한 문제로 이어질 전망이다. 3일 독일 모터스포츠 전문 잡지 스포츠오토(SportAuto)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3(Winter i*cept evo3)는 최근 스포츠오토가 진행한 타이어 테스트에서 10점 만점에 7.8점을 획득, '양호' 등급을 받아 6위에 올랐다. 롤링 소음이 심하다는 지적은 있었으나, 눈길에서의 성능이 전반적으로 양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테스트는 브랜드별 겨울용 타이어 대표 제품 1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타이어 크기는 225/40 R18 92 V/W로 통일했으며 테스트 차량으로는 아우디 S3 스포츠백이 사용됐다.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서의 제동력 등 총 4가지 항목에 대한 점수를 매기고 이를 합산한 결과에 따라 등급이 주어진다. 8점 이상은 '좋음', 7점 이상은 '양호', 6점 이상은 '보통'으로 표기되며 6점 미만인 경우 '실격'에 해당된다. 1위는 브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브랜드 인기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를 앞세워 네덜란드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친환경차 판매에 힘입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도 2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정상을 달리고 있어 2년 연속 연간 판매 1위 달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일 네덜란드 자동차산업협회(RAI Automotive Industry NL)에 따르면 기아 니로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네덜란드 친환경차 시장에서 총 4131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량을 합산한 수치이다. 모델별 판매 순위는 6위로 집계됐다. 판매 비중은 BEV가 약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의 경우 같은 기간 2361대 판매를 나타내며 16위에 올랐다. 1위는 테슬라 모델Y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1만947대를 판매했다. 볼보 XC40(BEV+PHEV)는 6625대로 2위, 링크앤코 01 PHEV는 6015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푸조 e-208 EV와 스코다 엔야크가 각각 5268대와 4171대로 4위와 5위를 기록했
[더구루=김은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배터리 소재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칼리드 빈 살레 산업광물자원부 차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배터리 소재와 관련해 새로운 상품 거래 플랫폼 출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광물 허브를 목표로 흑연, 희토류, 리튬, 코발트, 니켈 등 광물의 상품 거래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사우디, 희토류·배터리 소재 거래 플랫폼 검토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IT기업 샤오미가 2024년 상반기 2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중국 IT 기업들의 전기차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이 내놓은 '중국 IT기업의 자동차 사업 추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IT기업 중 자동차 시장에 가장 진심인 기업은 샤오미다. 샤오미는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창업자 겸 회장은 2021년 3월 스마트 전기차 사업에 10년 동안 100억 달러를 쏟겠다고 발표했다. 2021년 10월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는 "2024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대량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샤오미는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에 앞서 2021년 9월 자율주행차 업체 '딥모션'을 7737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자국 라이다 개발업체 '허사이 테크놀로지'(禾赛科技, 이하 허사이)의 시리즈 D 라운드 펀딩에도 참여, 7000만 달러(약 829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또한 샤오미는 자체 운영 체제 '하이퍼OS'도 개발하고 있다. 샤오미는 이를 통해 전기차부터 이어지는 자신들의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웨이도 자동차 사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K-뷰티 1위 기업 지위를 두고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간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CJ올리브영 기획전에서 대표 색조 브랜드간 자존심 건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 K-색조 브랜드간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3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기획한 'K-팝 아이돌 메이크업 프로모션'에 아모레퍼시픽 에스쁘아와 LG생활건강 VDL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K-뷰티 열풍 주역인 K-팝 마니아층을 타깃으로 한 이벤트인 만큼 소비자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기획전에서 에스쁘아와 VDL이 할인 이벤트를 펼쳤다. 에스쁘아는 행사 품목으로 △탭핑 컨실러 롱웨어 △프로테일러 파운데이션 비 글로우 뉴 클래스 △프로테일러 비글로우 시어 파우더 등으로 구성했다. 최대 30% 할인했다. VDL은 △컬러 코레팅 프라이머 △엑스퍼트 컬러 아이 프라이머 △커버 스테인 퍼펙션 파운데이션을 최대 20% 할인한 금액으로 선보였다. 두 브랜드 간 겹치는 할인 종목은 컨실러(프라이머), 파운데이션 총 2종이다. 피부 표현 제품은 K-아이돌 메이크업의 필수 요소인 만큼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는 전언이다. 특히 에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애경산업이 베트남 헤어케어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며 K-뷰티의 선봉에 섰다.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향후 현지 뷰티 마니아층을 발판 삼아 브랜드 인지도 상승효과를 톡톡히 누릴것으로 전망된다. 유명 패션 잡지 엘르(Elle) 베트남판은 3일 애경산업 제품력을 극찬했다. 애경산업 헤어케어 브랜드 더마앤모어의 '세라마이드 두피 딥클렌징 지성 샴푸'를 '최고의 지성 샴푸'로 선정했다. 더마앤모어 샴푸는 최고의 지성 샴푸 톱10에서 6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더마앤모어가 키엘과 트레제메(TRESemme), 이브로쉐(Yves Rocher) 등 글로벌 헤어케어 브랜드를 앞지르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 조사에서는 케라스타즈(Kérastase) 방 디발렁 샴푸가 1위를 차지했다. 비쉬(Vichy)의 델코스 안티 댄드러프가 2위에 올랐다. 이어 3위 힐타운(Hilltown), 4위 올라플렉스(Olaplex), 5위 그레이스 앤 글로우(Grace and Glow)가 뒤를 이었다. 애경산업은 이를 토대로 현지 헤어케어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강화
◇블록오디세이 한국은행에서 추진 중인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활용성 테스트’ 입찰에 참여한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가 CBDC 기술 개발을 주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블록오디세이는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 신한카드 등 대형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멀티체인 기반 블록체인 기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만큼 전문성과 기술 역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CBDC는 세계적인 추세다. 국제결제은행(BIS)은 2030년까지 24개국 이상이 CBDC를 발행할 것으로 7월 전망했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5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핀테크 행사에서 CBDC의 현금 대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IMF는 100여개 국가가 CBDC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CBDC 활용성 테스트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활용성 테스트에 필요한 분산원장 플랫폼 구축 및 실증을 수행할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한국은행 CBDC 프로젝트는 플랫폼 설계 및 구축, 글로벌 CBDC 연계, 이종체인 연계,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전자지갑 개발, 참가 기관 온보딩 등 광범위한 기술 요소가 결합된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공급 과잉 여파로 2년 만에 15만 위안(약 2700만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내년 1분기까지 리튬 수요가 줄며 가격도 당분간 하향세를 그릴 전망이다. 3일 제일재경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현물 가격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톤(t)당 14만7000위안(약 2600만원)을 기록했다. 15만 위안을 하회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탄산리튬 선물 계약 가격도 12만 위안(약 2200만원)에 그쳤다. 리튬 가격의 하락은 예고됐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둔화되면서 공급 과잉이 악화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의 성장률은 올해 30~40% 수준에 그쳤다. 2021년 157.5%, 2022년 95.6%였던 점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 차량용 배터리 생산량 증가율도 올해 1~9월 44.9%로 작년(176.2%)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전기차 시장은 침체됐지만 리튬 투자는 여전히 활발하다. 중국 유색금속협회 산하 리서치센터 안타이커는 올해 리튬 소재 생산능력을 탄산리튬등가물(LCE) 기준 약 28만5000t으로 추정했다.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리튬 가격은 급격히 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2년 11월 30일 오픈AI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 AI학회 'NeurIPS 2022'에서 대형 언어 모델(LLM) GPT-3의 새로운 제품인 텍스트-다빈치-003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GPT-3.5으로 불렸으며 오픈AI는 이를 기반으로 한 AI서비스 '챗GPT'의 초기 모델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챗GPT의 출현은 전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출시 일주일만인 12월 5일(현지시간) 오픈AI의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만(Sam Altman)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챗GPT의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챗GPT의 출현은 전세계적인 생성형AI의 붐을 만들어냈다. AI가 다양한 퀴즈에 대한 답변은 물론 어려운 정의나 개념을 쉽게 정리해달라고 입력하면 어린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해주거나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추상적인 질문과 '오늘 날씨가 영하 1도인데 무슨 옷을 입어야할까'와 같은 질문에 곧잘 답변을 내놓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은 놀라움과 함께 우려도 나타냈다. 챗GPT의 출현 이후 산업, 교육 등 다양한 현장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교육 현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탄소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발전은 다른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비교해 에너지 효율이 높아 발전하고 있다. 한국의 풍력발전 설비 제조사와 부품 제조사가 중국의 해상 풍력 발전 설비 확대 움직임에 발맞춰 협업 및 진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 '제14차 5개년 계획'에 따라 해상풍력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세계풍력발전협회 GWEC가 공개한 수치에 따르면 신규 설비 시설이 확대되어 2030년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용량은 60GW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기준 중국의 해상풍력발전 누적 설비용량은 세계 1위다. 지난 9월까지 중국의 해상풍력 누적 설비용량은 31.8GW를 달성했다. 왕진 중국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전력소비가 많은 해안 지역 위주로 해상 풍력발전 산업이 발전하고 있어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진다"며 "풍력발전 공급망이 완비되고 기술력이 발전함에 따라 앞으로 건설비용이 점차 낮아져 해상 풍력발전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상 석유와 가스 탐사 프로젝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