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라이온타운이 현지 항만청과 항만 인프라 활용을 위한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 서호주 정부로부터 계약 승인도 받아내며 리튬 수출 준비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온타운은 4일(현지시간) MWPA(Mid West Ports Authority)와 항만 서비스·접근 계약(Port Services and Access Agreement)을 체결했다. 라이온타운은 이번 계약에 대해 서호주 항만 장관인 데이비드 마이클의 승인도 받았다. 이로써 향후 10년 동안 제럴턴 항구를 이용할 권리를 확보했다. 향후 3년 또는 10년 연장이 가능하다. 라이온타운은 현지 항만 인프라를 활용해 리튬을 수출한다. 라이온타운은 내년 중반 서호주 캐슬린 밸리 프로젝트에서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캐슬린 밸리는 세계 5대 리튬 프로젝트 중 하나다. 라이온타운은 초기 연간 50만톤(t)의 리튬 정광을 생산한 후 점차 증설해 6년 차에는 70만t의 생산량을 갖출 것으로 추정된다. 라이온타운은 캐슬린 밸리 프로젝트에서 생산한 리튬을 운송하고자 지난 7월 호주 물류 기업 큐브와 1억1800만 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 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글로
[더구루=이연춘 기자] 패션그룹형지가 중국 최대 섬유의류수출기업인 디샹그룹과 손잡고 중국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패션그룹형지는 중국 위해시에 본사를 둔 현지 최대 의류수출기업 디샹그룹(회장 주리화)과 의류 시장 공동개발과 생산 협력을 도모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디샹그룹(Dishang Group)은 텍스타일 수출과 의류 OEM·ODM 비즈니스를 통해 해외 4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연간 15억 달러 수출을 포함 연매출 3조4000억원대(2022년 기준)를 올리는 중국의 대표적 섬유패션기업이다. 또한 디샹그룹이 위치한 위해시는 산동반도의 항구도시로 서해를 사이에 두고 우리나라와 직선 거리로 가장 가까이 있는 중국 도시이자, 형지 본사가 위치한 송도와도 근접해 있는 곳이다. 2022년 송도에 형지글로벌 패션복합센터를 건립하고 본사를 이전한 형지는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이 위치한 디샹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송도를 글로벌 형지의 전초기지로 활용해 해외 시장으로 더욱 뻗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디샹그룹과의 업무 협약으로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자사계열사인 형지엘리트가 지난 2016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카자스흐탄 청년 창업을 돕는다. 5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 따르면 신한은행 카자흐스탄법인은 EBRD로부터 최대 80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 유동성을 공급받아 청년창업대출을 실시한다. 대출은 EBRD의 중앙아시아 청년 비즈니스 프로그램(YiB CA·Youth in Business Programme for Central Asia)에 따라 지원한다. EBRD는 소련 붕괴 이후 동유럽과 구소련 국가의 시장경제 체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 설립된 지역개발 금융기구다. 카자스흐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대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아스타나국제금융센터(AIFC)와 아스타나허브 등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08년 카자흐스탄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8배 늘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소프트뱅크의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SB에너지에 투자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태양광 사업 매각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에너지는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리뉴어블, 뱅크오브아메리카, 트루이스트 뱅크로부터 8억 달러(약 1조450억원)의 세금 자본을 조달했다. 또한 △MUFC △미즈호 아메리카 △ING △SMBC △CIBC △피프스 서드 뱅크 △소시에테 제네랄 등으로부터 4억5000만 달러(약 5900억원)의 기간 부채와 12억 달러(약 1조5700억원)의 건설 부채를 조달했다. 이로써 SB에너지는 총 24억 달러(약 3조1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를 1.3GW(기가와트) 규모의 4개 유틸리티 태양광 프로젝트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루비아오 송 JP모건 상무이사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전환과 일자리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최신 프로젝트에서 SB에너지와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호르헤 이라고리 모건스탠리 재생 에너지 투자 책임자는 “IRA가 통과된 지 1년여 만에 미국 근로자들이 새로운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의 혜택을 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물류 기업 아르바토(Arvato)가 자동화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물류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채택했다.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에서 운영 중인 센터 곳곳에 스트레치를 배치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바토는 최근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스트레치 1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일단 스트레치 2대를 미국 루이빌에 위치한 대형 물류 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다. 나머지 8대는 향후 네덜란드 등 유럽 물류 센터에 투입할 예정이다. 스트레치는 박스 물류를 위한 로봇이다. 시간당 23kg 무게의 상자를 최대 800개까지 옮길 수 있다. 특히 비전 시스템이 탑재, 컨테이너 내 벽과의 충돌을 피하고 박스를 인식, 선별한다. 버나드 렘벡(Bernhard Lembeck) 아르바토 퓨처웨어하우스 총괄은 "스트레치는 물류 자동화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인바운드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등 운영 효율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자금을 지원한 아프리카 친환경 에너지 펀드가 공식 출범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비영리 임팩트 펀드 아큐만(Acumen)은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28차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아프리카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원) 규모 '하디스트-투-리치(Hardest-to-Reach)'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을 비롯해 △미국 국제개발처(USAID) 파워 아프리카 △사람과 지구를 위한 글로벌 에너지 동맹(GEAPP) △영국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크리스토퍼 혼 등이 출자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녹색기후기금(GCF)과 공동으로 사하라 사막 이남에 있는 저소득층 주거 지역에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하라 인근 전력보급률이 낮은 16개 국가에서 독립형(Off-Grid) 태양광 사업을 하는 기업에 투자된다. 아큐만에 따르면 아프리카 인구 가운데 6억7500만명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80%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거주 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리튬 사우스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Lithium South Development Corporation, 이하 리튬 사우스)'가 아르헨티나에서 진행중인 리튬 생산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정 시추를 첫 성공한 데 이어 당초 예상 대비 약 3배에 달하는 리튬 매장량을 확인했다. 5일 리튬 사우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월 아르헨티나 살타주 소재 광산 개발 계획인 '옴브레 무에르토 노르테 리튬 프로젝트(Hombre Muerto North Lithium Project, 이하 HMN 프로젝트)'에 첫 번째 유정을 시추했다. 60m 깊이까지 구멍을 뚫고 펌프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개발 과정에서 리튬 자원이 초기 추정치 대비 약 175% 많이 매장돼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HMN 프로젝트가 개발중인 광산에는 캐나다 매장량 기준(NI 43-101) 평균 등급 756mg/l의 리튬 158만3100톤(t)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 파악한 매장량은 756mg/l 등급 리튬 57만1000t이었다. HMN 프로젝트는 대량 리튬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5687헥타르 규모 면적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9개의 채굴권으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의 컨트롤러인 듀얼센스에 신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USPTO(미국특허청)이 30일(현지시간) 공개한 특허에 따르면 소니는 듀얼센스 중앙에 위치한 터치패드를 터치스크린으로 변경하고 버튼과 아날로그 스틱에 조명을 추가해 게이머에게 상황에 적절한 버튼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연구하고 있는데요. 소니는 컨트롤러의 기능을 강화해 게임 접근성을 높인다는 복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센스 컨트롤러 신규 특허 출원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2분기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4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ECB는 내년 2분이 금리 인하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지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정책 입안자들이 목표로 설정한 2%와 비교해 눈에 띄게 약화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2분기 이전 금리 인하에는 상당한 장애물이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거나 성장률이 개선하지 않을 경우 예상보다 더욱 빠르게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골드만삭스 "ECB, 내년 2분기 금리 인하 전망"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아우디 'Q8 e-트론'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3일 체코 자동차 전문지 'fDrive'에 따르면 아우디는 Q8 e-트론 하위 모델인 50 콰트로·스포트백과 상위 모델인 Q8 e-트론 55 콰트로·스포트백에 각각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합류는 아우디가 기존 삼성SDI 독점 공급 체제를 깨고 세부 모델별로 공급사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아우디 Q8 e-트론 배터리, 대형은 LG엔솔·소형은 삼성SDI
현대자동차·기아 2개 모델이 미국에서 진행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부터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이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스포티지는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선정됐다. 이번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올해부터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측면 충돌평가는 기존보다 차량과 충돌하는 물체가 더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가 빨라졌다. 충돌 물체는 약 1497kg → 약1896kg, 충돌 속도는 약 49.8 km/h → 약 59.5km/h, 충격 에너지는 82% 증가했다.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으며,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전선이 참여하는 영국 지중선 교체 사업이 현지 지방 의회의 승인을 받았다. 내년부터 공사가 시작돼 2026년 말까지 주탑 제거가 완료된다. 4일 내셔널 그리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윌트셔 시의회로부터 지중선 교체 사업 계획안 허가를 획득했다. 이달부터 공사 지역 내 문화유산 존재 여부와 영향을 조사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내년 1월 공사에 착수한다. 2026년 말까지 13개 주탑을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 4.6㎞에 걸쳐 깔린 가공선도 제거하고 지중선으로 교체한다. 이번 사업은 노스 웨식스 다운스 지역의 자연경관 개선을 위해 추진됐다. 대한전선이 400kV 초고압 전력망 공급과 전기공사를 맡고, 영국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가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한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발포어 비티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약 360억원 규모의 교체 사업을 1차로 수주했다. 이안 커리 빌포드 비티 매니징 디렉터는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되찾고 가정과 기업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중선 교체 사업 참여를 계기로 영국에서 추가 수주를 꾀한다. 대한전선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