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Bosch)가 자율주행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개발한다. 보쉬는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보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보쉬 커넥티드 월드 2024(Bosch Connected World, 이하 BCW 2024)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스테판 하퉁(Stefan Hartung) 보쉬 회장은 BCW 2024에 참가해 "보쉬는 자동차에 새로운 차원의 AI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기술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판 하퉁 회장은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알리며 MS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쉬와 MS는 자동차와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범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상황이다. 보쉬는 생성형 AI에 도로 상황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추론하도록 하면 자율주행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쉬는 현재 사내 검색 시스템과 생산 과정에도 AI를 적극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 대표 한인타운인 하노이 미딩 지역에 신규 지점을 열었다. 공격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베트남 금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하노이 미딩에 거래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베트남 전역에 24개 지점을 구축했다. 미딩은 하노이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이 위치한 지역이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미딩 지역에 사는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별도의 코리안 데스크를 설치했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소매 사업에 주력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했다"면서 "올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중심을 영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연내 베트남에 33개 지점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2030년까지 국외에서 순이익의 25%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동남아시아 3대 법인에 5억 달러를 증자한다. 또 K방산 수요가 있는 폴란드와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사우디아라비아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신생 화장품 브랜드의 일본 뷰티 시장 진출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브랜드를 알린 업체는 물론 신생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K-뷰티 스트리트 기업이 일본 시장에 깃발을 꽂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뷰티업계에선 일본 시장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요충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생 화장품 기업들이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K-뷰티 스트리트' 전시회에 참가한다. K-뷰티 스트리트는 라이프스타일 엑스포의 특별 기획전으로, 국내 신상 화장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코스모어플러스(Cosmoreplus) △연지(Yeonji) △인터비전(Intervision) 등 국내 기업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대형 전시회에 참가해 최신 뷰티 트렌드를 탐색하는 한편 현지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 참가로 현지 유통사를 찾아 일본 진출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는 동시에 프로모션 등 다각적인 전략을 펼쳐 현지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계산이다.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는 이유는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영국 항공우주기업 롤스로이스가 원자력 발전소 운용에 양자컴퓨팅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양자컴퓨팅으로 원자력 발전을 원격으로 제어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한 작동과 폐쇄를 보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롤스로이스, '양자기술'로 원전 안전 제어 방안 활용
[더구루=김형수 기자] 플레이레전드의 실내 스크린 스포츠 테마파크 레전드 히어로즈가 태국에 진출했다.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레전드 히어로즈는 태국 수도 방콕 시내에 자리한 방콕 최대 규모 쇼핑몰 '시암 디스커버리'(Siam Discovery) 4층에 1호점을 오픈했다. 시암 디스커버리는 리바이스·메종키츠네·꼼데가르송 등 유명 패션 브랜드와 애플·가민 등 인기 IT 브랜드 매장이 자리한 쇼핑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은 약 670㎡ 규모로 △야구 △스키 △양궁 △볼링 △농구 △축구 △핀볼 △사격 △레이싱 등 13종에 달하는 스크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 정밀 모션 센서 등의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몰입도 높은 스포츠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레전드 히어로즈는 진출 국가를 확대하며 해외 영토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한 결과 해외에서도 사업성이 높을 것이란 판단을 내리고 해외 진출을 결정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레전드 히어로즈 관계자는 "현지 고객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콜롬비아 산타마르타와 케이블카 사업을 논의했다. 산타마르타는 케이블카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교통 시스템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콜롬비아 주요 지방정부 대표단을 만나 산타마르타 케이블카 사업을 논의했다. 콜롬비아 대표단 멤버 중 한 명으로 참석한 카를로스 피네도 산타마르타 시장은 시에라 네바다 관광 지역을 연결하는 데 케이블카 사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케이블카 사업에 한국이 참여한다면 타장성 조사에서 부정적·긍정적 개발 단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네도 시장은 “케이블카 사업은 혁신적인 교통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국의 사업 경험과 운영 방식의 유연성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25년 건설된 산타마르타는 콜롬비아 막달레나 주의 주도로 남아메리카 도시 중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인구 수는 60만명에 이른다. 산타마르타는 과거 마약과 매춘으로 악명이 높았지만 현재는 관광업이 발달해 있다. 관광업 육성을 위해 도시 내 주요 지점에 케이블카
[더구루=홍성일 기자]애플의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 프로(Vision Pro)가 출시 초기 비교적 낮은 반품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반품 사유 중 30% 가량이 사용법을 잘 모르겠다는 이유여서 비전프로가 기존 제품과 다른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애플 전문가로 불리는 TF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2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비전프로의 반품율은 1%로, 일반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전 프로의 반품 사유 중 약 30%가 '설정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즉 사용법을 몰라서 반품했다는 것이다. 아이폰과 맥 등을 통해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온 애플에게는 비전프로의 사용법을 모르겠다는 반품 사유는 뼈아픈 상황이다. 또한 시선 추적 기술로 화면 내 커서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지만 여러 창을 띄어놓고 멀티태스킹을 하는 것이 어렵고 마우스와 키보드로 하는 것보다 에너지를 덜 소비하는지도 모르겠다는 반품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애플 비전 프로가 충분한 생산성을 제공하고 있지 못한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는 것이다. 궈밍치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비전프로의 배송시간은 3~5일로 개선됐다. 이는 사전주문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Hashed)가 웹3 신원증명 전문 '휴머니티 프로토콜(Humanity Protocol)'에 투자했다. 휴머니티 프로토콜은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웹3 신원증명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휴머니티 프로토콜은 28일(현지시간) 해시드, CMCC, 사이퍼 캐피탈, 포사이트 벤처스, 메카닉 캐피탈 등 20개 이상의 유명 암호화폐 기반 벤처캐피탈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휴머니티 프로토콜을 최첨단 손바닥 인식 기술을 활용해 웹3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휴머니티 프로토콜을 손바닥 인식 기술을 활용하는 만큼 일상 생활 중 웹3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는 편의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머니티 프로토콜은 지난달 20일 폴리곤 체인개발키트(CDK)에서 출시됐다. 이에 폴리곤 생태계 내 개발자들이 휴머니티 프로토콜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용이해졌다. 휴머니티 프로토콜은 확보한 자금으로 프로토콜의 추가 개발과 배포에 속도를 낸다. 이를 통해 프로토콜의 확장성과 효율성, 접근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테스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세단과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UTE 모델 '타스만'(TASMAN) 호주 출시를 앞두고 감각적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970년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픽업트럭인 만큼 모델명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구성했다. 기아 호주판매법인은 3일(현지시간)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신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분 36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에는 기아가 호주 판매 라인업에 UTE를 추가한다는 소식을 시작으로 격투기 선수 볼카노프스키와 테니스 선수 애쉬 바티 등 현지 스포츠계 유명 인사들 펍에 모여 모델명을 추측하는 모습이 담겼다. UTE는 호주에서 80년이 넘게 생산되어 온 픽업트럭의 일종이다. 일반적인 픽업트럭이 상용차 섀시로 만들어지는 것과 달리 UTE는 승용차 섀시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세단과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차종인 셈이다. 정확한 모델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아는 해당 UTE 모델명이 '타스만'임을 암시하는 장면을 영상 곳곳에 넣었다. 호주 럭비 전설인 알피 랭거(Alfie Langer)가 등장해 다트를 던지는 장면에서는 날아간 다트가 벽면에 설치된 지도 위 '타스만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특별 상영관을 내세워 북미 영화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자 리갈(Regal)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뉴욕 맨해튼에 세계 최대 규모의 4DX 상영관을 오픈하고 차별화된 영화 감상 경험을 선사하며 북미 4DX 상영관 영토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4일 리갈 타임스퀘어(Regal Time Square)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CJ포디플레스 4DX 상영관을 오픈했다. 해당 4DX 상영관에는 표준 4DX 상영관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296개 좌석이 설치됐다. 약 18.3m 너비의 대형 스크린, 4개의 안개 머신, 8개의 쉐이커(Shaker) 증폭기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보다 극적인 영화 감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4DX 상영관은 안개, 진동을 비롯해 바람, 향기, 번개 등 21개에 달하는 환경 효과를 제공한다. 양사는 리갈 타임스퀘어에 296석 규모 4DX 상영관에 더해 128석 규모 4DX 상영관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북미 지역에 있는 영화관 한 곳에 4DX 상영관 두 개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포디플렉스는 리갈과의 파트너십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 주가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는 이와 반대되는 의견을 내놓았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가 혁신적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오는 2027년까지 주당 2000달러로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기본 시나리오에서 10배 성장한 수치”라고 밝혔다. 캐시 우드는 최근 테슬라 실적 부진에도 향후 2년 안에 자율주행 택시 플랫폼 등장으로 성장세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사업도 향후 5년 안에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시장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캐시 우드는 “자율주행 택시 네트워크는 테슬라의 성장을 다시 가속화하고 마진을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며 “로봇택시 플랫폼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운영돼 성장과 수익성에 상당한 잠재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시 우드는 테슬라의 초창기 투자자로 대표적인 테슬라 옹호론자이기도 하다. 캐시 우드가 최고경영자(CEO)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있는 아크인베스트는 지난해 말 테슬라와 전기차에 대한 비관론이 한창일 때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이 희토류 금속 추출 기술을 개발했다. 희토류 자체 분리 기술을 확보해 러시아의 전자 산업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희토류 생산량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러시아는 희토류 금속을 사용하는 첨단 기술 산업에서 완전한 원자재 독립 보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로사톰 산하 광산기업 로보제르스키 GOK LLC(Lovozersky GOK LLC, 이하 로보제르스키)는 희토류 금속(REM) 추출을 위한 자체 기술을 개발했다. 기술 개발에는 러시아 우라늄 생산업체 ARMZ 우라늄홀딩(Uranium Holding)과 솔리캄스크 마그네슘 공장(jsc solikamsk magnesium, 솔리캄스크)가 참여했다. 로보제르스키는 희토류 금속 로파라이트(loparite, 세륨족 란타나이드) 광석을 추출해 로보제르스키에서 농축한 다음 로파라이트 정광을 솔리캄스크로 보내 다른 희토류를 추출한다. 자체 추출 기술로 생산되는 희토류는 세륨, 란타늄, 네오디뮴, 프라세오디뮴 등 중간 정도의 희토류 원소 정광이다. 이들은 자석, 석유화학 촉매 및 기타 첨단 기술 제품 생산을 위한 희토류 원소의 수입 대체를 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