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2024 세계골다공증학회(WCO-IOF-ESCEO, World Congress on Osteoporosis, Osteoarthritis and Musculoskeletal Diseases, 이하 WCO)’에서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PROLIA, 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CT-P41’의 3.1 임상 78주 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24번째로 개최되는 WCO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골다공증 관련 국제학술대회로, 현지시간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학회에서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50세 이상 80세 이하 폐경 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41 글로벌 3.1 임상의 상세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임상에서는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52주차의 요추 골밀도 변화량[1]을 1차 평가 변수로 분석한 결과, 두 투여군간 차이가 사전에 정의된 동등성 범위 내에 들어와 치료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또한 약력학적 1차 평가 변수인 골대사 주요 지표 ‘s-CTX’의 첫 6개월 간 효과 곡선하 면적
[더구루=이연춘 기자] LF가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편집숍 ‘라움 웨스트(RAUM WEST)’를 리뉴얼 확장하며 해외 수입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할을 본격 강화한다. ‘라움 웨스트’는 기존 팝업 공간으로 이용하던 1층 규모의 공간까지 편집숍으로 리뉴얼 하면서 1, 2층 모두 걸쳐 225평형 공간의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편집숍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15일 LF에 따르면 85여개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큐레이션을 더욱 프리미엄하게 강화했으며 ▲페미닌(Feminine) ▲모던(Modern) ▲트렌디·캐주얼(Trendy·Casual) 총 3가지 조닝으로 나눠 브랜드를 다채롭게 소개한다. 의류 뿐 아니라 모자, 가방, 신발 등 액세서리 브랜드까지 총망라 했다. 독일어로 '공간'을 뜻하는 ‘라움’은 LF가 지난 2009년 런칭한 패션 편집숍으로 ‘라움 웨스트’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 ‘라움 이스트’는 패션, 뷰티, 도서 등 다양한 문화와 트렌드를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쇼핑 공간으로 구분된다. 특히 ‘라움 웨스트’는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았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 매각을 위한 첫 관문부터 장애물을 맞닥뜨렸다. 석유화학 업계를 덮친 불황으로 인해 인수자가 쉽사리 나타나지 않아서다. 15일 말레이시아 매체 '더 스타'에 따르면 현지 증권사 'TA 시큐리티스'의 옹 체 헌 애널리스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LC타이탄' 구매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석유화학 산업이 여전히 공급 과잉과 제품 스트레드(마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수 후보자 물색부터 난관에 부딪힌 것은 자금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이 지갑을 굳게 닫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후보 기업끼리 경쟁이 붙어 자산 가치를 높이는 일반적인 형태의 매각이 어려워진 것이다. 가격 경쟁은 커녕 매각 대금을 낮춰야 할 위기에 놓인 셈이다.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로는 업황 부진이 꼽힌다. 중국의 공장 신·증설로 공급 급증한 가운데 수요는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을 포함한 세계 경기 침체 장기화로 지속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량 조정과 수요 회복 없이는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고유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도 한 몫 했다. LC타이탄은 롯데케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롯데가 글로벌 앰버서더 그룹 '뉴진스'와 함께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브랜드 키우기에 나선다. 뉴진스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의 입맛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제로는 롯데웰푸드가 무설탕 디저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국내에 출시한 브랜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롯데가 뉴진스와 함께 '제로 밋츠 뉴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로 브랜드 △제로 미니컵 바닐라 △제로 미니컵 우지말차를, 이듬날 △제로 초콜릿칩 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제로 후르츠 젤리 등 라인업 17종을 출시한다. 일본롯데는 이번 마케팅을 통해 제로의 특장점을 알리고, 젊고 활력 넘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뉴진스는 현지에서 팬층이 두터운 K-팝 아이돌 그룹인 만큼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유튜브·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 마케팅에 나선다. 뉴진스는 광고 영상에서 제로에 저칼로리 대체 감미료 '말티톨'이 들어있어 설탕 없이도 맛·제품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말티톨은 올리고당에 알코올을 결합해 만드는 당알코올로, 혈당 상승 속도가 설탕의 절반 수준인 데다 충치를 일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이 설립 2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4년 유럽 핵심 생산기지를 목표로 준공에 돌입해 최근 전기차 생산 라인을 전환하는 데까지 20년간 역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은 이달 초 설립 20주년(준공식 기준)을 맞이했다. 이곳 공장은 기아가 지난 2004년 4월 7일 슬로바키아 질리나주 테플리츠카 나드 바홈(Teplička nad Váhom)에 마련한 곳이다. 지난 20년 동안 꾸준하게 현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질리나를 비롯한 주변 지방자치단체와의 전략적 파트너로 활약하며 현지 핵심 생산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공장 건설이 본격화된 것은 준공식이 열린 해 하반기부터였다. 6개월의 시범 운영을 포함해 정상 가동까지 총 25개월이 걸렸으며, 2006년 12월 유럽 시장을 겨냥한 첫 번째 생산 모델인 씨드가 대량 생산되기 시작했다. 씨드 대량 생산과 동시에 기아는 이곳에서 엔진 생산도 병행하면서 유럽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포문을 열었다. 실제 기아 유럽 인기 모델은 대부분 이곳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씨드와 스포티지, 벤가, ix35(현대차 모델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개선한 신형 M4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 애플은 올해 말부터 출시되는 맥북 등에 M4 프로세서를 적용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10월 첫 출시된 M3에 이은 M4 프로세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애플은 M4와 관련된 정보를 오는 6월 개최되는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 2024(WWDC 2024)를 통해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M4는 △도난(Donan) △브라바(Brava) △히드라(Hidra) 등의 코드명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은 기본형이며 브라바는 기존의 M3 프로, M3 맥스를 대체할 중급형, 히드라는 고급형 모델이다. 업계에서는 도난은 M4, 브라바는 M4 프로, 브라바 변형모델 M4 맥스, 히드라는 M4 울트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M4 기본형 프로세서가 적용된 첫 제품인 14인치 맥북 프로, 24인치 아이맥을 올해 말 출시할 전망이다. M4 프로와 맥스가 탑재된 14인치, 16인치 고급형 맥북 프로와 M4, M4 프로탑재 맥미니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 봄에는 13인치, 15인치 맥북 에어가 중순에는 맥 스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해외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미국 블록체인 기업 베라체인(Berachain)에 투자했다. 모바일과 TV 등 주요 사업에서 블록체인 접목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투자로 기술 확보에 나섰다. 15일 베라체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1억 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삼성넥스트와 홍콩 암호화폐 벤처펀드 해시키 캐피탈, 노매드 캐피탈, 영국령 케이맨제도 애니모카 벤처스가 투자에 참여했다. 케이맨제도 브레반 하워드 디지털과 캐나다 프레임워크 벤처스가 주도했다. 베라체인은 당초 예상보다 약 45%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 조달 자금을 토대로 홍콩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호환성을 강화하며 블록체인 시장을 공략한다. 베라체인은 이더리움 가상머신(EVM)과 호환되는 레이어1(L1)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동일한 개발 언어, 기술을 활용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한다. EVM과 호환되는 테스트넷을 출시해 1억 건 이상 거래량을 올렸다. 가스비 지불을 위한 네이티브 토큰 'BERA', 가격이
[더구루=이연춘 기자] 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XEXYMIX)가 일본 오사카 다이마루 백화점 우메다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젝시믹스의 일본 정식 1호 매장이다. 15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2019년 법인 설립 이후 그동안 장·단기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쌓아오며 매출 상승을 이끌어온 '공들인' 국가 중 하나다. 젝시믹스는 기존 관동지역 내 장기팝업을 운영중인 도쿄 시부야의 미야시타 파크점과 함께, 관서지역 오사카까지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매장 출점에 적극 나서며 성장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상업도시인 오사카 우메다는 교토, 고베 등 근교 여행이 시작되는 지역으로, JR오사카역, 한큐선 우메다역, 한신선 오사카우메다역 3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다. 한큐선 우메다역의 경우 1일 이용자수가 약 91만 명에 달할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으며, 유명 백화점들이 밀집된 곳이다. 젝시믹스는 오사카 랜드마크 중 하나인 다이마루 백화점 우메다점에 여성복, 라이프스타일 잡화점이 위치한 5층에 자리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특성에 맞춰 일본 내 높은 수요를 자랑하는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과 액티브웨어, 최근 인기가
[더구루=이연춘 기자] 이디야커피의 ‘베이글’ 제품군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주목받고 있다. 바쁜 일상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카페에서 식사를 즐기는 문화에 베이커리 맛집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이디야커피는 이달 2주간 베이글 제품군의 판매량이 전년 동 기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월 중량을 10% 늘려 리뉴얼 출시한 ‘플레인 베이글’은 전년 동일 기간 대비 약 30%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대파 베이컨 크림치즈 베이글’은 작년 8월 출시 후 든든한 용량과 커피와의 궁합으로 점점 인기를 더해가며 베이글 판매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간단하고 편리하게 식사와 음료를 함께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페에서의 간단한 식사는 특히 바쁜 일상 속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2030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베이글 메뉴군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는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과 간편식 문화의 확산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메뉴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북중미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 세계 3위 규모 멀티플렉스 업체 시네폴리스(Cinepolis)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멕시코에 스크린X 상영관 계약을 맺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5일 시네폴리스에 따르면 CJ포디플렉스와 올해 상반기 멕시코에 스크린X 상영관 4곳을 조성한다. 시네폴리스는 지난 1971년 멕시코 미초아깐 모렐리아(Morelia)에서 설립됐다.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스페인, 인도, 인도네시아, 파나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등 전세계 18개국에서 890개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자리한 시네폴리스 극장 2곳에 스크린X 상영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모렐리아에는 지역 내 첫번째 스크린X 상영관을 오픈할 전망이다. 멕시코에 조성할 나머지 한곳 스크린X 상영관 위치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스크린X 상영관은 멀티프로젝션 기술을 토대로 전면 스크린과 좌우 벽면 등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다면상영 특별관이다. 가정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영화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또 양사는 멕시코시티에 울트라4DX 상영관을 오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의 국산 36호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멕시코 발매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웅제약은 중남미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멕시코에 당뇨병 치료 신약 엔블로의 품목허가신청서(NDA, New Drug Application)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멕시코는 중앙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조원을 넘었고, 2029년에는 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멕시코의 대표 제약사 목샤8(Moksha8)과 엔블로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멕시코 품목허가신청서 제출은 국내 임상 자료를 근거로 해 현지에서 별도 임상은 수행하지 않는다. 대웅제약은 2025년 안에 엔블로를 멕시코에 정식 발매할 계획이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sodium glucose cotransporter-2,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로, 기존 SGLT-2 억제제의 30분의 1을 밑도는 0.3mg만으로 뛰어난 약효를 보인다. 글로벌 당
[더구루=이연춘 기자]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HK inno.N)이 오는 3분기 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후보물질인 케이캡의 미국임상3상 결과를 발표한다. 미국, 캐나다에서 케이캡정 개발 및 출시를 맡을 현지 파트너사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후속 임상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5일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HK이노엔의 미국 파트너사 브레인트리 레보라토리스는 올해 3분기 비미란성, 내년 상반기 미란성 3상 발표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미국의 유일한 경쟁 P-CAB 제품 보케즈나(Voquezna)는 2월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 등재에 따른 빠른 처방 성장으로 시장에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 미국 침투율 2%가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초기 한국보다 느리지만 추가 보험(PBM) 등재로 가속화 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미국 케이캡 가치 3551억원으로 예상했다. 앞서 2021년 HK이노엔은 브레인트리 래보라토리스에 약 64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올해 주총에서 매출 1조원 달성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그 배경으로는 자사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2022년 5월 상장 이후 3년 만에 시가총액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뉴스케일파워는 전거래일인 지난 23일 대비 17.46% 오른 35.52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52주 최고가인 35.77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종가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이로써 시총은 101억 달러(약 13조8600억원)로 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뉴스케일파워 등 원전주가 급등했다. 행정명령은 △원자력규제위원회(NRC) 개혁 △에너지부 내 원자력 에너지 연구 개혁 △연방 정부 토지 내 원전 건립 추진 △미국 내 우라늄 채굴 및 농축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책으로 미국 원자력 에너지 용량을 현재 약 100GW(기가와트)에서 2050년까지 400GW로 확대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1기당 77㎿(메가와트)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인도 1위 담배 제조업체 'ITC' 지분 2.3%를 매각한다. 이를 통해 부채를 줄이고,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BAT는 26일(현지시간) ITC 주식 2억9000만주를 14억달러(약 1조9000억원)에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이 주도한다. 주식이 처분된 후에도 BAT는 ITC의 지분 23.1%를 보유하며 여전히 최대 투자자로 남는다. 이번 거래로 기업 혁신과 부채 감축, 지속 가능한 주주 수익률 투자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재무 유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주식 매각 수익금을 부채 상환과 자사주 추가 매입에 쓸 예정이다. 올해 11억 파운드(14억9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매입 규모를 2억 파운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연간 전망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BAT의 ITC 지분 매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다. BAT가 2023년 기준 60조원이 넘는 부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