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여행 소프트웨어 회사 세이버(Saber)가 국내 온라인 여행사에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인바운드 여행(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오는 것) 관광객 유치를 돕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세이버는 국내 최대 온라인여행사(online travel agencies, OTA) 인터파크트리플(InterparkTriple)과 전략적 기술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인터파크트리플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세이버가 구글과 공동 개발한 개발한 세이버의 최첨단 트래블 AI 기술이 결합된다. 양사는 인터파크트리플의 플랫폼과 세이버 트래블 AI를 통해 인터파크트리플 여행 플랫폼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른 고객들에게 확장하여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정호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은 "인터파크트리플은 여행 콘텐츠와 AI 기술 강화를 통해 한국이 인바운드 여행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세이버의 트래블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맞춤형 여행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렛 토르스타드(Brett Thorstad) 세이버 트래블 솔루션 아시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지적재산권(IP) 솔루션 업체 '화샤 코어 제너럴 프로세서 테크놀로지(华夏芯通用处理器技术, 이하 화샤)’가 파산했다. 차세대 칩 설계 업체라는 평가를 받았던 기업이 파산하며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중국 전국기업 파산·구조조정 사건 정보망에 따르면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은 지난달 '시안 지부팡 엔터프라이즈 매니지먼트 파트너십'이 화샤를 상대로 제기한 파산 신청을 받아들이는 민사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중원법률사무소를 관리인으로 지정했다. 구체적인 파산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금 부족 문제가 화샤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차세대 기술 개발이 지연돼 반도체 산업 트렌드에 뒤쳐지면서 자연스레 경쟁 우위에서 밀린 셈이다. 내부 조직 관리의 문제로 인해 퇴사가 잇따르며 주요 인력이 이탈한 영향도 컸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화샤는 2014년 약 1억8000만 위안(약 345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회사다.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상하이 등에 연구개발(R&D) 센터와 대리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7월 기준 100개 이상 글로벌 특허를 확보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의 주력 상장지수펀드(ETF)가 '테슬라 쇼크'의 직격탄을 맞았다. 글로벌 전기차 성장세 둔화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 주가는 5개월 이래 최저치로 주저 앉았다. 16일 현재 아크 이노베이션 ETF 주가는 43.65달러로 올해 들어서만 13.56%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100 지수가 7.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6.51% 상승한 것과 비교된다. 이는 테슬라 주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ETF는 테슬라 비중이 약 10%로 가장 크다. 16일 테슬라 주가는 157.11달러로 올해 들어 36.76%나 급락했다. 이로 인해 ETF 자금 유출세가 가파르다. 이 ETF는 올해 들어 14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미국 테슬라를 비롯해 전기차 기업의 성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의 1분기(1~3월)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 줄었다. 2020년 2분기 이후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세계 3대 항공기 제작사인 브라질 '엠브레어' 자회사 '이브 에어 모빌리티(Eve Air Mobility, 이하 EAM)'로부터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OTL) 핵심 부품 수주를 따냈습니다. EAM은 14일(현지시간) KAI를 자사 eVOTL 파일론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공급 규모와 납품 일정 등은 알리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KAI, 이브 에어 모빌리티 eVOTL 핵심 부품 첫 수주 '쾌거'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 KIND)가 이집트 정부와 바드르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관련,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이집트가 장기 인프라 개발 전략의 일환으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KIND의 성과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기철 KIND 투자관리본부장은 최근 압델칼렉 이브라힘(Abdelkhalek Ibrahim) 이집트 주택기술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바드르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관계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들은 △스마트시티 계획 △단계별 개발·자금조달 계획 △UN-해비타트와의 개발 협력 방안 도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바드르 스마트시티는 이집트 신행정수도 북쪽에 위치한 스마트 도시로 규모는 77.9㎢이다. 지난해 8월부터 8개월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49억원에 달한다. 현재 신행정수도 배후 주거지역으로 역할하고 있다. 이는 이집트 수도인 카이로가 도시 과밀화에 따른 다양한 문제를 겪자 정부가 인근 바드르를 거주 여건이 우수한 4세대 스마트시티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데 따른 것이다. 바드르시는 KIND에 △도시시설 △교통 △안전 △환경 측면에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파라마크벤처스가 인도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업체 프록마트(ProcMart)에 투자했다.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받은 인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프록마트는 16일(현지시간) 3000만 달러(약 420억원) 규모로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펀더멘텀과 에델바이스디스커버리펀드가 공동으로 주선했고, 파라마크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프록마트는 B2B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제공업체다. 인도 전역 20개 도시에 진출해 있다. 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인도는 14억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인도에는 10만 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있고, 이 가운데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은 100개가 넘는다. 파라마크벤처스는 인도에 특화된 VC다. 2021년 설립 이후 다양한 분야의 인도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인도 구강 및 스킨케어 솔루션 스타트업 메이크오(makeO)에 투자했다. <본보 2024년 1월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비건 뷰티 브랜드 프레시안(freshian)을 일본에서 오프라인 채널로 확대하며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중국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LG생활건강 일본 파트너업체인 화장품 유통·제조기업 한국고려인삼사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오는 20일 프레시안을 현지 오프라인 채널로 첫 발을 내딛는다. 일본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 매장 등을 통해 주요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22년 6월 프레시안을 국내에 론칭했다.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피부 표현, 컬러 연출이 뛰어난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를 콘셉트로 기획됐다. 전 제품을 비건 인증을 받은 포뮬러를 활용해 생산된다. 로프트에서 △앰플과 프라이머가 결합된 올인원 베이스 '프레시안 핑크 비타 앰플 프라이머' △피부를 매끈하게 연출해주는 '에그라이크 글로우 쿠션' △입술 보습·주름 개선 효과를 지닌 '센슈얼 비건 립밤' △입술에 광택을 주는 '글래스라이크 립젤리' 등의 프레시안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고려인삼사는 "LG생활건강 로프트를 통해 프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에 인도한 FA-50 전투기가 약 4개월간 운용되지 못했다는 현 정권 측의 비판이 '해프닝'으로 끝났다. 주요 원인이었던 인증서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적인 비행에 돌입했다. FA-50의 운용 이슈는 해소됐으나 폴란드의 신구 권력 대립으로 한국과의 안보 동맹을 흔들려는 분위기는 여전하다. 17일 세자리 톰치크(Cezary Tomczyk) 폴란드 국방차관은 최근 현지 라디오 방송 '라디오제트(Radio Zet)'에서 "FA-50이 한동안 운용되지 못했다"며 인증서 미비와 조종사 훈련에 관한 논란을 야기시켰다. 앞서 폴란드는 2022년 9월 KAI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말까지 12대를 인도받았다. 3회에 걸친 수락 비행과 행정 절차도 마무리했으나 최근까지 운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달 초까지 비행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증서 미비가 핵심 이유였다. 군용 전투기에는 조종사가 비상 탈출해야 할 때 작동하는 안전장치인 사출좌석이 있다. 좌석이 통째로 솟구쳐 항공기로부터 분리되기 위해 사출좌석에 폭발물이 달리는데 FA-50은 해당 폭발물에 대한 인증을 받지 못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가 세계 1위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ORNL)와 손잡고 미국 전력망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현재 미국의 송전 전력망은 50% 이상이 설치 40년을 경과한 노후화된 상태로 교체 주기를 초과한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16일(현지시간)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아이온큐는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와 양자 기술을 활요해 전력망을 현대화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번 협력은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미국 전력망 수요 증가와 에너지원의 확산에 대한 최적화와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한다. 아이온큐와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는 양자컴퓨터와 현존 세계 1위(2023년 11월 발표 기준) 슈퍼컴퓨터 '프론티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을 토대로 미국 전력망 현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아이온큐는 이번 협력이 실용적인 양자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론티어는 세계 최초의 엑사급 슈퍼컴퓨터다. 2022년 운영되기 시작한 프론티어의 실측성능은 1.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 베트남 법인이 증자를 단행하며 자본금 확충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의 동남아 사업 강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베트남 법인은 16일(현지시간) 2억 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증자를 통해 전체 자본금이 12조5000억 동(약 690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기존 7조7000억 동(약 4200억원)에서 6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동남아 3대 법인(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에 약 5억 달러(약 7000억원)의 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증자 규모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각각 2억 달러, 캄보디아에 1억 달러(약 1400억원) 수준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베트남 법인을 외국계 리딩뱅크로, 인도네시아 법인을 한국계 1위에서 현지 톱10 은행으로, 캄보디아 법인을 현지 톱5 은행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은행 동남아 3대 법인의 실적은 부진했다. 순이익 측면에서 인도네시아 법인은 602억원, 베트남 법인은 5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9%, 5.6% 감소했다. 캄보디아 법인은 전년 대비 57.9% 줄어든 252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현지 에너지·난방 공급업체의 발전용 증기터빈을 업그레이드했다. 여름철 가동 중단 기간에 맞춰 증기터빈 용량을 증설해 공장의 연속출력을 높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플젠스카 테플라렌스카(Plzeňská Teplárenská)의 발전용 증기터빈 용량을 20MW 향상시켰다. 플젠스카 테플라렌스카는 기존 터빈이 50MWe를 생산하도록 설계돼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는 터빈이 필요해 업그레이드를 요청했다. 플젠스카 테플라렌스카는 체코 플젠 지역에서 가장 큰 열 에너지 생산자이자 공급업체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플젠스카 테플렌스카의 요구사항에 따라 설계 출력을 높이고 터빈의 흐름 섹션을 맞춤형으로 개선하기 위한 수정을 고려해 기존 터빈을 업그레이드했다. 여름철 공장 가동 중단에 앞서 약 1년간 준비 단계를 거쳐 새로운 부품을 제작하고, 증설을 준비했다. 이리 하드라바(Jiří Hadrava) 두산스코다파워 서비스 책임자는 "유량 구간 설계를 수정할 때 철저히 평가해 원래 증기 터빈과 다운스트림 장비의 기본 설계 개념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다"며 "가동 중단 시기에 맞춰 일정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소형전술차량 KLTV(Korean Light Tactical Vehicle)이 폴란드에 상륙했다. 폴란드 기갑 기계화 부대 수색정찰용으로 투입되는 이 차량의 현지명은 '레그완'(Legwan)이다. 폴란드군은 16일(현지시간) 레그완 초도 물량이 폴란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구매 계약 이후 8개월 만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8월 아마먼트 에이전시(Armament Agency)를 통해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Polska Grupa Zbrojeniowa) 산하 로소막(Rosomak)과 경전술차량 LPR(KLTV의 폴란드 수출형) 4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었다. 당시 계약 규모는 2억7000만 유로(한화 약 4000억원)였다. 이른바 '한국형 험비'로 불리는 레그완은 소형전술차를 기반으로 7톤(t)급 차 수준의 프레임 강성을 확보한 방탄정찰차이다. 지휘관용, 정찰용, 다목적용 등 목적에 따라 △KLTV141 △KLTV182 △KLTV280으로 모델명이 구분된다. 지난 2016년 육군에 공식 배치됐으며 칠레, 나이지리아, 투르크메니스탄, 필리핀 등에도 수출된 바 있다. 레그완은 폴란드 군의 요구사항에 맞춰 새롭게 현대화된 차체를 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한국 배터리 제조사와 손잡았다. 한국 시설에서 앰프리우스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접목해 배터리를 생산한다. 외부 파트너십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생산능력 확장의 이점을 모두 취하고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상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앰프리우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 배터리 회사와 실리콘 음극재 기반 배터리 생산을 위한 제조 협약(Contract Manufactur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 제조사의 공장에서 SiCore®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초기 드론용 배터리로 활용하고 향후 항공우주와 방위,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다양한 형태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경험이 있는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앰프리우스는 작년 6월 여러 건의 제조 파트너십을 체결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500MWh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었다. 현재까지 1.8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추가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에 제조 거점을 보유, 대륙별 생산체계를 구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종합 화학 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가 캐나다 퀘벡주에 계획했던 이차전지 소재 공장 투자를 철회했다. [유료기사코드] 다니엘라 레첸버거 바스프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비용 절감 계획과 지속적인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퀘백주 공장 투자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시장과 고객이 현지 생산 능력을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 북미 투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지난 2022년 퀘벡주 베캉쿠르에 배터리 소재 공장을 세우기 위해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공장은 배터리 핵심 부품인 음극 활성 물질을 생산하고, 지역 내 전기차 생태계와 연계된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프로젝트는 지지부진해졌다. 바스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부문 지출을 점진적으로 축소했고, 이 프로젝트의 자동차 파트너사 확보에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르 피츠기번 퀘벡주 경제부 장관은 지난 2023년 "오랫동안 바스프로부터 진전된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건설 현장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프로젝트가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라고 언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