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병일 기자] [매일뉴스=윤병일 기자] ‘귀피를 흘리는 여자’ 강한나가 안방극장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언급했다.
김수희 역을 맡은 강한나는 “싫은 소리를 들으면 귀에서 피를 흘린다는 설정이 굉장히 신선해서 대본을 읽다 빠져들었다”며 “매일 매일 귀에서 피가 날 정도의 싫은 소리를 듣고도 버티며 살아가고 계신 많은 분들이 공감할 법한 이야기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분들께 진한 공감과 통쾌함을 선사해드리고 싶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배우 강한나는 자신만의 관전포인트로 ‘공감대 형성’을 꼽았다.
그녀는 “매번 자신을 공격해오는 말과 소리에 정신과 육체가 모두 피폐해진 '김수희'의 모습이 일상 속 우리와 많이 닮아 있다는 배경이 바로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김수희'라는 캐릭터를 생생하게 더 잘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드라마가 끝났을 때 '김수희'에게 공감하신 많은 분들이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나아가 주변을 둘러보며 일상 속에서 마주치게 될 사람들과 더 따뜻한 대화를 나누셨으면 좋겠다”라고 작은 소망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