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이스라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헬시아이오(Healthy.io)'가 대규모 인력감축을 단행했다. 헬시아이오는 인력감축과 함께 추가 투자 유치도 발표했다.
이스라엘 경제매체 칼칼리스트(Calcalist)는 3일(현지시간) 헬시아이오가 전체 직원의 3분의 1의 해당하는 약 7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헬시아이오는 이스라엘, 미국, 영국 등에서 25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었다. 이번 해고는 이스라엘과 영국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헬시아이오는 대규모 인력감축과 함께 추가 자금 조달 소식도 전했다. 헬시아이오는 지난해 초 발표되지 않은 4500만 달러 투자를 포함한 5000만 달러(약 67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헬시아이오의 이번 대대적 인력감축은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헬시아이오는 향후 수익성을 확보, 기업공개(IPO)를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시아이오는 2013년 설립됐으며 스마트폰을 이용한 소변검사 키트 기술 등을 개발했다.
삼성넥스트는 지난 2019년 9월 마감한 6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해당 펀딩에는 코너 벤처스, 조이 캐피탈 벤처스, 안소니아 홀딩스, Alf 펀드 등이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