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역량 강화를 위해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직책을 신설하고 마이크 나이팅게일을 발탁했다. 마이크 나이팅게일 CSO는 BAT의 지속가능 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10일 BAT에 따르면 ESG 경영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CSO 자리를 만들었다. 10년간 지속 가능성 정책과 마케팅을 펼쳐온 마이크 나이팅게일 신임 CSO가 소임을 맡았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도 최고성장책임자(Chief Growth Officer)로 이름을 바꿨다. 킹슬리 휘톤이 기존 역할을 계속한다.
잭 보울스 BAT CEO는 "마이크 나이팅게일 신임 CSO는 BAT를 지속가능성의 새로운 시대로 이끌 것"이라며 "ESG 경영의 선두 주자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BAT는 마이크 나이팅게일 신임 CSO와 함께 적극적인 친환경 사업운영과 소비자 소통을 기반으로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제품 생산부터 유통, 소비를 거쳐 제품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의 친환경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 포장 패키지를 간소화하고 플라스틱 소재 사용을 저감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 유통과 소비 과정에서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다.
이어 전자담배 기기 폐기 과정에도 적극적인 재활용 정책을 통해 ESG 혁신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국내선 경남 사천공장에 도입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본격 가동해 친환경 에너지로 탄소배출을 저감하겠단 목표다. 사업의 일환으로 경상국립대학교 미래융복합기술연구소와의 산학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 태양열을 활용한 산업 공정열 생산을 실증했다.
이어 공장 오폐수를 정화해 재활용하는 등 활발한 친환경 투자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