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亞법인 버드와이저APAC, 2분기 순이익 20%↑…"코로나 뚫었다"

유흥시장 리오프닝 수혜·맥줏값 인상 등
매출 18억2000만달러…전년比 1.6% 감소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버드와이저 APAC가 2분기 호실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맥주의 주요 원료값과 물류비가 오른데다 고물가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는 등의 경기 침체 여파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버드와이저 APAC에 따르면 2분기 당기순이익은 3억2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매출은 18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 소폭 줄었다.

 

버드와이저 APAC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유흥시장 리오프닝 수혜와 맥주 가격 인상 효과 반영, 계절적 성수기 진입 시작에 따라 이익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도시 봉쇄로 인해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했지만 한국과 인도 등에서 맥주 판매가 지속되면서 중국 매출 공백을 메꿨다고 설명했다. 중국 사업의 경우, 도시 봉쇄가 해제되면서 주류 판매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3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버드와이저 APAC는 "재무 건전성 확보와 원가 절감,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 창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버드와이저 APAC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업체 AB인베브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50가지 이상의 맥주를 제조·판매한다. 오비맥주의 카스·한맥을 비롯해 버드와이저·코로나·스텔라 아루투아·하얼빈·호가든·레페·레드락 등 맥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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