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인도서 '신라면 볶음면' 론칭…현지 입맛 사로잡는다 

태국·베트남 이어 인도 시장 공략
성장세 나타내는 농심 亞 실적↑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신라면 볶음면을 론칭하며 현지 입맛 잡기에 힘쓰는 모양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인도 뉴델리 남쪽에 자리한 쇼핑몰 셀렉트 시티워크(Select CityWalk) 중앙에 대형 포장마차 형태의 테마 및 브랜드 가판대를 설치하고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을 맛볼 수 있는 부스는 물론 다양한 게임 및 액티비티에 참가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농심이 아시아 무대를 중심으로 신라면 볶음면을 알리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라면 볶음면은 농심이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구상하면서 개발한 제품이다. 국내와 해외에서 국물없는 라면이 인기를 끌자 볶음면 스타일의 신제품을 기획했다. 신라면 고유의 맛있는 매운맛을 살리는 한편 파와 고추 등으로 만든 조미유를 써서 매콤한 감칠맛을 냈다. 농심은 신라면 볶음면을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출시했다. 

 

지난 4월 초에는 태국 방콕에 있는 대형쇼핑몰 삼얀 미트로타운(Samyan Mitrtown)에서 신라면 볶음면 론칭 행사를 열었다. 작년 데뷔한 태국 걸그룹 PiXXiE가 특별 공연을 펼쳤다. 구독자 802만명을 보유한 태국 현지 크리에이터 규태오빠(Kyutae Oppa)는 독특한 신라면 볶음면 조리방식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달에는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랜드마크81에서 신라면 볶음면 출시 행사를 가졌다. 베트남에서서 농심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응오 끼엔 후이(Ngô Kiến Huy)가 참석해 홍보에 힘을 보탰다. 카라(Cara), 제이솔(Jsol), 오새드(Osad), 씨엔(CiiN) 등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와 인플루언서들도 행사에 참가했다. 

 

아시아 시장 실적이 성장세를 나타내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분기 농심의 중국, 일본, 베트남 해외법인 매출은 나란히 증가세를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는 신라면볶음면 등 辛브랜드 판매 활동을 펼치고 제품라인업을 강화했다"면서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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