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크레타' 5월 인도 베스트셀링 '1위' 등극…7527대 판매

인도 내 크레타 열풍 '국민차' 칭호 획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해외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가 지난달 인도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시기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인도 국민차'라는 칭호를 얻었다.

 

6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크레타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7527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월(3212대) 대비 134.3% 성장한 수치로 인도 내 베스트셀링카 1위로 등극했다.

 

베스트셀링카 2위는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마루티 스즈키 '스위프트'가 차지했다. 크레타보다 522대 적은 7005대를 판매했다. 다만 전년(597대) 대비 1073.4% 네자릿수 폭풍 성장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3위는 기아 쏘넷였다. 같은 기간 6627대가 판매됐다. 이어 4위부터 10위까지는 △타타 넥슨(6439대) △마루티 스즈키 지레(5819대) △현대 베뉴(4840대) △마루티 스즈키 발레노(4803대) △기아 셀토스(4277대) △현대 그랜드 i10 니오스(3804대) △마힌드라 볼레로(3517대) 순으로 집계됐다.

 

인도 내 크레타의 인기는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총 9만6989대가 판매되며 소형 SUV '원톱'을 차지했다. 2019년까지만 해도 마루티 스즈키의 소형 SUV 브레자가 1위였지만 2세대 크레타 모델이 출시되며 순위를 뒤집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크레타의 판매량은 4만9815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8% 급증했다. 여기에 지난달 판매량을 더하면 5만7342대로 월평균 약 1만1500대를 웃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레타의 경우 소형 SUV 모델로 현지 도로 사정에 최적화된 데다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해 인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현지에선 '인도 국민차'로 취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크레타를 앞세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인도 시장 판매 감소 위기를 타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판매를 강화하며 온라인 시장 특화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달 7인승 SUV 모델 '알카자르' 현지 출시도 앞두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에서 3만70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5만9203대) 대비 48%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도 자동차 시장 전체가 셧다운을 반복하며 판매에 악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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