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메이드 인 인디아' 수출 1위…기아 3위

'크레타' 활약, 올해 SUV 알카자르 가세
기아, 셀토스 힘입어 4만6064대 '3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마루티 스즈키를 제치고 인도 자동차 수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전략 모델인 '크레타'의 수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인도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알카자르'까지 가세, 수출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이 올해 인도 최고 승용차 수출 업체로 선정됐다. 총 10만400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1년 회계 연도 기준으로 인도 회계연도는 4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이다.

 

마루티 스즈키는 총 9만4938대를 수출, 현대차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가 4만6064대로 3위를 차지했고 포드와 닛산이 각각 4만440대, 3만2390대를 수출하며 '톱5'에 올랐다.

 

현대차 수출 실적 일등공신은 소형 SUV 크레타였다. 지난 2015년 현지 출시 이후 총 81만대를 인도 첸나이공장에서 생산, 이 중 22만대가 수출됐다.

 

현대차의 수출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 신무기인 7인승 SUV 알카자르 출시를 앞두고 있다. 7인승 모델에 이어 6인승을 추가하며 라인업을 확대,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확장한다는 게 현대차의 계획이다.

 

현대차는 첸나이공장 생산 라인을 증설, 연간 생산 능력을 75만대 수준으로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크레타, 베뉴 등 현대차 SUV에 대한 현지 인기가 크게 늘어나며 인도 첸나이 공장의 생산량이 100만 대를 돌파했다"며 "올해 알카자르의 가세로 수출은 물론 내수 판매 확대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3월 한 달간 인도 내수시장에서 총 5만26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2만6300대) 대비 100% 증가한 수치다. 수출은 1만2021대를 기록, 전년(5979대)보다 101% 증가했다. 다만 인도 점유율은 16.4%를 기록, 전년보다 2.3%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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