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산학협력 확대…AI·머신러닝 공동 연구

인도공과대학에 '혁신연구소' 설립
인도, 삼성 해외 최대 R&D 센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연구개발(R&D) 중심의 산학협력을 확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노이다에 위치한 삼성 인도 소프트웨어 센터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도공과대학(DTU)에 '혁신 연구소'를 설립했다. 삼성전자 엔지니어들과 DTU 학생 및 교수진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등에 대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엔지니어들은 머신러닝, AI 등과 같은 첨단 기술 영역을 기반으로 DTU 학생 및 교수진들과 스마트폰 관련 공동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DTU 학생과 교수진은 응용 프로그램 프레임 워크, 건강 및 보안과 같은 영역에 대한 연구 협력뿐 아니라 고급 기술 교육도 실시해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삼성은 수년 동안 최고의 대학과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뛰어난 성과를 냈다"며 "지금까지 (다른 대학교를 포함해) 2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삼성전자 엔지니어들과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교육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DTU와의 협력은 삼성전자의 캠퍼스 이니셔티브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DTU를 포함해 △인도칸푸르공과대학교 △인도구와하티공과대학교 △인도카락푸르공과대학교 △인도루르키공과대학교 △인도하이데라바드공과대학교 △인도조드푸르공과대학교 등 총 7개 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맺고 삼성 혁신 연구소를 세웠다. 

 

삼성 인도 소프트웨어 센터는 노이다R&D 센터로 불리며 사업부와 별도로 분리돼 있었으나 지난 2019년 삼성리서치 해외 R&D 센터 조직개편 과정에서 사업 조직과의 시너지 강화 및 효율화 등을 위해 사업부와 통합됐다. 

 

인도는 삼성전자가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해외 시장이다. 제조 공장 2곳을 비롯해 벵갈루루 R&D센터, 디자인센터 등 4개의 거점기지를 두고 있다. 특히 벵갈루루 R&D센터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 R&D센터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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