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레이즈파이낸셜' 투자

인도 유니콘 창업자·경영자 다수 참여
하반기 첫 서비스 출시 계획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인도 핀테크 업체에 지속해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인도는 핀테크 산업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확대하는 시장으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인도 최대 결제회사 페이티엠 경영자 출신 프라빈 자드하브(Pravin Jadhav)가 설립한 스타트업 레이즈파이낸셜(Raise Financial)의 시드 라운드에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을 공개되지 않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이외에 CRED 창업자 쿠날 샤, 플립카트 최고경영자(CEO) 칼리안 크리슈나무르티, 폰피 공동 창업자 사미르 니감과 루흘 차리 등 유명 유니콘 기업의 창업자·경영진이 대거 참여했다.

 

레이즈파이낸셜는 올해 하반기 주요 대도시의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자산 관리 솔루션과 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금융, 보험, 투자, 지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자드하브 창업자는 "연간 소득이 50만 루피(77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첫 서비스를 출시를 위해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래에셋은 최근 인도 핀테크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가 공동 출자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스펀드는 7500만 달러(약 840억원) 규모 크레디트비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2021년 2월 16일자 참고 : 미래에셋·네이버,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크레디트비'에 베팅>

 

인도는 전 세계에 핀테크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영국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인도 핀테크 보급률은 2018년 기준 57.9%로 중국(83.5%)에 이어 세계 2위다. 인도 핀테크 시장 전체 거래 규모는 2019년에서 2023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해 1378억 달러(약 15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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