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동 방산전시회서 새 로고 'KN' 선보여

30년 만에 바뀐 로고로 전시회 부스 마련
콘셉트카 2종과 신규 로고 알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가 중동 방산전시회에서 새 로고를 선보이며 아시아중동 지역 공략 의지를 다졌다. 새 로고를 앞세워 부스를 만들어 달라진 기아의 모습으로 방문객을 사로잡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IDEX 2021'를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주요 시장인 아중동 지역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4인승 카고 △베어샤시 등 차세대 소형전술차량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소형전술차량 4인승 카고 콘셉트카는 전면부에 직선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강인한 인상을 연출했다. 그릴과 헤드램프 주위에 입체적인 조형을 더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또 병력 운송 및 각종 무기 운반이 가능한 적재함을 장착했다. 완전 무장한 병력 8명을 포함해 약 4t의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

 

소형전술차량 베어샤시 콘셉트카는 차량의 기본 뼈대를 이루는 프레임과 엔진 등 파워트레인만 장착되어 있는 차량으로, 장갑차 등 여러 종류의 장비를 개발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IDEX 방산전시회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다. 지난 199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기아는 2015년부터 참가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기아는 이번에 신차 전시 보다 30년 만에 바꾼 로고 알리기에 주력했다. 방산 콘셉트카 전시와 함께 부스에 달라진 로고를 크게 걸어 기아의 새얼굴을 소개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달 초 로고와 슬로건,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났다. <본보 2021년 1월 5일 참고 기아차, 6일 새로운 로고·슬로건 사용한다…티저 영상 공개>

 

기아의 달라진 로고는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균형(Symmetry)과 리듬(Rhythm), 그리고 상승(Rising) 등 세 가지 디자인 컨셉트로 개발됐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전략 'Plan S(플랜 에스)'의 일환으로, 사업 재편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립하겠다는 기아자동차의 의지를 나타낸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IDEX 2021에서 소형전술차량 콘셉트카 2종을 공개하며 기아의 차세대 군용차량 비전을 선보였다"며 "한국군으로부터 탁월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아 군용차량이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