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태디아, 허위광고 혐의 '집단소송'…"소비자 기만"

구글 "스태디아, 고품질 4K, 60프레임 제공" 주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스태디아'의 허위광고로 집단소송을 당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2일 구글을 상대로 제기된 집단소송이 12일(현지시간) 퀴즈랜드 고등법원에서 뉴욕 연방법원으로 이관되며 본격적인 재판에 돌입했다. 

 

이번 집단소송은 '구글이 스태디아의 허위광고를 했다'며 시작됐다. 구글은 스태디아를 공개하며 모든 게임을 4K해상도와 60프레임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또한 인터넷 속도가 낮은 유저라도 동일한 품질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많은 게임 유저가 구글 스태디아를 구독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2019년 11월 정식서비스가 시작되고 4K, 60프레임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소수에 불과했다. 또한 인터넷망의 속도가 최소기준을 넘어야 4K가 구동되도록 설정됐다.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의 특징은 바로 '게임 구동' 자체가 기존의 플레이어의 하드웨어가 아닌 클라우드 컴퓨터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기존의 PC를 예로들면 플레이어가 키보드나 마우스 등으로 '입력'을 하면 이를 PC 자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처리'해서 '표시'를 해주는 방식으로 게임이 구동됐다면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입력'된 정보가 인터넷망을 통해 서비스 회사의 클라우드 컴퓨터로 '전송'돼 '처리'되고 다시 '전송'돼 플레이어의 표시 장치에 구현되는 형태를 가진다. 

 

구글에 집단소송을 제기한 측은 "구글은 스태디아 부문의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 스트리밍 품질에 대해서 허위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글이 해상도와 프레임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자 타이틀 홍보 문구에서 자신들이 했던 말을 조금씩 삭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구글이 공식트위터를 통해 업로드한 '레드 데드 리뎀션2' 홍보글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는 유저가 4K/60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빠른 인터넷 속도가 필요하지 않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글의 트위터 삭제는 의도적으로 구글이 소비자들을 오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스태디아 서비스와 관련해 자신들은 직접적으로 허위 사실을 얘기하지 않았음을 보여주기 위한 액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글이 스태디아 웹사이트의 정보를 몰래 수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향후 구글의 집단소송의 결과에 따라 2019년 6월 6일 이후 소송제기일 사이에 스태디아에 가입한 미국의 모든 유저가 금전적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모든 게임의 해상도와 초당 프레임수가 공개된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의 성능 이슈는 스태디아 외에도 아마존 루나, 엑스박스 게임 패스 등 다른 플랫폼에서 중요한 문제"라며 "미국의 경우 고속 인터넷이 서비스 되지 않는 지역이 있고 데이터 요금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이 확장되기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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