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건설, 내년 초 수소발전 사업 시작

美 블룸에너지와 협력…2022년까지 1MW 규모 계획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이 미국 블룸에너지와 설립한 자회사를 통해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건설과 미국 블룸에너지는 올해 초 설립한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통해 재생 가능한 수소를 생산하는 연료전지와 전해조(전기분해 장치)를 한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SK건설은 올해 안에 블룸에너지로부터 시범적으로 100㎾ 규모 수소 에너지 서버(Energy Server)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이를 자사 시설에 적용해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1㎿ 규모 에너지 서버를 설치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연료전지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연료전지 시장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제도 강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등으로 주목 받는 분야다. 

 

RPS 제도 강화로 대형 발전사업자들은 2023년까지 발전량의 10%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해야 하며 2030년까지 28%로 확대해야 한다.

 

SK건설과 협력하는 블룸에너지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연료전지 주기기 제조업체다. 케이알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미국항공우주국 화성 탐사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화성 거주에 필요한 여러 연구 기술을 축적했고, 이를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에 접목했다.

 

앞서 SK건설과 블룸에너지는 지난 2018년 11월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진출을 위해 발전용 연료전지 주기기인 에너지 서버의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었다. 또한, 양사는 연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재 경북 구미 공장에서 생산 설비를 설치 중이다. 생산 규모는 연산 50㎿로 시작해 앞으로 4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케이알 스리다르 CEO는 "에너지 서버 공급 확대는 제로 탄소 전력과 운송 솔루션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오랜 파트너인 SK건설과 함께 수소 경제를 발전시킬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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