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 설립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경영진 멤버들을 일명 ‘테슬라갱’으로 부른다. 최근 테슬라를 떠난 테슬라갱들의 근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S의 아버지로 평가 받는 피터 롤린슨은 지난 2012년 아티에바에 최고기술경영자(CTO)로 합류했다. 아티에바는 지난 2016년 루시드 모터스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2017년 IPO(기업공개)를 완료했다. 롤린슨은 현재 루시드 모터스의 최고경영자(CEO)로 활동 중이다.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공동 개발한 피터 칼슨과 파올로 세루티는 수년간 테슬라 공급망을 관리한 후 지난 2017년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를 공동 설립했다. 노스볼트는 폭스바겐, BMW,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기업 가치는 200억 달러(약 26조원) 이상으로 평가 받는다. JB 스트라우벨은 테슬라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으로 15년 동안 최고기술경영자로 재직했다. 지난 2019년 테슬라를 떠난 스트라우벨은 배터리 재활용 업체인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에 합류해 최고경영자로 활동 중이다.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현재 포드, 폭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와 기아 등 국내 주요기업들이 유럽 진출의 관문인 '슬로베니아'로 향했다. 바이오와 에너지, 자동차 등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슬로베니아 STA 통신 등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슬로베니아 기업진흥청(SPIRIT Slovenia)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에서 '한-슬로베니아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김유석 SK 부산엑스포 TF 현장지원담당(부사장)과 신해인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 전현갑 기아 유럽권역기획실장(상무) 등 50개가 넘는 양국 기업인·정부·기관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국 관계자들은 자동차와 에너지, 관광, 첨단 기술 등에서 포괄적인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 마테브즈 프란제즈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국무장관은 "한국이 유럽으로 진출하는데 슬로베니아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했다. 슬로베니아는 중·동부 유럽의 관문으로 통한다.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부동항 '코퍼항'과 항구와 연계된 철도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보유했다. 특히 코퍼항은 삼성과 LG, 포스코,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항구다. 현대글로비스는 2006년부터 코퍼
[더구루=정등용 기자] 네팔이 대규모 수력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규모만 363억7000만 네팔 루피(약 3641억원)에 이른다. 한국 기업들의 사업 참여 기대감도 높아진다. [유료기사코드]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팔투자위원회(IBN·Investment Board Nepal)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열린 제55차 회의에서 롤왈링 강, 추중 강, 다나 강, 사니베리 강 수력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363억7000만 네팔 루피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 이와 함께 네팔투자위원회는 타모르 저수지 수력 발전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평가하는 고위급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고위급 위원회는 프로젝트의 향후 방향에 대한 권고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네팔이 수력 발전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 투입을 결정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특히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남동발전, 두산에너빌리티는 네팔 수력 발전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수혜 가능성이 높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4월 네팔 정부와 수력 발전 사업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수력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금융 지원을 시행하는 한편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도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네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물류 인프라가 확대된다. 양사의 현지 물류 파트너사인 국내 기업 ‘에코비스’가 키르기스스탄에 진출,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다. 28일 키르기스스탄 경제통상부에 따르면 에코비스는 키르기스스탄 '프로피센터(Profi Center)'와 창고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새로운 시설은 삼성전자의 부품과 LG전자의 완제품을 직배송한다. 창고가 건설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지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MOU는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에코비스 주최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물류 인프라 구축 관련 컨퍼런스를 계기로 체결됐다. 간담회에는 경제통상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현대코퍼레이션, HD현대인프라코어 등도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물류센터 건설 △보관·운송센터 화물 개선 가능성 등 CIS 지역 물류 산업 현황과 성장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경제통상부 관계자들은 알마티에 위치한 에코비스의 물류 시설도 방문했다. 해당 창고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공급되는 부품과 카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베트남 최대 동물 백신 기업인 '나베코(NAVETCO)'에 돼지 폐렴 백신을 수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출 제품은 국내 벤처 기업 이노백에서 개발한 유행성 돼지 폐렴 백신 '이노MHP'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약 10만 마리의 돼지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을 공급했다. 동물 백신을 해외로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백은 강원대학교 수의과 대학 한태욱 교수와 연구원들이 2016년 설립한 회사다. 돼지 질병인 폐렴과 써코바이러스(Circovirus)와 같은 전염병을 동시에 방어할 수 있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특허를 출원하고 베트남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글로벌 리서치사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전 세계 돼지 백신 시장은 2023년 19억9000만 달러(약 2조6300억원)에서 2027년 27억 달러(약 3조57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돼지 질병으로 인한 전 세계 농가의 피해액 역시 연간 2.5조원에 달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이노백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동물 백신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베트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산업용 가열로 전문 기업 제이엔케이히터(이하 JNK히터)의 인도법인이 상장을 추진한다. 실탄을 확충해 인도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한다. JNK인디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 예비서류인 DRHP(Draft Red Herring Prospectus)를 제출했다. JNK인디아는 DRHP에서 30억 루피(약 480억원) 상당의 신주를 발행하고 주요 주주들이 842만1052주를 매각한다고 명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JNK인디아의 경영진인 △구탐 람펠 리가 100만7169주 △디팍 카차룰랄 바루카가 86만7284주 △밀린드 조시가 41만9653주를 판다. JNK인디아의 모회사인 JNK히터스와 투자자 마스콧 캐피탈앤마케팅의 매각 규모는 각각 218만2200주, 394만4746주다. JNK인디아는 6억 루피(약 100억원) 상당의 상장 전 지분 투자(Pre-IPO)도 검토한다. 이를 시행할 시 신주 발행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JNK인디아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설비 투자와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인도 산업용 가열로 시장을 공략한다. JNK인디아는 2010년 6월 설립된 후 인도 최대 산업용 가열
[더구루=정예린 기자]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유한 중남미 국가 수리남을 찾아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대통령과 회동했다. 다양한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22일 수리남 대통령실에 따르면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박정호 부회장과 대통령 관저에서 면담을 가졌다.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 SK그룹 주력 사업 전반에 수리남이 가진 잠재력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폈다. 산토키 대통령은 "현재 기후변화가 우선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에 대해 대표단과 의견을 교환했다"며 "탄소배출권, 과학적 역량, 보조금 등 협력의 여러 측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수리남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양국 간 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하며, 우리는 경제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그에 맞는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도 산토키 대통령의 환대에 화답하며 수리남의 경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우리는 대통령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한국에서 우리가 가진 기회를 활용해 수리남
[더구루=홍성환 기자] 나이지리아 정치권에서 우리 기업에 에너지·광물 분야에 대한 투자를 촉구했다. 20일 나이지리아 의회 등에 따르면 혼 압바스 타주딘 나이지리아 하원의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수도 아부자 의원실에서 김영채 주나이지리아 대사와 만나 "양국 간 무역과 기술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에너지와 광물 분야에 대한 투자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1999년 민주화 이후 한국과 나이지리아는 의회 차원에서 오랜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현재 두 나라는 이중과세방지협약을 발의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 투자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이지리아는 세계 10대 산유국으로 2021년 기준 1일 생산량 145만 배럴로 아프리카에서는 최대 생산국이다. 석유매장량은 370억 배럴에 달하고 있으며 가스의 경우 187조㎥에 달해 역시 아프리카 최대 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풍부한 석유 및 가스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정유처리 부족으로 인해 현재 나이지리아는 원유를 수출하는 대신 석유제품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또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서 핵심 원료인 리튬을 비롯해 많은 광물 자원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GS퓨처스가 가정용 제품 테스트 기업 하이라이트(Highlight)에 투자했다. 하이라이트는 제품 로드맵을 가속화하는 데 투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는 18일 에이커 벤처 파트너스와 허스트랩이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800만 달러(약 240억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하이라이트는 총 3000만 달러(약 400억원) 이상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GS퓨처스는 잉게보그 인베스트먼트와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또한 페이버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잭 배스와 넥스트 레거시 벤처스 전무이사인 라이언 네세가 엔젤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년 설립된 하이라이트는 가정용 제품 브랜드의 테스트를 지원하는 업체다. 네슬레와 에스티 로더, P&G, 타겟, 사카라, 헤인즈 등 수백 개의 유명 브랜드 업체가 하이라이트를 통해 자사 제품을 테스트 하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최근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테스트 측면에서 실시간 대시보드와 민첩한 인사이트, 빠른 데이터 수집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테스트 프로세스를 자동화 해 모든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자회사인 호주 천연가스 기업 '세넥스에너지'가 장기 가스 공급 계약 7건을 연이어 체결하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세넥스에너지는 최근 호주 최대 전력생산업체 AGL을 비롯해 블루스코프(BlueScope), 리버티스틸(Liberty Steel), 오로라(Orora) 등과 약 133페타줄(PJ)규모의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133PJ는 액화천연가스(LNG) 약 2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는 호주 동부 지역 연간 가스 수요의 25%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최대 10년 간이다. 세넥스에너지는 10년간 장기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가스 수요에 맞춰 파트너사인 핸콕(Hancock)과 세넥스에너지에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를 투자, 대규모 가스처리시설 증설에 나섰다. 작년 9월부터 시작된 호주 내 아틀라스와 로마노스 가스전의 가스처리시설 증설이 완료되면 2025년 말 세넥스에너지의 생산능력은 현재의 3배 수준인 60PJ로 확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호주에서 생산된 그린 암모니아를 한국으로 들여오는 공급망 개발에 속도가 붙는다. 독일 티센크루프 우데(ThyssenKrupp Uhde)는 9일(현지시간)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 에너지와 계약을 맺고 '한호 H2(Han-Ho H2)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타당성 조사는 우데의 RHAMFS® 방법론을 활용, 전력-암모니아 가치 사슬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경제적 분석을 포함된다. RHAMFS®은 전체적인 성능 모델링을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 그린 암모니아 플랜트의 개념 최적화를 입증한다. 타당성 조사의 목표는 친환경 암모니아 플랜트의 전반적인 비용 효율성에 대한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평가하고, 최적의 플랜트 설계를 식별하기 위해 여러 시나리오를 탐색하는 것이다. 우데는 암모니아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에 대한 기술, 엔지니어링 서비스 및 통합 노하우를 제공한다. 연구를 통해 한호 H2 컨소시엄은 프로젝트의 상업화 및 규제 단계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토르 로만(Thore Lohmann) 티센크루프 우데의 비료·메탄올 부문 운영책임자는 "아크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통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최대 명문 대학교와 손잡고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현지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우수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인도네시아 가자마다 대학교(UGM)는 지난 8일(현지시간) LX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법인 자회사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션’과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온라인 교육 플랫폼 개발부터 지역 사회 봉사 분야까지 다방면으로 협력키로 했다. LX인터내셔널과 가자마다 대학교가 개발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은 소속 대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모두에게 학습 기회를 보장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력은 LX인터내셔널이 현지 대학들과 공동 추진하고 있는 '러닝X 아카데믹 얼라이언스(LearningX Academic Alliance)' 일환으로 풀이된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수라바야 폴리테크닉 전자 국립대학교(Politeknik Elektronika Negeri Surabaya, 이하 PENS)를 비롯한 6개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털 플랫폼 교육 프로그램 '러닝 X'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8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