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S그룹 초대 회장을 지낸 고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외아들 구본웅 대표가 이끄는 마음캐피탈그룹(이하 MCG)이 미국 영화·TV 콘텐츠 제작 컨소시엄 글로벌게이트와 손잡았다. K-콘텐츠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협력한다. MCG는 글로벌게이트에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글로벌게이트는 미국 영화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2016년 설립한 회사다. 국가별로 현지 영화·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한다. 현재까지 영화 20여 편을 제작했고 75편이 넘는 콘텐츠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1년 개봉한 한국 영화 '수상한 그녀'를 멕시코판 '마마 오 파파'(Mama o Papa)로 제작한 바 있다. 현재 롯데를 비롯해 15개 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MCG는 콘텐츠를 제작·배포한 경험이 많은 글로벌게이트와 시너지를 내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 앞장선다. 아시아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고 영화 제작자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도록 돕는다. 마음그룹 계열사의 경영도 글로벌게이트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윌리엄 파이퍼( William Pfeiffer) 글로벌게이트 공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김유석 SK 부산엑스포 TF 현장지원담당(부사장)이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광물자원이 풍부한 키르기스스탄에 투자를 단행, 핵심 공급망을 강화할지 주목된다. 9일 키르기스스탄 외교부에 따르면 김유석 부사장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주한 키르기스스탄 대사관에서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를 접견했다. 김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합작 투자 가능성을 시사하고,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는 "김 부사장은 키르기스스탄 내 공동 사업 투자 및 추진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며 "가까운 시일 내 기르기스스탄을 방문할 의사도 전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외교관과 대통령 비서실 의전행정관을 지낸 외교 전문가다. 지난 2009년 SK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SK가스, SK차이나,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등에서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에 발탁되며 주목을 받았었다. SK온 출범 당시 SK이노베이션 배터리마케팅 본부장이던 김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 SK㈜ 업무지원실 임원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투자한 호주 탄광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석탄 채굴업체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했다. 약 80년 업력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인 가운데 LX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 사업도 확대될지 주목된다. 6일 '툰겔라 리소스(Thungela Resources, 이하 툰겔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퀸즐랜드 소재 엔샴(Ensham) 광산을 인수했다. 일본 이데미츠 호주법인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85%를 3억4000만 호주달러(약 2929억원)에 매입했다. 툰겔라는 호주 민간 자원개발 회사 '메이페어(Mayfair Corporations Group)'와 스위스 에너지 전문 투자업체 '오들리 에너지(Audley Energy)'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엔샴 광산을 손에 넣었다. 컨소시엄 지분은 △툰겔라 75% △메이페어 12.5% △오들리 12.5%다. LX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 15%는 그대로 유지된다. 툰겔라는 탄광 운영권을 갖는다. 생산된 석탄은 LX인터내셔널과 툰겔라가 각각 소유한 지분에 따라 판매권을 가진다. 툰겔라는 엔샴 탄광의 석탄 생산량을 늘려 투자 가치와 이익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호주와 남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티앤에스(TNS)가 미국에서 신규 기업 브랜드명을 론칭하고 새출발한다. 혁신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사 가치를 담아 고객에게 전에 없던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효성티앤에스 미국 법인 '효성 아메리카'는 '효성 이노뷰(Innovue)'라는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노뷰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용어인 아프리칸스어로 '혁신'이라는 뜻이다. 효성 아메리카는 공식 법인명은 유지한 채 브랜드 아이덴티티 기반의 브랜드명을 대외적으로 사용하는 DBA(Doing Business As) 방식을 채택했다. 각종 마케팅 툴과 웹사이트 등 대내외 홍보 자료에 '효성 아메리카' 대신 '효성 이노뷰'를 활용할 계획이다. 효성 아메리카는 신규 브랜드 출범 후 공식 대외 일정으로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세계ATM산업협회(ATMIA)가 주최하는 'ATMIA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새로운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하고, 신규 브랜드명을 알릴 예정이다. 효성티앤에스는 지난 1998년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텍사스주 어빙에 본사를, 오하이오주 데이턴에 글로벌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센터를 두고 있다. 효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재선에 성공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가 첫 임기 내 대규모 한국 투자 유치 성과의 공을 한 인물에게 돌렸다. 주인공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현대자동차와 SK, 한화 등 국내 주요 기업 투자 프로젝트를 이끈 김윤희 경제개발국 차관이다. 1일 조지아주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열린 시정연설에서 기업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현황을 공유하며 김윤희 차관에게 감사를 표했다. 주정부 관계자부터 상·하원 의원까지 참석한 모두가 김 차관에 기립 박수를 보냈다. 켐프 주지사는 "김 차관은 한국투자담당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조지아주에 수십억 달러와 수천 개의 일자리를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우리 주 전역에 비할 데 없는 수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경제개발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난 4년 동안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뤘으며 특히 지난해는 전례 없는 경제적 성공을 거뒀다"며 "주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 4개를 통해 2만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와 17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확보했고, 올해도 상반기에만 1만7500개의 새로운 일자리와 130억 달러 이상의 투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1일 '광양 제2 LNG터미널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 9300억원을 투자해 LNG탱크 20만㎘급 2기를 추가 증설한다. 완공 시점은 2025년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어기구, 서동용 국회의원,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등 정부, 고객사 관계자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경영진 5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로 미드스트림(LNG 저장)의 인프라 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전체 밸류체인을 강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에 이르기까지 LNG 밸류체인을 갖고 있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전문 회사다. 현재 광양 LNG터미널에 73만㎘ 규모의 #1~5호기 LNG 탱크를 운영하고 있고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20만㎘의 #6호기도 건설 중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20만㎘급 2기의 LNG저장탱크가 더해지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LNG터미널에 총 133만㎘의 저장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증설이 완성되면 광양
[더구루=오소영 기자] GS그룹의 미국 벤처투자사 GS퓨처스가 호주 폐배터리 재사용 스타트업 '릴렉트리파이'(Relectrify)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전기차 생태계가 성장하면서 폐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릴렉트리파이는 토요타 벤처스가 주도하는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밝혔다. GS퓨처스와 호주 클린에너지파이낸스·에너지이노베이션캐피탈, 유럽 EDP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도 동참했다. 미국과 아시아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전체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2015년 설립된 릴렉트리파이는 배터리 재사용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독자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인버터 기술과 재사용한 폐배터리 9개를 결합해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리볼브'(ReVolve®)를 선보였다. 리볼브는 120kWh부터 2MWh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설치할 수 있다. 수명을 약 30% 이상 연장하고 동시에 초기 자본금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 릴렉트리파이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가정·산업용 리볼브의 설치로 가속화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한다. GS퓨처스도 릴렉트리파이를 지원하며 폐배터리 시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이하 토탈)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에 예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내전으로 생산이 중단되고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손을 떼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예멘 LNG에 투자한 현대코퍼레이션과 한국가스공사는 지분을 그대로 보유하고 상황을 지켜보며 생산 재개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토탈은 ADNOC에 예멘 LNG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예멘 LNG는 예멘 수도 사나 동쪽 180㎞ 지점에 위치한 마리브 중부 지역의 18광구에서 가스를 채굴, 하프 소재 액화플랜트로 보내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토탈이 지분 약 39.6%를 보유한 대주주로 △미국 헌트오일(17.2%) △예멘국영가스회사·예멘국영연기금펀드(21.7%) △SK와 한국석유공사, 삼환기업 등 SK 컨소시엄(9.5%) △가스공사(6%) △현대코퍼레이션(5.8%)이 참여하고 있다. 토탈은 2009년부터 LNG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670만t을 생산하며 예멘의 주요 LNG 공급 시설로 역할을 했으나 2015년 내전이 본격화되며 잠정 폐쇄됐다. 8년 만인 작년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원롯데'(One LOTTE)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전략이 나왔다. 한일 롯데간 인적 교류를 토대로 한 한일 롯데간 유기적 관계를 구축한다는 게 골자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다마쓰카 겐이치(玉塚元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와 장남 신유열 상무의 숨가쁜 행보가 예상된다. 이들이 한일 인재 통합 경영의 징검다리 역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 재계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이 지난 2020년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직을 겸직하면서 한일 통합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회사라는 점에서 신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선임이 갖는 의미도 남달랐다. 다만 신 회장이 수차례 한일을 오가며 셔틀 경영 행보와 달리 내부의 통합경영 평가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 다마쓰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가 최근 한일 통합경영에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신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원롯데 원년에 대한 밑그림도 나왔다. 겐이치 사장은 지난 18일 일본 언론 니혼게이자이 자매지 닛케이 크로스테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의 시너지 발휘, 한국·일본 인재 교류 촉진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 가속 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수소 수출국 도약을 목표로 내건 서호주의 수장이 한국을 찾는다.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등 한국 기업들과 만나 수소를 포함해 친환경 사업의 포괄적인 협력을 모색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메그완(Mark McGowan) 수상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 현대차와 포스코, 한국가스공사와 회의를 갖고 청정에너지 투자를 논의한다. 메그완 수상은 현지 매체인 더 웨스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린수소 투자를 위한 이상적인 위치로서 서호주의 강점을 알리겠다"며 "강력한 무역 관계를 기반으로 재생 가능한 수소와 미래 배터리, 암모니아 처리 분야에서 우리의 이점을 조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호주는 탄탄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산업을 키우고 있다. 정부 주도로 1000만 달러(약 120억원) 상당의 재생가능 수소 기금을 조성하고 해외 기업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알라나 맥티어난 서호주 수소산업부 장관 일행은 작년 9월에도 방한해 삼성, LG, 포스코, 가스공사 등과 수소 투자를 검토했었다. <본보 2022년 9월 5일 참고 [단독] 삼성·LG·포스코·가스공사, 서호주 수소 개발 시동> 서호주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문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와 기후변화 위기 극복에 손잡았다. 대통령 순방길에 동행한 최태원 SK 회장의 '탄소감축 전도사'다운 면모가 여실히 나타났다는 평가다. 17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칼둔 알 무바락 무다발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자발적 탄소시장(VCM) 아시아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발적 탄소시장(VCM)은 민간 기관이 인증한 탄소배출권이 거래되는 민간 주도 탄소시장이다. 이 시장이 활성화되면 기존에 탄소감축 의무가 있는 기업은 물론, 의무가 없는 기업이나 기관도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호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운영위원회, 워킹그룹 등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자발적 탄소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탄소감축인증 방법론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 이 부분을 중점 논의키로 했다. 특히 아시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아시아 지역기업 특성에 맞는 탄소시장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SK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투아니아가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꾀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리투아니아 외교부에 따르면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장관은 이날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한다. 국내 정부 관계자 뿐만 아니라 SK그룹, 삼성디스플레이, 엔세이지 고위 임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란드스베르기스 장관은 가장 먼저 이날 오후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를 방문, 연구 분야를 담당하는 임원과 만나 투자를 당부할 계획이다. 유럽 주요 국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적극 어필하며 생산 혹은 연구 거점 설립 등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과는 내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친환경·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탄소감축 경영과 바이오 분야에 대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양측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장동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겸 SK㈜ 부회장도 지난해 9월 리투아니아를 찾아 기에드레 발시티테 국무실장,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경제혁신부 장관 등과 접견한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을 선보인다. 새로운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탑재해 주행 성능을 높이는 등 상품성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램을 통해 미국 시장에 수소 구동 트럭 HD 5500 EV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장 미셸 빌리그(Jean-Michel Billig) 스텔란티스 수소 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트럭을 현재 램 HD 픽업 트럭 생산을 맡고 있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스텔란티스 측은 예고했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출시 시기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HD 5500 EV에는 스텔란티스 2세대 수소 연료 전지 기술 탑재가 유력하다. 해당 전지는 수소 트럭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만큼 최장 약 5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트럭 개발에 있어 토요타와의 협업은 따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토요타와 수소차 협력 가능성을 원천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