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가 노조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총파업이 우려된다. 세아윈드는 약 한 달의 남은 기간 동안 임금 협상에 집중해 인력 공백을 막고 하반기 모노파일 공장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영국 산별노조인 GMB에 따르면 세아윈드 소속 조합원 150명 이상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이들은 교대 수당과 임금 상승률에 불만을 나타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고, 업계 기준에도 훨씬 못 미치는 3.1%를 사측에서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앤드류 블런트(Andrew Blunt) GMB 노조위원장은 "세아윈드는 티사이드의 미래 산업 모델이 돼야 하지만 나쁜 근무 관행을 고수하고 있다"며 "직원들은 비참한 임금 제안에 압도적인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구현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적절한 근무 조건을 약속해야 한다"며 "우리는 단지 노조원의 말을 듣고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고 요청한 것뿐이다"라고 호소했다. GMB는 50만 명이 넘는 조합원을 보유한 영국 3대 노조다. 아직 노조가 없는 세아윈드 임직원 일부도 가입했다. 영국은 노조가 없더라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에너지 전문 기업 YPP가 카자흐스탄 친환경 수소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투자청(Kazakh Invest)은 15일(현지시간) YPP와 카자흐스탄 내 녹색 수소 생산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협력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식에는 백종만 YPP 회장과 아자마트 코자노프 카자흐스탄 투자청 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측은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인 ‘그린 에너지 컴플렉스(Green Energy Complex)‘의 실행 의지를 재확인 했다. 그린 에너지 콤플렉스는 재생 에너지 자원(RES)을 활용한 녹색 수소 및 암모니아의 전체 생산 사이클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투자액은 프로젝트 모델과 위치 조건에 따라 최대 31억 달러(약 4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이 프로젝트는 총 용량 2GW 규모의 풍력·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전기분해 및 암모니아 생산 설비 설치 등을 포함한다. 연간 최대 7만5000t의 녹색 수소를 생산하며, 이 중 일부는 연간 31만t의 녹색 암모니아로 전환된다. 생산량 일부는 국내에서 사용되며, 대부분은 수출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가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미국 버지니아주 해저케이블 생산공장에 대해 시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급을 공식 확정받았다. 연방·주정부에 이어 시정부도 현금 인센티브 집행을 승인하면서, 북미 해저송전 시장을 겨냥한 생산 거점 구축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 시의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열린 정기 회의에서 LS전선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에 대해 1200만 달러 규모의 경제개발 투자보조금(Economic Development Investment Program Grant·EDIP)을 지급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보조금은 앞서 주정부가 배정한 '영연방 개발 기회 기금(Commonwealth’s Development Opportunity Fund·COF)' 1320만 달러에 대응해 시정부가 매칭 형식으로 제공하는 현금성 인센티브로, 체서피크시 경제개발청(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EDA)을 통해 집행된다. 해당 보조금은 이미 버지니아주가 발표한 4800만 달러 규모의 지원 패키지에 포함돼 있다. 버지니아주는 COF 보조금 외에도 △법인세 감면 △고용 인센티브 등을 포함한 약 348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최근 중국 장쑤성 전장시 대표단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내 생산거점을 바탕으로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지 지방정부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공급망 연계 및 투자 활성화가 기대된다. 11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이창호 배전사업본부 부사장은 지난 8일 경기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연구센터(GRC)를 방문한 쉬수하이 전장시장 등 대표단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전장시의 현급시인 양중시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현지 생산법인인 양중법인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쉬수하이 시장은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역량을 갖춘 기업이며, 양중에 뿌리내려 지역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며 "기업이 전장시에 더 많은 고급 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 자원을 배치하길 기대하며, 우리는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최고의 서비스 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전장시가 서울에서 개최한 '2025 중국 전장(한국) 경제무역 협력 설명회' 일정과 연계해 이뤄졌다. HD현대일렉트릭은 면담에서 기존 생산기지의 안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그룹이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젝트 '그린 얼라이언스(Green Alliance)'를 통해 일본 오사카 교육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공급한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그린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일본 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해 현지 탄소 중립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11일 한화재팬에따르면 오사카부와 태양광 발전 보급 및 환경 교육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오는 16일 오사카부청사 5층 본당에서 실시된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SDGs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그린 얼라이언스가 제공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오사카부 내 아동복지시설과 학교 교육 시설에 설치·활용해 재생에너지 보급과 지역사회 발전, 그리고 아동 환경 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오사카부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가니가와현을 비롯해 다른 지방 정부들과 SDGs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형 SDGs 추진 과제를 실행하고 있다. 한화재팬의 그린 얼라이언스의 행동 계획이 오사카부의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과 '어린이 환경 교육 증진' 목표와 부합해 협정이 이뤄졌다. 한화재팬은 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비전이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설계·엔지니어링(A&E) 커뮤니티를 위한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3차원(3D) 라이다 기반 인지 기술을 보유한 미국 콰너지 솔루션(Quanergy Solution, 이하 콰너지)을 비롯해 60여 개 파트너사들과 네트워킹을 다졌다. 한화비전은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멕시코 킨타나로우주 해안 도시인 플라야 델 카르멘에서 '한화비전 ACE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A&E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다. 한화의 최신 기술과 소프트웨어, 제품 혁신을 소개하고 향후 A&E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다. 한화비전은 그동안 'GSX'와 'ISC WEST' 등 글로벌 보안 전시회에 참석해 A&E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행사를 진행했다. 더욱 밀도 높은 대화를 나누고 의미 있게 교류하고자 독립된 단독 행사를 처음 개최하게 됐다. 첫 단독 심포지엄에는 약 60개 기업이 참석했다. 한화비전의 협력사인 콰너지도 후원사로 참가했다. 콰너지는 3D 라이다 기반 인지 기술로 사람 또는 물체 움직임을 감지하고 오경보를 줄이는 기술을 선보인 것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한전 전력연구원과 케이블 절연용으로 쓰이는 가교폴리에틸렌(XLPE) 사업에 협력한다. XLPE 기술 고도화와 인증을 추진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대에 발맞춰 시장을 개척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와이어&케이블(W&C) 부문은 지난달 16일 대전 유성구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에서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양사는 이날 각 사 기술을 소개하고 전력케이블 시장 현황과 향후 주요 목표 시장을 논의했다. 지중케이블 분야 연구·개발(R&D) 인증 시험 분야에 협력해 시장을 개척하자고 뜻을 모았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국내외 케이블의 인증을 진행하는 기관이다. 2010년 6월 지중케이블 시험장을 준공하고 이듬해 3월 국가기술표준원 KOLAS 사무국으로부터 초고압 케이블 분야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신개발 케이블과 해외수출용 케이블의 인증시험을 수행하며 국내 최고의 시험전문기관으로 성장했다. 한화솔루션은 전력연구원과 협력해 XLPE의 품질을 입증하고 전력케이블 소재 시장을 공략한다. XLPE는 폴리에틸렌(PE)에 첨가제를 넣어 절연·내열 성능을 향상시킨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전력케이블에 주로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그룹이 노르웨이 ‘REC실리콘'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며 경영권 확보에 사실상 성공했다. 미국산 폴리실리콘 공급망을 구축,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그리는 '북미 태양광 사업 밸류체인'의 완성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REC실리콘 이사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한화가 제시한 공개매수 외에는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이 없다"고 공식 인정했다. 공개매수 마감일은 8일까지로, 현재까지 추가 지분 확보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사회가 백기 투항에 가까운 입장을 밝히면서 경영권 인수가 기정사실화되는 모양새다. 이사회는 "한화 외에는 현실적이고 가용한 자금 조달 대안이 없으며, 시간적 제약과 법적 제한까지 고려할 때 본 제안(한화의 공개매수) 외에 추천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며 "한화가 기존 입장대로 회사 운영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C실리콘 이사회가 이같이 판단한 것은 회사가 극심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사회는 투자은행을 통해 대체 자금조달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기존 대출로 인해 자산 대부분이 담보로 묶여 있어 다른 방안은 사실상 차단된 상태다. 한화가 인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독일 자회사 큐에너지솔루션(Q Energy Solutions SE, 이하 큐에너지)이 프랑스에서 1700억원 상당의 '총알'을 확보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럽에서 자금을 확충하며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7일 큐에너지에 따르면 자회사 큐에너지 프랑스는 1억900만 유로(약 1700억원)의 신디케이트론 조달에 성공했다. 신디케이트론은 두 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동일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이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프랑스 금융기관인 BPCE 에네흐게코(BPCE Energeco)로 참여했으며, 대주단에는 프랑스 로펌 드 골 플뢰랑스&아소시에(De Gaulle Fleurance & Associés)와 장테(Jeantet), 현지 기술 컨설팅 회사 시네리아(Synéria), 영국 에너지 시장전문기관 오로라(Aurora), 미국 보험중개업체 마쉬(Marsh)가 포함됐다. 큐에너지는 조달 자금으로 55㎿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세바스티앙 론델(Sébastien Rondel) 큐에너지 프로젝트 파이낸싱 담당은 "이번 자금 확보는 큐에너지가 에너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차세대 풍력 발전 스타트업 '에어룸 에너지(Airloom Energy, 이하 에어룸)'가 상업 운영이 가능한 시험용 발전소 건설에 돌입했다. 에어룸은 시험용 발전소를 토대로 새로운 풍력 발전 방법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룸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록리버 지역에 첫 시험용 발전소와 연구개발(R&D) 시설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시설은 에어룸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건설하는 유틸리티 규모 발전소다. 해당 발전소는 시험을 목적으로 건설되지만 상업 운영이 가능한 크기로, 발전 용량은 150킬로와트(kW)다. 에어룸은 설비 자체는 메가와트급 발전이 가능하도록 구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어룸의 풍력발전소는 기존 방식과 완전히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다. 기존의 풍력발전소가 거대한 타워와 3개의 거대한 날개를 가진 바람개비가 결합된 형태라면, 에어룸의 풍력발전소는 직사각형 형태의 날개가 트랙 형태의 케이블과 연결된 형태다. 직사각형 날개는 케이블에 매달려 움직이면서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에어룸은 자사의 풍력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태국 최대 소비재 기업 사하그룹(SAHA GROUP)과 디지털 기술 도입을 위해 손잡았다. 사하그룹은 연례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AWS는 사하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제29회 사하그룹 박람회에서 진행됐다. 사하그룹은 매년 파트너사를 모아 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박람회에서는 식품과 음료, 가정용룸, 의류, 신발,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사하그룹은 또한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도 체결하고 있다. AWS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사하그룹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제공한다. 사하그룹은 AWS에서 제공받은 기술을 운영 시스템 전반에 적용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사하그룹은 이번 박람회에서 AWS 외에도 부동산, IT, 전자상거래, 국제 투자, 에너지, 항공, 소매, 교육 분야 기업과 15건에 달하는 MOU를 체결했다. 사하그룹은 타이오바야시와 MOU를 체결하고 방콕에 초호화 호텔을 개발하기로 했으며, 두짓 타니와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가 전력망 현대화와 에너지 전환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는다. 5일 호주 정부에 따르면, 호주 에너지 시장 운영자(Australian Energy Market Operator, AEMO)는 2년마다 발표하는 통합 시스템 계획(Integrated System Plan, ISP)을 통해 전력망 현대화와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ISP는 연방 및 주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반영한 에너지 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최적 개발 경로를 제시한다. 해당 경로에 따른 연간 자본 투자 비용은 오는 2050년까지 총 1220억 호주달러(108조 67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ISP에서 제시하는 신규 발전소 구축과 송전망 연결, 저장 시설 개발 같은 프로젝트는 다년간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다양한 검토와 엄격한 승인 절차를 걸쳐야 하는 만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ISP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필요한 총 1만km의 송전망 중 약 5000km에 해당하는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 중이다. 또한 ISP는 2년마다 업데이트 돼 기술 발전, 비용 변화, 정부 정책 변동 등 최신 상황을 반영하며 계획의 실효성을 유지하고 있다. 호주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을 잡기위해 '초지능' 개발에 나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월드클래스 인재 모집에 이어 대규모 인프라 건설 소식을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수백조원을 쏟아부어서라도 초지능을 완성해내고 말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을 통해 "AI 슈퍼클러스터 중 첫번째 데이터센터가 2026년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며 "올해에만 최대 720억 달러(약 100조원)를 AI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가 밝힌 첫 번째 데이터센터는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 위치하며, '프로메테우스'로 명명했다. 프로메테우스는 그리스로마신화 속 인간에게 꺼지지 않는 불을 선물한 신의 이름이다. 프로메테우스는 1기가와트(GW)이상 용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타는 프로메테우스보다도 5배 가까이 큰 하이페리온이라는 초거대 AI클러스터도 건설하고 있다. 하이페리온의 용량을 최대 5GW에 달한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인간의 뇌보다 더 많은 기능을 갖춘 초지능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구축하는데 수천억 달러(수백조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강조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중국 샤오미와 초광대역(UWB) 기술 상용화에 협력하고 있다. 샤오미의 스마트폰에 트리멘션(Trimension) 시리즈를 탑재해 태그리스 결제 기능을 구현했다. 샤오미 전기차에도 NXP의 솔루션을 달아 디지털키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NXP에 따르면 회사는 샤오미 15S 프로 스마트폰에 트리멘션 SR200을 제공했다. 트리멘션 SR200은 단거리에서 사람·물체 움직임을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는 UWB 레이더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이다. 이번 협력으로 샤오미 15S 프로 사용자는 선전 지역 지하철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 태깅 없이 자동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NXP는 작년부터 자동요금기기(AFC) 회사 '선전 통'과 비접촉식 결제 도입에 협력했으며 트리멘션 SR150을 공급했다. SR150은 근처 스마트폰을 정확히 인식하고 개찰구를 열어줄지 판단한다. SR200이 위치 정보를 보내면 SR150에서 수신해 스마트폰을 인지한다. 이후 자동 결제가 이뤄져 사용자는 스마트폰만 소지하면 자동으로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 또한 NXP는 샤오미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U7에 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