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인도 시장 입지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해 마케팅 업체 '톱10' 지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문 인력을 대거 충원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인도법인은 최근 파르토 차크라바티(Partho Chakrabarti)와 아누바브 말호트라(Anubhav Malhotra), 아스타 사크데바(Astha Sachdeva), 아룬 우파디야이(Arun Upadhyay) 등 각계 분야 전문가 4명을 영입했다. 파르토 차크라바티는 기아 브랜드 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Marcom(마케팅+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약 20년간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다. 이노션 입사 전 Rattan India Enterprise에서 근무했다. 앞으로 기아 브랜드 관련 통합 의제를 도출해 각 팀의 협력을 도모하고 우선 사업 순위를 정한다. 아누바브 말호트라는 기아 디지털 책임자로 합류했다. 미디어 광고 분야에서 약 15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그는 디지털 광고통으로 불린다. FMCG를 비롯해 여행, 내구소비재 등 분야를 막론하고 산업 전반에 걸쳐 경험을 쌓았다. 아디다스와 서브쉐이 등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재생에너지 스타트업 악셀러젠 에너지(Accelergen Energy)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악셀러젠 에너지는 고품질 태양광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개발에 신규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악셀러젠 에너지는 4일 레이라인 리뉴어블 캐피털로부터 3000만 달러(약 400억 원) 규모의 성장 자본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악셀러젠 에너지는 유틸리티 규모의 태양광, 태양광 플러스 스토리지, 독립형 스토리지 프로젝트에 주력하는 재생에너지 개발 업체다. 현재 미국 전력망에서 운영 중인 3GW 이상의 전력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악셀러젠 에너지는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부지 식별, 토지 취득, 설계, 건축 부문에서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악셀러젠 에너지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고품질 태양광 프로젝트 및 저장 프로젝트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력망 시장 분석과 프로젝트 개발, 엔지니어링, 재무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를 영입해 빠른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토마스 홀 악셀러젠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의 목표는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영입해 전략적 이점을 확보하는 것”이라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가 이스라엘의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기업 딕 시큐리티(Dig Security)에 추가투자를 단행했다. 딕 시큐리티는 삼성벤처투자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 딕 시큐리티는 1일(현지시간)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삼성벤처투자는 2022년 9월 완료된 딕 시큐리티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한 바 있다. 딕 시큐리티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에서 근무했던 사이버 보안 베테랑 3명이 모여 설립했다. 딕 시큐리티는 조직들이 클라우드 데이터를 검색, 분류, 보호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딕 시큐리티는 조직들의 클라우드 환경이 확대되면서 수십 가지의 유형으로 나뉘게 됐으며 이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클라우드 내에서 대행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DDR(데이터 탐지 및 대응) 기능을 갖춘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DSPM)를 제공해 기업이나 기관이 간단한 방식으로 클라우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딕 시큐리티는 삼성벤처투자의 투자를 기반으로 신규 제품 개발과 출시에 속도를 내
KT서브마린(KTS)은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15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KTS측은 “자산 효율화로 인해 고정비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며, “해저 전력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이 3년 만에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해저 통신 건설 시장이 일시적으로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며, “최근 수주한 사업들이 본격화되면 연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KTS는 최근 LS전선, 일본 NEC社 등과 대규모 해저케이블 포, 매설 공사를 계약, 올 1분기에만 전년 매출의 90%에 달하는 약 384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KTS는 지난해부터 선박의 노후 장비를 최신화 하고, 신규 전력 포설선을 매입하는 등 해저 사업 확대를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다. 또, 올해가 성장 모멘텀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LS전선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LS전선은 유럽 북해 해상풍력단지를 잇는 2조원 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수주하는 등 해저 사업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주한 대규모 해저 사업은 이번 유럽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양기자협회(회장 이주환)는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미래 선박연료와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2023년 정기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창욱 한국선급(KR) 전문위원의 '미래 해양연료에 대한 전반적인 고찰'△김규봉 HMM 해사안전담당 총괄 상무의 'HMM의 메탄올 연료 선정과정과글로벌 정기선사들의 연료 선택기준'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이신형 한국조선학회 회장(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이 좌장으로 이창용 해양수산부 해사산업기술과장 △윤동 아주경제 기자(해양기자협회 간사) 등과 함께 다양한 견해을 제시한다. 이주환 해양기자협회 회장은 "해운 탈탄소화와 관련한 미래 선박연료가 해운과 조선업체들의 부침을 결정지을 중대 현안으로 부상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현황과 각 연료별 가능성 등이 다양한 제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한국해운협회와 HD현대, 포스코플로우, 현대글로비스, 한국해운조합 등이 후원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GRG뱅킹이 멕시코 은행과 ATM 공급 계약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GRG뱅킹이 공급할 ATM의 사양이 멕시코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지만, 괜한 불똥이 ATM 수주를 맡은 효성에게 튀지 않을까 우려되는 분위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연방법원은 지난 17일(현지시간) GRG뱅킹이 제기한 소송에서 현지 사회복지은행(Banco del Bienestar)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멕시코 사회복지은행과 GRG뱅킹의 계약 파기가 지난 1월 3일 확인됐다고 봤다. GRG뱅킹에 보증금 집행 의무가 없다고 판결했다. GRG뱅킹은 지난 2021년 7월 멕시코와 8억5400만 페소(약 200억원) 규모의 ATM 공급에 합의했다. 2700대를 납품해 멕시코 사회복지은행의 각 지점에 설치하고, 보증금의 일환으로 계약금의 10%인 7360만 페소(약 17억원)를 채권 형태로 취득하기로 했다. 하지만 GRG뱅킹이 공급할 ATM의 사양이 멕시코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말 ATM 1000대를 검사한 결과, ATM에 탑재된 인텔 프로세서는 성능과 속도 모두 멕시코의 요구 사항을 만족하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와 한화, 두산, HD현대중공업, LS 등 국내 기업들이 수백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꾀한다.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물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모색한다. 전기차와 농기계 공장 건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16일 우크라이나 경제부에 따르면 율리아 스비리덴코 수석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은 지난 15일 한-우크라이나 산업통상협회(KUATI)와 카이스트가 주최한 산업 통상 간담회에서 한국 기업들과 회동했다. 한화와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HD현대중공업, SK모바일에너지, LS, 대명, 현대코퍼레이션, 소프트뱅크 등이 참석했다. 우진과 축전지 제조사 테라팩토리,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비바모빌리티, 농기계 전문 기업 TYM 등 중소·중견기업들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기와 수소, 에너지 설비 생산, 물류, 전기차·배터리 제조, 녹색 광물 사업 개발 등을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스비리덴코 장관은 "세계은행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복구에 필요한 자금은 4000억 달러(약 530조원) 이상이고 경제부 추산 결과 (우크라이나) 개발 프로젝트
[더구루=홍성일 기자] 멕시코 노에보 레온 주지사가 SK플래닛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 SK플래닛이 자체 개발한 지능형교통체제 시스템이 시현될 것으로 알려져 멕시코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누에보레온 주정부는 14일(현지시간) 사무엘 알레한드로 가르시아 세풀베다(Samuel Alejandro García Sepúlveda) 누에보레온 주지사가 방한 일정 중 SK플래닛을 방문, 경영진과 만난다고 밝혔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이 자리에서 SK플래닛이 자체개발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반 '음향식 노면 검지 솔루션(ARHIS)'을 살펴볼 예정으로 알려졌다. SK플래닛의 ARHIS는 도로에 일정간격으로 부착된 음향센서 등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딥러닝을 활용해 분석, 노면 상태를 실시간을 판별해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할 경우 강우, 적설, 슬러시, 블랙아이스 등 위험요소를 조기에 식별, 경고함으로써 교통사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ARHIS 수출을 위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에서는 이미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독일과 일본에서도 시범사업 진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액화천연가스(LNG) 전용선 확보로 LNG 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공고히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4K CBM(큐빅미터)급 LNG선을 확보해 LNG 사업에 활용한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전용선 전문 해운회사인 에이치라인 해운과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LNG 전용선은 현대 삼호중공업이 오는 10월 건조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인도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전용선을 기존 트레이딩용 가스 조달에 활용한다. 2026년부터 2046년까지 20년간 국내 수급과 트레이딩용으로 도입 예정인 북미산 셰일가스 40만t 운송에도 투입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사업에 본격 진출하고자 추가 전용선 확보도 추진한다. 현재 국내 LNG 전용선은 총 34척으로 대부분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민간 LNG사 중에는 SK E&S가 전용선을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전용선은 안정적인 LNG 수급을 위한 인프라로 활용돼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장기용선을 확보함에 따라 LNG 조달과 트레이
[더구루=최영희 기자] 아세아시멘트와 한라시멘트가 한국해비타트의 2023년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소요될 시멘트와 드라이몰탈 전량을 무상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라시멘트는 지난 2001년 국내 업계 최초로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사용되는 시멘트 후원을 시작했다. 이후 한라시멘트가 아세아시멘트의 자회사로 편입된 2018년부터는 양사가 함께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 후원을 시작한지 올해로 23년째이다. 올해 후원 협약식은 서울 역삼동 소재 아세아타워 내 아세아시멘트 본사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아세아시멘트·한라시멘트 임경태 대표이사(사장)과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이 각 측 대표로 참석해 후원 협약서에 서명을 남겼다. 협약에 따라 양 사는 예년과 같이 올해 ‘희망의 집짓기’ 사업에 사용될 시멘트와 드라이몰탈 전량(물류비 포함)을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올 여름에는 희망의 집짓기 광양 건축 현장에 양 사 임직원 및 가족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희망의 손길을 나눌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은 “오랜 시간 함께해 준 아세아시멘트·한라시멘트의 나눔의 손길 덕분에 주거 취약 가정에 안락한 보금자리를 선사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 10대 식량 기업을 성장해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4월 발표한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식량 사업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원곡 조달체계 확보 △안정적 식량 밸류체인 구축 △애그테크(Ag-Tech) 신사업 육성 등 3대 전략 방향을 세웠다. 2030년까지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작지 86만ha 확보, 생산량 710만t·가공 물량 234만t 체제를 구축한다. 이중 경작지 86만㏊는 서울시 면적의 약 15배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와 북미를 포함해 세계 주요 생산 국가의 영농기업과 합작해 자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작년 12월 호주의 핸콕(Hancock)사와 협력을 구축했다. 흑해 지역의 우량 영농기업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북반구 흑해 지역의 영농 자산을 통해 연 500만t의 생산량을 확보한다. 북반구와 수확 시기가 반대인 남미와 호주에서도 각각 연 100만t과 연 50만t, 중앙아시아와 동남아 지역에서 연 60만t 규모의 곡물을 직·간접 생산한다. 세계 1위 곡물 생산국인 미국에서는 선도 기업과 합작해 연 300만t 규모의 현지 조달체계를 구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이 인도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해 마케팅 업체 '톱10'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현지 매체 'afaqs!'는 최근 브랜드 마케팅 대행사 '톱50'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FY22(회계연도·3월 결산) 매출을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들 상위 50개 대행사는 FY21 대비 평균 32.5%의 성장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기 급격한 매출 저하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설명이다. 이노션은 10위를 기록했다. 순위 상승은 없었으나 FY21 대비 40.5%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톱10에 오른 업체 중 40%대 성장을 이룬 업체는 이노션 포함 2곳(옴니콤, 애드팩터즈 PR)이 전부이다. 1위는 그룹엠이 차지했다. 이어 국내 최대 종합 광고 대행 업체이자 이노션의 경쟁사 중 하나인 제일기획이 2위에 올랐다. FY21 대비 20.0% 매출 성장을 일궜다. 휴대폰 광고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형 대행사 중 최고 마진율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게 된 결정적 사건이 공개됐다. MS 경영진은 최고 기술 책임자(CTO)의 한 통의 편지에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MS 경영진은 2019년 6월 케빈 스콧(Kevin Scott) CTO의 보고 메일 이후 오픈AI의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메일은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소송 중, 뉴욕타임스가 요청한 정보공개 청구를 미국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공개됐다. 당초 MS는 해당 메일을 공개하라는 요구를 기밀사항이 포함됐다며 거부했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2019년 6월 중순 케빈 스콧 CTO는 빌 게이츠(Bill Gates) 창업자,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최고경영자(CEO) 등에 '오픈AI에 대한 생각'이라는 제목에 메일을 통해 "구글이 AI분야에서 너무 앞서 나갔다. 오픈AI에 투자하지 않으면 절대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빈 스콧 CTO는 "구글의 AI에 대한 개발 노력을 게임 플레잉 스턴트(game-playing stunt, 흥미를 끌기 위한 행동)로 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시장 육성에 맞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와 블랙록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멀티에셋 클래스 투자 플랫폼을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블랙록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PIF는 이 법인에 최대 50억 달러(약 6조9250억원)를 출자할 예정이다. 신규 법인은 주식을 비롯해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사우디 경제의 석유 의존을 줄이고 경제 구조를 다양화하며, 보건의료·교육·인프라·레크리에이션·관광을 증진하는 전략적 국가 진화 계획이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로,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우리는 자본 시장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국가 미래 경제 발전을 촉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