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괌에 깃발 꽂은 파리바게뜨…美 관광지 하와이 공략 연장선

가맹 계약 체결하고 괌 진출 채비
2022년 괌 여행객 中 한국인 60%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태평양 유명 관광지 괌에 진출한다. 하와이에 이어 괌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미국 내 사업 영토를 확대해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도로서의 인지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괌 매장 오픈을 위한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하와이 호놀룰루 다운타운 비숍 스트리트에 하와이 1호점을 연 데 이어 괌으로 영토를 확장한다는 당초 계획에 따른 것이다. <본보 2024년 2월 22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하와이 1호점 오늘 오픈…전세계 관광객 홀린다> 

 

괌은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최고 수준의 관광지다. 안토니오 B. 원 팻 괌 국제공항(A.B Won Pat International Airport Guam)이 공개한 통계를 보면 지난 2월 해당 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은 9만322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05% 늘어났다. 코로나19 판데믹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2월의 59.81% 수준을 회복했다. 

 

괌은 파리바게뜨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한국인들이 즐겨찾는 관광지라 초기 시장 안착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괌정부관광청 조사 결과 지난 2022년 괌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19만3403명으로 집계됐다. 그해 괌 전체 여행객 32만8005명 가운데 59.96%를 한국인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본토에서 축적한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토대로 가맹점 중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매장 159개(지난해 기준) 가운데 가맹점이 차지하는 비율은 85.00%를 넘어섰다. 지난 1분기 북미에서 27건의 신규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본보 2024년 4월 23일 '굿 스타트' 파리바게뜨, 북미 올해 1분기 27개 가맹 계약>     

 

파리바게뜨는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푸에르토리코의 경우 가맹 계약을 맺었으며, 멕시코의 경우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할 대상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본보 2024년 4월 25일 참고 [단독] 파리바게뜨, 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 진출 채비…중남미 공략 일환>  

 

에릭 라빈더(Eric Lavinder)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개발책임자(CDO)는 "북미 지역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을 모든 파리바게뜨 구성원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괌을 비롯해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진출을 통해 지속적 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SPC그룹은 2004년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현재까지 미국,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에 진출해 5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