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 우데, '한·호 H2' 암모니아 프로젝트 사업타당성 조사

한호 H2 허브 프로젝트 개발 지원 연구 조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호주에서 생산된 그린 암모니아를 한국으로 들여오는 공급망 개발에 속도가 붙는다.

 

독일 티센크루프 우데(ThyssenKrupp Uhde)는 9일(현지시간)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 에너지와 계약을 맺고 '한호 H2(Han-Ho H2)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타당성 조사는 우데의 RHAMFS® 방법론을 활용, 전력-암모니아 가치 사슬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경제적 분석을 포함된다. RHAMFS®은 전체적인 성능 모델링을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 그린 암모니아 플랜트의 개념 최적화를 입증한다.

 

타당성 조사의 목표는 친환경 암모니아 플랜트의 전반적인 비용 효율성에 대한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평가하고, 최적의 플랜트 설계를 식별하기 위해 여러 시나리오를 탐색하는 것이다.

 

우데는 암모니아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에 대한 기술, 엔지니어링 서비스 및 통합 노하우를 제공한다. 연구를 통해 한호 H2 컨소시엄은 프로젝트의 상업화 및 규제 단계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토르 로만(Thore Lohmann) 티센크루프 우데의 비료·메탄올 부문 운영책임자는 "아크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한 비즈니스 사례를 구축하고 친환경 암모니아를 생산한다"고 말했다.

 

아크에너지는 지난해 한화임팩트, SK가스 등과 '한국·호주 수소(한·호 H2) 컨소시엄'을 출범했다. 노스 퀸즐랜드와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녹색 에너지 수출 통로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 번영을 촉진, 한국과 호주 탈탄소화를 지원한다. 오는 2030년까지 호주에서 한국으로 최대 180만 톤(t)의 친환경 암모니아를 수출하는 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이다. 그린 암모니아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해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를 질소와 합성해 만드는 것을 말한다. 암모니아는 수소를 저장하고 이동하는 운반체이기도 하다. 수소 경제 시대를 맞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이  암모니아 생산 협력 사업을 늘려가고 있다.

 

다니엘 김(Daniel Kim) 아크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티센크루프 우데가 전 세계 130개 공장에서 90년 이상 암모니아 분야에서 쌓아온 입증된 실적을 높이 평가한다"며 "티센크루프 우데와 프로젝트의 타당성 단계에서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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