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메이투안(Meituan)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모기업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합작법인 우아DH아시아의 배민베트남·푸드판다 말레이시아 사업부 인수전에 나선다. 앞서 딜리버리히어로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동남아 시장 내 출혈 경쟁으로 배민배트남을 비롯한 푸드판다 일부 사업부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투안이 우아DH아시아와 △배민베트남 △푸드판다 말레이시아 사업부 인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민은 베트남 철수를 결정했다. 오는 12월 8일부로 현지 사업을 중단한다. 앞서 배민이 2019년 베트남 현지 배달 플랫폼 비엣남엠엠을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지 4년 만이다. 배민베트남 측은 베트남 음식 배달 시장의 극심한 경쟁으로 인해 사업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민베트남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올 9월 사업 규모를 축소하고 인력을 줄였지만 결국 문을 닫게 됐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지난해 배민베트남의 시장 점유율은 12%(3위)로, 그랩(45%)·쇼피푸드(41%)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푸드판다 동남아 매출 역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캐나다 대마초 기업 오가니그램 홀딩스(Organigram Holdings·이하 오가니그램)의 지분 투자에 나섰다. 담배 외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BAT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1년간 오가니그램에 7400만파운드(약 1214억원)를 투자한다. 오가니그램 지분율을 최대 45%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앞서 BAT는 지난 2021년부터 오가니그램에 1억8100만달러(약 2495억원)를 투자해 지분 19%를 확보한 바 있다. 오가니그램은 이번 투자금으로 차세대 불연성 의료용·기호용 대마초 제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캐나다 외 서비스 국가도 늘릴 예정이다. 오가니그램은 지난 2013년 캐나다에서 설립, 캐나다에서 생산·연구센터 3곳을 운영하며 선두 지위를 지키고 있다. 오가니그램은 뉴브런즈윅 멍크턴(Moncton, New Brunswick)과 퀘벡 락 수페리에르(Lac-Sup rieur, Quebec)에 대마초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매니토바 위니펙(Winnipeg, Manitoba)에서는 대마초 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 시설에서는 대마초 기반의 건강
[더구루=이연춘 기자] 스파이더크래프트의 차세대 매장관리 솔루션 '플릭오더'가 기존 매장 주문 시스템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포스, 테이블오더 등 외식플랫폼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스파이더는 최근 출시한 원스톱 원솔루션 '플릭(PLLIC) 포스'와 완벽 호환되는 ‘플릭오더’에 대한 외식 매장 및 IT솔루션 보급 대리점들의 구매 문의가 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테이블오더는 지난 수년간 인건비 절감과 이른바 '먹튀' 방지 효과로 급증했으나 최근에는 높은 유지비와 포스 연동 불안정성, 이원화된 CS채널, 메뉴 변경 불편함 등으로 사용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실정이다. 이에 스파이더는 기존 테이블오더 사용자들의 불만을 취합해 '플릭오더'에 반영하면서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우선 '플릭오더'는 선‧후불 모두 가능하고 메뉴별 결제와 분할 결제 등 다양한 '더치페이' 방식을 지원한다. 공지사항 기능으로 점주와 고객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대화하기와 선물하기 기능으로 고객 테이블끼리도 연결하면서 매장 내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강화했다. 운영상 안정성과 메뉴 변경 유연성도 높였다. 메인 포스와 하나의 서버에 운영되면서 웹 기반 테이블오더에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와인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하노이)'에 롯데마트의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 베트남 1호점을 오픈하고 현지 와인 수요 선점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롯데몰 하노이' 1층에 보틀벙커 매장을 오픈했다. 롯데몰 하노이는 지난 9월 개점한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로 △대형마트 △아쿠아리움 △영화관 △호텔 등이 입점했다. 쇼핑, 휴식, 여가 등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인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마트는 해당 보틀벙커 매장에서 대중적 와인, 고급 와인 등 3000여종의 다양한 와인을 판매한다. 프랑스를 비롯해 △호주 △미국 △이탈리아 등 와인과 위스키도 선보인다. 특히 내부에 △테이스팅 탭(Tasting Tap) △그랑 크뤼(Grand Cru) △큐레이션(Curation) 등의 공간을 조성해 소비자들이 각자의 입맛과 니즈에 맞는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테이스팅 탭은 24종의 와인을 시음해볼 수 있는 곳이다. 매달 라인업을 변경해 고객들이 다양한 와인을 맛보며 자신의 취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랑 크뤼는 △유명 와이너리 와인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괌 관광 기념품 판로 확대에 나섰다. 현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행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괌공항점에 관광 기념품을 판매하는 '아일랜드 크리에이션스 콜렉티브'(Island Creations Collective) 코너를 조성했다. 롯데면세점은 다양한 괌 기념 상품을 발굴해 괌공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해당 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중소기업이 디자인·생산한 △의류 △액세서리 △기념품 △식품 △목욕 및 바디용품 등 괌 특산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상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괌공항점 △MD △영업 △마케팅 담당 직원들로 구성된 '보물찾기 위원회'(Treasure Hunt Comittee)를 구성했다. 보물찾기 위원회는 로컬 브랜드를 발굴하고 롯데면세점과의 파트너십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았다. 롯데면세점은 상생경영을 철학에 따라 괌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 괌 지역 간호사들을 위해 괌메모리얼 병원에 위생용품을 지원했었다. 또 코로나19 판데믹 당시 △마스크 지원 △재난 피해 복구 지원금 기부 등의 활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홈쇼핑 자체 캐릭터 벨리곰이 일본에 상륙한다. 롯데홈쇼핑은 태국에 이어 일본에 벨리곰을 선보이며 글로벌 IP(지적재산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쇼핑몰 시부야109(Shibuya109) 시부야점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17일까지 벨리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음원플랫폼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일본 자회사로 MD 사업을 영위하는 라이프디자인컴퍼니와 손잡았다 시부야109 시부야점은 시부야를 상징하는 패션몰 가운데 하나로 특히 1020세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젊은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보하려는 롯데홈쇼핑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시부야 팝업스토어에는 1.8m 크기의 벨리곰 인형이 전시된 포토존이 조성된다. 벨리곰의 엉뚱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 벨리곰 캐릭터 굿즈가 판매된다. 엽서 세트를 비롯해 △파우치 △노트 △토트백 △골프공 △스티커 등이다. 3000엔(약 2만62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크리스마스 테마 사은품이 주어진다. 롯데홈쇼핑이 태국에서의 흥행이 힘입어 벨리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 17일부터 태국 방콕에 자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자회사 지누스가 일본 호텔에서 무중력 의자 체험 행사를 펼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직접 이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는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라쿠텐의 숙박 브랜드 '라쿠텐 스테이'와 협력, 도치기현 닛코시에 자리한 호텔 '라쿠텐 스테이 빌라 닛코'(Rakuten Stay Villa 日光)에서 무중력 의자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쿠텐 스테이는 산과 강으로 둘러싸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닛코시에 지난달 라쿠텐 스테이 빌라 닛코를 오픈했었다. 천연 온천과 사우나 등의 시설을 갖췄다. 번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주말에는 빈방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지누스는 라쿠텐 스테이 빌라 닛코 B동 객실 내 거실에 무중력 의자를 설치, 투숙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라쿠텐 내 지누스 재팬 스토어에서 사용가능한 투숙객 한정 쿠폰도 제공한다. 지누스 무중력 의자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통해 허리 등에 가해지는 부담을 경감시킨 의자다. 저(低)반발 우레탄폼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체험 마케팅에 나선다. 현지 뷰티 브랜드와 손잡고 뷰티 클래스를 열어 본격적인 고객 모시기에 돌입했다. 26일 인도네시아 할랄 뷰티 브랜드 '와르다 뷰티'(Wardah beauty)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손잡고 뷰티 클래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롯데마트 마카사르(Makassar)점에서 첫 뷰티 클래스를 열었다. 이번 뷰티 클래스 주제는 '무결점 내추럴 룩'이다. 건강한 피부 표현을 중요시 여기는 K-뷰티 트렌드에 따른 것이다. 메이크업 강의는 자신에게 내재돼 있는 고유한 분위기를 찾아, 과시적이거나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매력을 연출해준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어 경품 추첨 이벤트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뷰티 클래스에 참여했던 소비자들이 만족 했다는 전언이다. 롯데마트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8일 전 세계의 즐거운 식생활을 책임지는 최고 그로서리(식품·식재료)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통합 소싱(조달)을 통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체험 마케팅 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스키장'으로 널리 알려진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일본 롯데아라이리조트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연인·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연말 휴가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라이리조트는 다음달 25일까지 '롯데아라이 스위츠 로맨틱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펼친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과자 등을 활용해 리조트 내 △프론트 △바 루리 △도서관 등의 공간을 꾸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다음달 16일까지 얼리메리크리스마스 패키지를 판매한다. 해당 패키지 최저 가격은 3만5720엔(약 31만원)으로, 예약 시 다음달 17일까지 투숙할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크리스마스 트리·화환 등으로 장식된 디럭스더블룸 1박 △아침·저녁 식사 △크리스마스 미니 케이크·와인 서비스 △리조트 내 호시조라 온천 이용권 등으로 구성됐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준비했다. 다음달 23일과 24일 중국 전통악기 얼후(二胡) 연주자 다카야마 겐토의 콘서트가 열린다. 썰매장 히즈메(HIZUME)를 이용하는 어린이 고객에게는 산타가 과자를 선물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광저우와 호주 브리즈번을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호주 관광시장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 여행객 발길이 이어짐에 따라 롯데면세점 호주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남방항공(China Southern Airlines)은 중국 광저우와 호주 브리즈번을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을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했다. 중국남방항공은 현재 해당 항공편을 주4회 운항하고 있으며, 다음달 8일부터 매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여행객의 호주 브리즈번 방문이 수월해짐에 따라 브리즈번공항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롯데면세점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브리즈번공항 측은 향후 3년 동안 중국남방항공 항공편을 통해 27만8000명가량의 중국인 여행객이 호주를 방문, 440억 호주달러(약 37조348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9년 1월 브리즈번 공항점을 열었었다. 앞서 지난 2018년 8월 호주 면세기업 JR듀티프리로부터 호주와 뉴질랜드 소재 5개 면세점을 인수한 지 5개월 만에 오세아니사 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브리즈번 공항점에서 △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베트남 사료법인 CJ비나아그리(CJ Vina Agri)가 현지 대학교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축산 전문가를 양성한다. 전문 인력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프리미엄 사료 연구개발(R&D) 등 사업 보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22일 베트남 호찌민기술대학교(HUTECH·Ho Chi Minh City University of Technology) 수의학부·축산학부에 따르면 CJ비나아그리와 취업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의학부·축산학부 학생이 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 △취업연계 △전문인력 육성 △현장실습 기회 제공 △인턴십 프로그램 △멘토링 △기술동향 및 학술정보 공유·특강 등을 실시한다. 이어 수의학부·축산학부 활동을 지원한다. CJ비나아그리는 연구기금과 스포츠활동기금으로 각각 3000만동(약 160만동), 1000만동(53만원)을 기부했다. CJ비나아그리는 호찌민기술대학교 수의학부·축산학부와의 협업으로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사료개발과 축산·양식수산업 고부가가치화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실제 사료 연구가 고도화됨에 따라 전문 인력이 대거 요구되고 있어서다. C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홈쇼핑이 태국 방콕 최대 쇼핑몰 '시암 디스커버리'에서 진행 중인 벨리곰 특별전시가 현지인들의 호응을 얻으며 벨리곰의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전시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아시아 최대 쇼핑 허브국으로 도약 중인 태국에서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21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160만 SNS 팬덤을 보유한 벨리곰은 공식 유튜브 채널의 해외 시청자 비중이 40%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두바이, 뉴욕, 자카르타 등 K-콘텐츠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공공전시, 깜짝 카메라를 선보여 현지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7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두 달간, 연말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서브 캐릭터, 꼬냥이(고양이), 마라마라(라마), 자아도치(고슴도치), 달달구리(너구리)와 함께 최초로 전시된다. 쇼핑몰 정문 외벽과 내부 곳곳에 벨리곰과 서브 캐릭터가 래핑되고, 시팅인형, 키링 등 인기 굿즈를 선보이는 팝업스토어와 포토존이 마련됐다. 야외 광장에서는 4M 높이의 벨리곰과 함께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