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호주 브리즈번 하늘길 4년만에 재개…'年 9.3만명 방문' 롯데면세점 '好好'

롯데免, 내년 호주 업계 1위 목표
"37조3480억원 규모 경제 효과"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광저우와 호주 브리즈번을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호주 관광시장 '큰손'으로 꼽히는 중국 여행객 발길이 이어짐에 따라 롯데면세점 호주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남방항공(China Southern Airlines)은 중국 광저우와 호주 브리즈번을 연결하는 항공편 운항을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했다. 중국남방항공은 현재 해당 항공편을 주4회 운항하고 있으며, 다음달 8일부터 매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여행객의 호주 브리즈번 방문이 수월해짐에 따라 브리즈번공항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롯데면세점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브리즈번공항 측은 향후 3년 동안 중국남방항공 항공편을 통해 27만8000명가량의 중국인 여행객이 호주를 방문, 440억 호주달러(약 37조348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9년 1월 브리즈번 공항점을 열었었다. 앞서 지난 2018년 8월 호주 면세기업 JR듀티프리로부터 호주와 뉴질랜드 소재 5개 면세점을 인수한 지 5개월 만에 오세아니사 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브리즈번 공항점에서 △화장품 △향수 △주류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호주 최초의 위스키 바 매장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본보 2023년 7월 12일 참고 '호주 멜버른 관문' 꿰찬 롯데면세점…1조3000억 시장 '정조준'> 

 

롯데면세점은 내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 도약이라는 비전 실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 호주 멜버른공항점을 오픈하고 현지 사업을 확대한 바 있다. 향후 매장 확장를 통해 멜버른공항점을 연 매출 3000억원 규모의 점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브리즈번 공항의 중국 노선 확대에 따라 중국인 매출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상품구색을 갖춰 고객 쇼핑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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