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상원이 니코틴 파우치를 포함한 무허가 담배 제품 단속을 위해 2억 달러(약 2780억원) 규모 예산을 승인했다. 차세대 담배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모색하던 KT&G로선 정책 리스크에 대응해 인수·합병(M&A) 전략 재검토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니코틴 파우치는 담배 식물에서 추출한 니코틴을 고체 형태로 만든 비연소 담배다. 잇몸에 파우치를 붙여서 니코틴을 흡수할 수 있다. 18일 미 상원 예산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국(FDA)에 니코틴 파우치·불법 전자담배 단속 예산으로 2억 달러를 배정한 '2026 회계연도 농업, 농촌 개발, FDA 및 관련 기관 예산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중 200만 달러(약 27억원)는 법무부와 세관, 연방거래위원회(FTC) 등과 함께 구성한 '전자담배 불법 유통·판매 근절 태스크포스(TF)' 운영에 사용된다. 위원회는 "중국산 향 첨가 일회용 전자담배와 니코틴 파우치 제품이 규제를 피해 청소년 보건을 위협하고 있다"며 "FDA는 사전심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기준 미달 제품은 모두 시장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명시했다. 사실상 니코틴 파우치에 대한 미국 내 규제가 본격
[더구루=김명은 기자] 쿠팡이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확실한 승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로켓와우 멤버십과 로켓배송으로 상징되는 무료 배송 정책과 빠른 배송 서비스가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며 쿠팡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월가 리서치 전문기관인 번스타인(Bernstein)은 17일 쿠팡을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장기적인 잠재력을 가진 최고의 주식 종목 중 하나로 꼽았다. 쿠팡이 향후 2년 내 5% 성장이 예상되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번스타인은 특히 한국의 전체 유통 시장(소매 시장)에서 이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율(이커머스 침투율)이 오는 2027년 42%에서 4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통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구조적 변화를 고려할 때 쿠팡의 성장 잠재력이 그만큼 크다고 판단했다. 이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 이용자 비율도 83%에서 86%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온라인 쇼핑 이용자 비율은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나타내는 이커머스 침투율과는 다른 개념으로, 전체 인구 중 온라인 쇼핑을 한 번이라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그룹이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일 롯데 합작 현지 법인을 통해 BNPL(Buy Now, Pay Later·선구매 후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베트남 전역 오프라인 유통 매장으로 확대한다. 15일 롯데홀딩스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 '롯데 C&F 베트남'은 현지 대형 상업은행 'VP은행(VPBank)'과 함께 BNPL 서비스 '롯데플렉스'를 론칭했다. 서비스 플랫폼은 롯데가 개발·운영하고, VP은행은 자금 제공과 신용 심사, 회수 등을 맡는다. BNPL은 고객이 구매하면 BNPL 사업자가 대금을 가맹점에 지급하고, 이후 고객이 BNPL 사업자에 돈을 지불하는 결제 방식이다. 신용카드와 달리 신용점수가 필요치 않으며 성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수 있고 수수료가 없거나 신용카드 대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BNPL은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은 국가에서 대체 결제수단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롯데플렉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 서비스로,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뒤 간단한 계정 등록을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택한 뒤 결제 수단으로 롯데플렉스를 선택하
[더구루=김명은 기자] 홍콩국제공항(첵랍콕 공항)이 새로운 면세점 운영권 입찰 공고를 내면서 국내 면세업계의 양대 산맥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두 기업이 모두 입찰에 참여할 경우 롯데면세점은 재도전, 신라면세점은 사업 확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아시아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 담긴 것이다. 홍콩공항관리국(AAHK)은 14일(현지시간) 홍콩국제공항(HKIA·첵랍콕 공항) 제1터미널 '패션 액세서리 및 라이프스타일 소매 매장'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번에 입찰이 진행되는 공간은 제1터미널 출국장 동편 7층에 위치한 45.9제곱미터 규모의 매장이다. 홍콩공항관리국은 "홍콩국제공항은 광범위한 항공, 해상, 육로 교통망과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시설을 갖춘 세계적인 국제 교통 허브"라며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승객에게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당국은 해당 공간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및 패션 제품을 제공하며 높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터미널의 매력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찰 제안서는 홍콩 시간으로 다음달 22일 오후 4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지난 20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이 홍콩, 대만에서 첫 대형전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벨리곰’은 지난 11일부터 홍콩, 대만의 주요 쇼핑몰에서 전시 행사를 동시 개최해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 초대형 공공 전시로 국내에서 화제를 모은 ‘벨리곰’은 2023년 태국, 2024년 일본, 대만에 진출하며 글로벌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K-콘텐츠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는 홍콩에 최초로 진출하며 중화권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1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다음달 31일까지 홍콩 최대 규모 아울렛인 ‘시티게이트 아울렛’에서 수영장 콘셉트의 ‘다이브 인투 서머(Dive into Summer)’ 전시를 진행한다. 튜브를 탄 5M 대형 벨리곰 조형물을 비롯해 ‘안전요원 벨리곰’, ‘서핑하는 벨리곰’ 등 6곳의 포토존을 구성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라커룸 콘셉트로 꾸민 팝업스토어에서는 티셔츠, 시팅인형 등 약 250여 종의 벨리곰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벨리곰’이 깜짝 출연해 시민과 소통하고 미니게임 2종을 선보이는 등
[더구루=김명은 기자] KT&G가 글로벌 슈퍼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를 독일에서 출시하며 유럽 연초 시장 공략에 본격 고삐를 죈다. 글로벌 브랜드의 주요 전쟁터로 불리는 독일 시장을 시작으로 에쎄의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4일 KT&G에 따르면 '에쎄 블루'와 '에쎄 레드'가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베를린, 도르트문트, 뮌헨 등 독일 주요 도시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KT&G는 현지 파트너인 '하우저(Hauser)'와 협력해 앞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독일은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글로벌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독일 담배 시장에서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함께 슈퍼슬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T&G는 이미 에쎄를 포함한 800여 개 브랜드를 약 140개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에쎄는 세계 슈퍼슬림 시장에서 약 3분의 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난해 기준 누적 판매량 4300억 개비를 달성했다. KT&G 관계자는 "에쎄는 이미 여러 국가에서 스타일리시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으
[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통업계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내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미지 인식,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도우미 등 다양한 형태의 기술이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며 '리테일 테크(Retail Tech)'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자사의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앱' 내 '와인25플러스' 메뉴에 AI 이미지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소비자가 와인병 사진을 앱에 올리면 AI가 해당 제품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AI는 와인뿐만 아니라 위스키, 전통주, 사케, 백주 등 다양한 주류 정보도 찾아준다. 소비자는 와인25플러스 메뉴를 통해 원하는 주류를 주문한 뒤 GS25편의점이나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다. 이 AI 서비스는 소비자가 매장에서 직접 제품 정보를 묻지 않아도 되는 '셀프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롯데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스트래티지의 생성형 BI 플랫폼(Business Intelligence platform) '스트래티지 원'을 도입해 'B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이 시스
[더구루=김명은 기자]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면세점 자회사 DFS그룹이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철수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적 불확실성과 소비 패턴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팬데믹 이후 소비 감소에 따른 여행 소매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DFS그룹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 오클랜드·퀸스타운의 DFS 매장이 모두 오는 9월 영업을 종료한다. 시드니 매장은 오는 9월 10일까지, 오클랜드와 퀸스타운 매장은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DFS는 이번 결정에 대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글로벌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에드 브레넌(Ed Brennan) DFS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회사의 글로벌 매장 네트워크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 4월 30일부로 사이판 내 모든 사업장의 운영을 중단했고, 5월 1일부로는 베니스의 역사적인 건물인 폰다코 데이 테데스키(Fondaco dei Tedeschi)에서 운영하던 매장을 폐쇄했다. DFS그룹은 LVMH의 자
[더구루=진유진 기자] CJ대한통운이 사우디아라비아 전자상거래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글로벌 건강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iHerb)' 전담 물류센터에 창고관리시스템(WMS)을 도입하며,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한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사우디 리야드 통합물류특구(SILZ) 내 아이허브 전담센터에 프랑스 물류 IT기업 '사보이(Savoye)'의 WMS 솔루션 '오다티오(ODATiO)'를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 도입은 SILZ 내 첫 사례로, 사우디 디지털 물류 인프라 전환의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에 적용된 오다티오는 상품 입고부터 품질검사, SKU(재고관리 단위) 수준 추적, 재고 보충, 피킹, 출고까지 물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아이허브의 운영 기준에 맞춰 재입고 자동화, 피킹 최적화, 부가가치 서비스 트리거링 등 맞춤형 기능도 구현됐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아이허브와 8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중동지역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기로 했다. 파디 빈 살레 알부하이란 사우디 SILZ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기술적 성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사우디에서 물류 효율성과 글로벌 시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붐빈 공항 순위에서 13위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7계단 상승한 성과로, 국제선 여객 기준으로는 세계 3위에 올라 글로벌 항공 허브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9일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발표한 '2025년판 세계 공항 교통 데이터'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지난해 총 7121만명 이상의 여객을 처리하며 전 세계 공항 중 13번째로 붐볐던 공항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20위에서 1년 만에 7계단 오른 수치다. 특히 국제선 부문에서는 총 7067만명을 기록, 두바이국제공항(9233만명)과 런던히드로공항(7919만명)에 이어 세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공항은 지난 2022년 국제선 기준 32위에 그쳤으나, 2023년 7위, 지난해에는 3위까지 올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전 세계 항공 여객 수는 총 94억명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2.7% 늘었다. 상위 20개 공항에서만 15억4000만명의 승객을 처리해 전체 교통량의 16%를 차지했다. 저스틴 어바치 ACI 월드 사무총장은 "이번 순위는 글로벌 항공 산업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더구루=김명은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쇼핑앱 톱 50'에 들며 엄지족들을 사로 잡고 있다. 쇼핑앱 순위가 높다는 것은 해당 앱이 상대적으로 많은 사용자 트래픽과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8일 디지털 분석 서비스 업체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4일 기준 베트남 내 애플 앱 스토어에서 쇼핑앱 순위 19위를 차지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쇼핑앱에서는 28위를 기록했다. 시밀러웹은 앱 다운로드 수와 월별 순 방문자 수MAU), 월별 스크린뷰(SV) 등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긴다. 시밀러웹 순위가 높을수록 앱 방문자가 많고, 인기가 높으며, 해당 분야에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브랜드 인지도와 바이럴 효과, 서비스 및 제품 경쟁력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 포맷을 베트남에 도입하고 온라인 쇼핑 경험 혁신에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마트가 모바일 쇼핑 경험 향상을 위해 결제 서비스를 잇달아 도입한 것도 한몫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23년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애플페
[더구루=김명은 기자] K-편의점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아시아와 중동을 넘어 편의점의 본고장인 북미에도 깃발을 꽂으며 글로벌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내수 시장 포화와 성장 정체에 직면한 편의점 업계가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BGF리테일은 오는 10월 미국 하와이에 CU 첫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이미 올해 1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 5월에는 하와이 현지 기업 'WKF'의 편의점 전문 신설법인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하와이는 아시아계 인구 비중이 높고, 한식과 한국 문화를 즐기는 관광객이 많은 지역으로, CU는 간편식과 즉석조리식품, 김밥, 라면 등 K-푸드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미국에서 탄생하고 일본에서 성장한 세븐일레븐을 제외하고 국내 편의점 가운데 북미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CU가 처음이다. 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지난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얼음 가게에서 시작했다. 1989년 한국에 편의점이 도입된 지 36년 만에 본고장 미국에 역진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CU는 몽골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몽골에서는 이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을 잡기위해 '초지능' 개발에 나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월드클래스 인재 모집에 이어 대규모 인프라 건설 소식을 전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수백조원을 쏟아부어서라도 초지능을 완성해내고 말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는 페이스북을 통해 "AI 슈퍼클러스터 중 첫번째 데이터센터가 2026년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며 "올해에만 최대 720억 달러(약 100조원)를 AI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커버그가 밝힌 첫 번째 데이터센터는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 위치하며, '프로메테우스'로 명명했다. 프로메테우스는 그리스로마신화 속 인간에게 꺼지지 않는 불을 선물한 신의 이름이다. 프로메테우스는 1기가와트(GW)이상 용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타는 프로메테우스보다도 5배 가까이 큰 하이페리온이라는 초거대 AI클러스터도 건설하고 있다. 하이페리온의 용량을 최대 5GW에 달한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인간의 뇌보다 더 많은 기능을 갖춘 초지능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구축하는데 수천억 달러(수백조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강조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중국 샤오미와 초광대역(UWB) 기술 상용화에 협력하고 있다. 샤오미의 스마트폰에 트리멘션(Trimension) 시리즈를 탑재해 태그리스 결제 기능을 구현했다. 샤오미 전기차에도 NXP의 솔루션을 달아 디지털키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NXP에 따르면 회사는 샤오미 15S 프로 스마트폰에 트리멘션 SR200을 제공했다. 트리멘션 SR200은 단거리에서 사람·물체 움직임을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는 UWB 레이더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이다. 이번 협력으로 샤오미 15S 프로 사용자는 선전 지역 지하철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 태깅 없이 자동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NXP는 작년부터 자동요금기기(AFC) 회사 '선전 통'과 비접촉식 결제 도입에 협력했으며 트리멘션 SR150을 공급했다. SR150은 근처 스마트폰을 정확히 인식하고 개찰구를 열어줄지 판단한다. SR200이 위치 정보를 보내면 SR150에서 수신해 스마트폰을 인지한다. 이후 자동 결제가 이뤄져 사용자는 스마트폰만 소지하면 자동으로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 또한 NXP는 샤오미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U7에 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