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와 러시아 자율주행 업체 얀덱스(Yandex)의 파트너십이 올스톱 위기에 처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서비스 개발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얀덱스 핵심 개발자가 러시아를 떠나고 있어 파트너십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얀덱스의 자율주행 기술 협업은 지난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제자리걸음 상태다. 얀덱스 측은 "160여대 테스트 차량을 토대로 총 2300만km를 주행하는 등 양사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자율주행 택시 관련 기계획된 서비스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 양사가 체결한 SAE International(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기준 자율주행 레벨4·5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관련 활동 역시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얀덱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개발자들이 러시아를 떠나 이스라엘로 적을 옮기고 있다는 점에서 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확한 인원 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파트너사인 러시아 얀덱스(Yandex)가 운전자용 라이다(LiDAR) 센서 자체 개발을 시작했다. 양사의 자율주행 기술 협업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IT 포털 서비스 기업 얀덱스는 최근 운전자용 라이다 센서 자체 개발에 돌입했다. 궂은 날씨 등 다양한 도로환경에서도 100% 성능을 발휘하는 라이다 센서를 개발한다는 것. 최장 500m까지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특히 얀덱스는 자체 개발한 라이다 센서를 러시아와 미국, 이스라엘에서 운영 예정인 현대차 쏘나타 기반의 70대 자율주행차에 메인 센서로 장착할 예정이다. 그동안 사용하던 미국 벨로다인 라이다(Velodyne Lidar)의 센서는 근거리 감지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처럼 얀덱스가 라이다 센서를 자체 개발하며 현대모비스와의 자율주행기술 발전 시너지가 확대될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 2019년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율주행차 선진화를 위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공동 개발한 4세대 자율주행택시를 공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전자제어장치, 얀덱스는 라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리사이클리코 배터리 머티리얼즈(RecycLiCo Battery Materials)가 인도에서 흑연 분리를 포함한 주요 배터리 재활용 공정에 대한 추가 특허를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사이클리코는 25일(현지시간) 인도 특허청으로부터 ‘코발트 자원에서 추출한 황산코발트·이염산염 액의 처리’에 관한 특허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에는 탄소와 흑연 등 음극 물질에서 코발트 화합물을 분리하는 것 외에 18개의 청구항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번 특허는 이전 다른 관할권에서 동일한 발명에 부여된 기존 특허의 형태를 따른다. 리사이클리코는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 수를 15개로 늘렸다. 업체는 전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재활용 공정과 관련한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폴 힐데브란트 리사이클리코 회장은 “또 다른 중요한 신흥 시장을 포함하도록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리사이클리코는 리튬이온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파트너사인 캐나다 케멧코 리서치와 벤쿠버에 연간 약 200t(톤)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범 플랜트를 운영 중이다. 리사이클리코는 코스닥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이 가속화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제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량 90%를 통제하거나 폐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경제 전환을 위한 조치로, 연방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A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제한으로 오는 2047년까지 13억 800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3억 2800만 대의 연간 배출량 혹은 미국 전력 부문의 1년치 배출량을 방지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EPA는 탄소 배출량 제한 외 △독성 금속 배출 67%, 수은 배출 70% 감축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수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연간 2억9937만kg 이상 감소 △석탄재의 안전한 관리 등도 규정했다. EPA의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의 일부이다.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에서 탈석탄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