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무디스와 손잡고 리스크 분석 체계를 강화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글로벌 재해 위험 모델링·솔루션 서비스 기업 무디스 RMS는 27일 코리안리와 자사 재해 위험 분석 솔루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코리안리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무디스 RMS의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리스크 분석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위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고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리는 "무디스의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활용함으로써 자연 재해 변화에 대한 위험 분석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폭넓은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디스 RMS는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코리안리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위험의 특성와 상호 연결성이 더욱 복잡해짐에 따라 기업이 혁신 과학 기술을 활요해 리스크를 보다 더 잘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리안리는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다. 현재 자회사 4곳과 지점 4곳, 연락사무소 4곳 등 총 12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재보험사 로이드(Lloyd's)의 중개인인 라몬 인터내셔널(Ramon International)이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재보험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7일 더구루 취재 결과 라몬 인터내셔널은 모그룹인 카스토 홀딩스(Kastor Holdings)를 통해 한국 보험중개업체인 CKI보험중개 지분 과반 이상을 인수했다. 이 인수 거래는 지난 8월25일 완료됐으며 CKI보험중개는 라몬 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신임 대표직은 기존 박재권 CKI보험중개 대표가 이어 받을 예정이다. 라몬 인터내셔널은 아시아 재보험 시장 확대를 위한 구심점으로 한국을 점 찍었다. 한국이 아시아에서 손 꼽히는 경제 대국인 점과 보험·재보험 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부분이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닉 앤드류스 라몬 인터내셔널 대표는 “이번 인수는 우리에게 획기적인 거래이자 흥미로운 기회”라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것은 우리의 오랜 야망이었고 한국 진출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리 엘리스 라몬 인터내셔널 국제 부문 대표는 “우리의 글로벌 사업망과 한국 현지 기업의 강점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올해 재보험 세계 시장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6일 글로벌 신용평가 기관 AM베스트가 발표한 올해 글로벌 재보험사 순위를 보면 코리안리는 13위에 자리했다. 재작년 10위에서 3계단 하락한 순위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불안한 국제 정세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환율 변동이 원인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재보험사 1위는 뮌헨 리(Munich Re)가 유지했다. 뮌헨 리의 생명·손해보험 총 보험료는 468억 달러(약 62조4780억 원)를 기록했다. 이어 스위스 리(Swiss Re)와 하노버 리(Hannover Re)가 총 보험료 392억 달러(약 52조3320억 원), 314억 달러(약 41조9190억 원)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작년 8위였던 캐나다 라이프 리(Canada Life Re)는 총 보험료 235억 달러(약 31조3725억 원)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작년 4위와 5위에 올랐던 SCOR과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올해 한 계단씩 하락해 각각 5위와 6위에 자리했다. 총 보험료는 두 업체 모두 199억 달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글로벌 보험사 알리안츠·악사와 폴라리스쉬핑의 광탄석 운반선(VLOC) 스텔라배너호 사고에 대한 보험금 지급에 합의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와 알리안츠·악사는 영국 런던 고등법원의 합의 명령에 따라 스텔라배너호 침수 사고의 보험금 지급을 이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알리안츠와 악사는 이 사고로 코리안리가 떠안은 손실의 각각 12%, 8%를 부담할 예정이다. 양측의 합의로 런던 고등법원은 이번 소송을 기각했다. 앞서 코리안리는 지난 3월 두 회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며 재재보험 계약을 위반했다며 1240만 달러(약 14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3월 22일자 참고 : [단독] 코리안리, '스텔라배너호 사고 재보험' 알리안츠·악사에 140억 배상 소송> 코리안리는 메리츠보험과 스텔라배너호 선박보험에 대한 재보험을 맺었다. 이후 코리안리는 위험을 낮추기 위해 알리안츠·악사와 재재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재보험은 한 보험회사가 인수한 계약의 일부를 다른 보험회사에 인수시키는 것으로 일종의 보험을 위한 보험이다. 그런데 스텔라배너호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가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 위한 연구가 좌초될 위기에 몰렸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오노기제약의 조코바가 글로벌 임상 3상 'SCORPIO-HR'에서 1차 평가지표인 코로나의 15가지 증상(피로·감각이상 등) 해결 시간을 단축시켰으나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 후유증(롱 코비드) 증상 개선 효과도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 후유증 증상 완화 목적으로 조코바를 투여한 그룹 가운데 '코로나 이전의 건강 상태로 돌아왔다', '피로감을 잘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한 비율이 위약군보다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작용 등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오노기제약은 조코바 SCORPIO-HR 임상 결과에 대해 FDA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발 방향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SCORPIO-HR의 자세한 임상 데이터는 오는 하반기 관련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향후 인도될 신규차량에서 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의 지원을 중단한다. 자동차 내에서 게임을 하는 이용자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S와 모델X에서 지원하고 있던 스팀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테슬라 측은 신규 구매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테슬라는 귀하의 차량에서 더 이상 스팀을 지원하지 않는다. 다른 모든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향후 인도될 신규차량에 적용되며 기존 차량에서는 설치된 스팀 애플리케이션(앱)이 삭제되지 않는다. 테슬라는 디즈니 플러스 지원을 종료할 때도 같은 방식을 사용했다. 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X에서 스팀 앱을 출시한 것은 2022년 말이다. 테슬라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 기능을 추가했다. 뒤이어 게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의 투자까지 진행해왔다. 테슬라가 스팀 서비스 종료에 나선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라는 플랫폼의 한계로, 사용성이 떨어지면서 이용자가 적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동 중 게임을 하는 것은 휴대용 게임기 등으로 충분히 가능할 뿐 아니라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