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초고층 빌딩의 대출 자산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투자한 해외 부동산의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투자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4일 미국 부동산 전문매체 더리얼딜(The Real Deal) 보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JP모건체이스로부터 맨해튼 미드타운 다이아몬드 디스트릭트에 건설 중인 빌딩의 대출 1억8500만 달러(약 2400억원)를 인수했다. 이는 뉴욕에 기반을 둔 부동산 개발회사 엑스텔 디벨롭먼트(Extell Development)가 개발하는 부동산이다. 78층 높이 호텔 또는 47층 규모 오피스 빌딩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기존 건물의 철거가 진행 중이다. 엑스텔 디벨롭먼트는 주거·비즈니스·쇼핑·호텔 등 복합건물을 개발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다. 세계 최고 높이의 주거용 건물 가운데 하나인 맨해튼 센트럴 파크 타워 등을 개발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0년 설립한 국내 최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2021년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전 세계 부동산 운용자산(AUM) 규모는 432억4800만 달러(약 56조원)에 이른다. 이는 전 세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회기역 인근 기숙사 건물을 매각했다. 호텔을 인수해 기숙사로 새단장한지 5년 만에 투자를 회수했다.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센츄리온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소재 학생용 임대주택인 드웰 동대문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매각가는 약 210억원이다. 이 건물은 옛 베니키아 케이피 호텔 부지에 들어선 학생 임대주택이다. 센츄리온과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이 건물을 135억원에 매입한 뒤 이듬해 글로벌 기숙사 브랜드인 드웰로 재탄생시켰다. 회기역 인근에는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삼육대 등 다수의 대학이 있어 대학생 주거 수요가 풍부하고 부동산이 역세권에 위치한 만큼 충분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센츄리온은 2005년 설립한 부동산 투자회사다. 기숙사 브랜드 드웰을 운영 중이며, 주로 직원·학생용 기숙사 건물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호주, 영국, 미국 등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센츄리온 측은 "자산 포트폴리오 합리화의 일환으로 드웰 동매문을 매각했다"며 "운영을 확장할 수 있다고 믿는 국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증권과 이지스자산운용이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의 취리히 본사 건물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6일 해외 부동산 전문매체 리액트뉴스(React News) 보도에 따르면 KB증권·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은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크레디트스위스 본사인 '위틀리호프(Uetlihof)'의 인수를 철회했다. KB증권·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은 앞서 지난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매각가는 13억 스위스프랑(약 1조8700억원) 수준이었다. 이 건물은 13층짜리와 17층짜리 건물 2개로 이뤄져 있다. 전체 면적인 약 14㎡에 이른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인 노르웨이중앙은행(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이 지난 2012년 크레디트스위스로부터 이 건물을 10억 스위스프랑(약 1조4400억원)에 인수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 건물을 매각한 이후 임대 계약을 맺고 본사로 사용 중이다. 현재 약 8500명이 근무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대학 기숙사 건물을 인수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의 사립인증 주거시설인 일리니 타워(Illini Tower)를 1억980만 달러(약 1400억원)에 인수했다. 이 건물은 전체 면적 2만1200㎡, 총 207실 규모의 스튜던트 하우징이다. 43~80㎡ 크기의 1~4인실로 구성돼 있으며 총 725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주거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젊은 세대의 임대 수요가 늘면서 스튜던트 하우징이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영업인가를 받은 이지스글로벌레지던스리츠를 통해 해당 자산을 취득했다. 이후 모(母)리츠인 이지스레지던스리츠에 편입된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주거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장리츠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지분증권과 수익증권 등을 통해 △부평 더샵 △디어스 명동 △디어스 판교 △홍대 코리빙 복합시설 등 4개 자산을 담고 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지스글로벌레지던스리츠를 편입하면서 처음으로 해외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담게 된다. 이지스글로벌레지던스리츠는 일리니 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미국 버지니아주(州) 주상복합 건물의 인수를 완료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미국 부동산 운용사 팀버라인(Timberline Real Estate Ventures)과 협력해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고급 주상복합 건물인 '더 파운드리(The Foundry)'를 매입했다. 구체적인 매매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더 파운드리는 작년 3월 완공된 신축 건물로, 520가구 규모 주거시설과 약 2400㎡ 면적의 소매시설로 구성됐다. 3층 규모 피트니스 시설과 공동 라운지, 야외 옥상 수영장, 공용 옥상 테라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현재 임대율은 96%에 달한다. 알렉산드리아는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에 인접한 도시다. 버지니아주 내에서 부동산 시장이 가장 호황인 지역이다 워싱턴 지역 리스팅분석기관 브라이트MLS에 따르면 알렉산드리아의 T3주택수요지수는 149포인트로 버지니아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대표적인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글로벌 부동산 리서치 기관인 IREI(Institutional Real Estate)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주류기업 '배럴 크래프트 스피리츠'(Barrell Craft Spirits·이하 BCS)가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한국을 낙점하고 국내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은 위스키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위스키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SC는 국내에 △배럴 버번(Barrell Burbon) △배럴 시그래스(Barrell Seagrass) △배럴 도브테일(Barrell Dovetail) △배럴 밴티지(Barrell Vantage) 등 다양한 라인의 위스키 제품을 론칭했다. BSC는 수입업체 UOT와의 협력을 토대로 이들 위스키를 온트레이드(On-Trade·바나 레스토랑), 오프트레이드(Off-Trade·대형마나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UOT와 손잡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BSC는 국내 시장을 겨냥해 고유의 증류법, 숙성방식을 통해 생산한 위스키의 품질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Louisville)에서 설립된 BSC 고유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는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쉐보레 볼트' 리콜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집단소송이 확전되며 수천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물어줄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시간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볼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원고 측은 전날 법원에 피고인 GM이 총 1억5000만 달러(약 2030억원) 규모 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합의안을 제출했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집단소송 여파다. 합의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GM은 집단소송에 참여한 원고에게 700달러 또는 1400달러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배상금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교체 여부와 배터리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 설치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1인당 배상 금액은 크지 않지만 집단소송 참여 인원이 100명을 넘어서며 GM이 내야 할 합의금 규모가 커졌다. 소송은 원고 측이 지난 2020년 GM의 대표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이에 따른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GM을 고소하며 시작됐다. 차량을 제조한 GM 외 볼트에 탑재된 배터리와 배터리시스템을 만든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도 주요 공급망으로서 주요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