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망 파트너사를 잇따라 선정하며 출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SK하이닉스 외 TSMC, 위스트론, 폭스콘 등 대만 기업이 대거 포함됐다. 1일 대만 매체 '공상시보(CTEE)', '연합신문망(UDN)' 등에 따르면 위스트론과 폭스콘은 최근 엔비디아의 '블랙웰(Blackwell)' 기반 AI 칩인 'B100' 공급망 진입에 성공했다. 위스트론은 기판을 납품하고 폭스콘은 모듈 패키징을 맡는다. 블랙웰은 호퍼(Hopper)의 후속 아키텍처다. B100은 TSMC 3나노미터 공정 기반으로 생산된다. 칩렛 설계를 활용하는 최초의 GPU로, AI 클라우드와 슈퍼컴퓨팅에 주로 쓰인다. 당초 오는 2024년 4분기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출시 시기를 2분기 말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진다. 위스트론과 폭스콘에 앞서 SK하이닉스도 B100 공급망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를 납품한다. 내년 초 HBM3E 양산 제품에 대한 퀄(qualification)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퀄 테스트는 제품 품질을 최종 확인하는 단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 SE3'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생산 공급망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애플이 내놓는 중저가 라인 중 첫 5G 지원 기기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소재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아이폰 SE3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 SE3 조립은 전통적인 파트너사인 폭스콘과 위스트론이 맡는다. TSMC는 프로세서를, 라간정밀과 GSEO(玉晶光)가 카메라 렌즈를 공급한다. 윈 반도체(Win Semiconductor)가 전력증폭기(PA)를 납품하고 유니마이크론, 징숴, 난디안 등 3사가 기판을 제조한다. 앞서 폭스콘은 지난달부터 아이폰 SE3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 인도와 중국 정저우 공장을 풀가동하고 생산 일정에 맞추기 위해 인력도 늘렸다. <본보 2022년 2월 15일 참고 애플, 인도서 아이폰SE3 양산 돌입> 아이폰SE3는 애플이 지난 2020년 아이폰SE2를 출시한 후 2년 만에 선보이는 보급형 신제품이다. 아이폰SE 시리즈 중 처음으로 5G를 지원한다. 64GB, 128GB, 256GB 등 3개의 저장 옵션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AMD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의 서버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보다 진화한 슈퍼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HPE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에서 엘 카피탄의 블레이드 서버 '크레이 슈퍼컴퓨팅 EX255a 가속기 블레이드'를 전시했다. 엘 카피탄에는 AMD의 최신 APU(가속형처리장치) '인스팅트(Instinct) MI300A’가 탑재된다. 단일 슬롯 1U 블레이드 섀시로 구성된 엘 카피탄 블레이드에는 AMD '인스팅트 MI300A' 8개가 들어간다. 액체 냉각을 활용해 8개의 APU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처리한다. 블레이드 냉각은 최대 6080W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엘 카피탄은 AMD와 HPE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슈퍼컴퓨터다. 총 사업비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해 6억 달러다. HPE 자회사 크레이가 제작을, AMD가 핵심 프로세서 공급을 담당한다. 당초 작년 말 설치될 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중국에서 주간 전기차(EV)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노동절 연휴의 영향과 새로운 EV 라인업의 인기 덕분이다. BYD는 다양한 EV를 출시, 전 세계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BYD의 5월 둘째 주(현지시간) 한주간 신차 등록 건수는 6만95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0% 증가, 연초 이후(YTD) 주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다양한 EV 라인업 출시로 인한 인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현지시간) 중국에서 총 자동차 등록 건수 10만 1300건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 첫 3개월 동안(1월~3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0만 114대의 EV를 판매했다. 4월 한 달 기준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7% 증가한 13만 4465대다. 한편 미국 테슬라는 테슬라에 대한 수요 완화와 현지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에서 고전을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