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현지 공급망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쓰일 실탄을 마련했다. 레드우드의 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으며 파트너사인 엘앤에프의 북미 투자 시계도 빨라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레드우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마감한 시리즈D 펀딩 라운드에서 10억 달러(약 1조3224억원) 모금에 성공했다. 레드우드가 보유한 총 자기자본은 약 20억 달러(약 2조6462억원)로 2배 증가했다. 시리즈D 라운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 기후혁신기금 △온타리오공무원퇴직연금(OMERS) △딥워터자산운용(Deepwater Asset Management) △캐터필라 벤처 캐피탈(Caterpillar Venture Capital) 등 투자계 '큰 손'들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골드만삭스 애셋 매니지먼트, 카프리콘 테크놀로지 임팩트 펀드, T.로우 프라이스 어소시에이트 등 글로벌 금융 컨설팅사가 자문을 맡아 주도했다. 레드우드는 "우리는 시리즈D 자금을 사용해 국내 배터리 공급망을 확장하고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처음으로 미국에서 만들어진 배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엘앤에프의 파트너사인 중국 'CNGR'이 핀란드 국영 광업회사 '피니시미네랄그룹(FMG)'과 협력해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계 전구체 공장을 짓는다. 전기차 주요 시장인 유럽 내 배터리·완성차 고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CNGR과 FMG는 핀란드 하미나에 연간 12만t 규모 NCM 전구체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최종 타당성 조사(DFS)를 마무리했으며 환경 허가를 받아 내년 여름 착공한다. 우선 프로젝트 1단계로 2~3억 유로(약 2674~4010억원)를 쏟아 연간 2만t 규모 시설을 갖춘다. 오는 2024년 첫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신공장은 CNGR과 FMG의 합작사 '프로젝트 1 Oy(Project 1 Oy)'가 운영한다. 합작사는 CNGR 자회사 '줌웨 홍콩 뉴에너지 테크놀로지(Zoomwe Hong Kong New Energy Technology)와 FMG 자회사 '피니시 배터리 케미칼(FBC)'가 각각 지분 60%, 40%를 보유한다. 전구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양극재 재료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