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K-라면'이 네덜라드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알버트 헤인'에 입점한다. 주인공은 농심 '신라면'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다. 이를 계기로 'K-라면'의 유럽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알버트 헤인은 10여개의 아시아 브랜드 라면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농심 '신라면'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포함됐다. 최근 해외에서는 한국 라면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라면 수축액이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 상반기 라면 수출액은 3억1968만 달러(한화 3687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했다. 특히 네덜란드의 경우 수출액이 1063만 달러(약 124억원)에 달해 수출액 순위 '8위'를 차지했다. 알버트 헤인는 네덜란드 최대 슈퍼마켓 체인으로 네덜란드 전역을 비롯해 인근 국가에 200여개에 달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 해외 매출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억1200만 달러(약 1307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100억원 수준의 불닭볶음면도 지난해 수출액 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수축이 수직상승하고
[더구루=김다정 기자] 원조 삼양라면으로 일본 라면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삼양식품이 '삼양라면 컵라면'도 출시했다. 매운맛 열풍을 주도한 불닭볶음면에 이어 원조 삼양라면 라인업 확대로 일본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재팬은 지난달 30일 일본 전역에서 ‘삼양라면 오리지널’ 컵라면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삼양식품이 지난 3월 삼양라면 오리지널을 출시한 뒤 컵라면까지 라인업을 확장한 것. 오리지널 삼양라면은 지난 1963년 국내 처음으로 출시해 '라면 원조'로 불린다. 삼양식품 창업자인 고(故) 전중윤 회장이 6·25 전쟁이 끝나고 굶주린 시절을 보내는 사람들을 위해 일본에서 맛본 라면을 보급해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 묘조식품 라면기술을 도입해 만들었다.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오리지널을 출시한 후 컵라면으로 라인업을 확장한 것은 현지 라면 점유율을 더욱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양식품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해외시장 판로 넓히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불닭볶음면의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삼양식품이 일본에 컵라면 버전의 삼양라면 오리지널 출시할 것에 대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음식은 무엇일까? 일본 1위 오픈마켓 아마존 재팬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음식 추천 15선이 공개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재팬은 쉽게 즐길 수 있는 한국음식 1위로 농심 너구리를 뽑았다. 너구리의 별점은 5점 만점에 4.5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소비자는 "쫄깃한 국수 면발에 양도 적당하다"며 "소량의 야채와 계란을 넣어 먹으면 맛있다" "매운맛과 라면의 맛이 조화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위는 농심 짜파게티가 차지했다. 고소한 향기와 중독성 있는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1, 2위를 차지한 너구리와 짜파게티는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나오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실제 이들 라면을 산 일본 소비자들은 아마존 구매평으로 "기생충 영화를 보고 짜파구리 매력에 빠졌다" "매운맛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맛있다"는 평을 남겼다. 그러면서 짜파게티 평점으로 4점을 줬다. 3위는 매운맛 챌린지로 유명해진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다. 일본에서도 매운라면 먹방 챌린지가 인기를 끌면서 불닭볶음면을 찾는 이가 급증했다. 불닭볶음면은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외 치즈불닭볶음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