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단 위기에 놓였던 리비안의 미국 조지아주 제2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 인센티브 패키지를 둘러싼 법적 분쟁을 매듭지으며 착공 준비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조지아주 대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현지 주민들이 조지아주 재스퍼·모건·뉴턴·월튼 카운티로 구성된 공동개발당국(Joint Development Authority, 이하 JDA)을 상대로 낸 소송을 최종 기각했다. 원고는 리비안이 받게 될 세금 면제 혜택이 정당하지 않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리비안은 지난 2021년 50억 달러를 투자해 조지아주 애틀랜타 외곽에 전기차 제2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제1공장은 일리노이주 노멀에 위치하고 있다. 신공장은 모건과 월튼 카운티에 걸쳐 있는 2000에이커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연간 40만 대의 전기차를 제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올 여름 착공해 오는 2026년 양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7500명 이상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리비안은 조지아주 경제개발부(GDEcD), JDA와 경제 개발 협정을 맺고 대규모 인센티브 패키지도 확보했다. 리비안이 25년 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리비안이 스웨덴 자동차 내비게이션 회사를 인수한다. 전기차 인포테인먼트 성능을 강화, 소비자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매체는 최근 리비안이 'ABRP(A Better Route Planner)'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거래 금액이나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ABRP는 지난 2018년 설립된 전기차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이테르니오(Iternio)'의 완전 자회사다. 직원 수는 10명 미만이지만 앞선 기술력으로 전기차 제조사와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협력해 폴스타2용 앱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테슬라 등 다른 전기차와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ABRP 앱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혹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멤버십에 가입하면 더 많은 기능이 제공된다. 차량 모델을 선택한 뒤 목적지를 입력하면 소요 시간과 요금부터 실시간 교통 정보와 배터리 잔량, 인근 충전소 현황 등까지 모든 통합 정보를 ABRP 앱으로 확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과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업이 지속되고 있다. 합작 투자 계획은 철회했으나 전기 밴 공동 생산을 위한 활동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벤츠 독일 아펠터바흐(Affalterbach) AMG 생산 시설에서 리비안 전기 픽업트럭 모델 'R1T'가 포착됐다. 해당 차량에는 특수 라이센스를 획득한 제조업체와 판매자, 수리업체 등에 사용되는 번호판(LB 0698)이 적용됐다. 이 번호판은 식별이 용이하도록 테두리와 앞자리 숫자(06)에 빨간색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벤츠와 리비안의 협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합작 투자 계획은 철회했으나 전기 밴 공동 생산을 위한 활동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의미이다. 앞서 벤츠와 리비안은 지난해 9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럽에서 전기 승합차를 생산하기 위한 합작 투자 계획을 밝혔으나 같은해 12월 파트너십 체결 3개월 만에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벤츠와의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기존 상업 및 소비자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것이 리비안 가치를 단기적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리비안이 전기차 배터리 충전 상황에 맞게 충전기 내부 온도를 자동 조절해주는 기술 특허를 확보했다. 안전하면서도 빠른 충전망 구축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상용화시 전기차 보급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특허청은 리비안이 지난 2020년 12월 출원한 '실내 온도 조절 기능이 있는 충전소'라는 제목의 특허를 이달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전기차 충전기가 주변 환경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급속 충전에 알맞게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기술이 담겼다. 특허의 핵심은 주변 조건과 배터리 상태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높이거나 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온도에 따라 급속 충전 성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 예를 들어, 기온이 높은 곳에서 충전할 때는 차가운 공기를, 기온이 낮은 곳에서 충전시에는 따뜻한 공기를 제공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게 해준다. 일관된 온도를 기반으로 충전 속도를 높이는 한편 과도한 온도 변화에 따른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고 충전 중 화재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게 리비안의 설명이다. 기존 배터리 온도 관리 시스템을 물리적으로 변경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구글과 아마존 자율주행 자회사 출신의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영입했다.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리비안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제임스 필빈 전 웨이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사업부 이사를 자율성·AI부문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필빈 부사장은 리비안의 자체 개발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드라이버플러스'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전반적인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리비안은 필빈 부사장을 "머신러닝(ML), 컴퓨터 비전·인식을 포함한 여러 영역에서 상당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제공해 자율주행팀이 가장 복잡한 환경에서 동급 최고의 안전성, 차량 성능, 운전자 생산성을 제공하도록 도운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필빈 부사장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구글, 죽스(Zoox), 웨이모 등에서 근무하며 자율주행 기술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특히 죽스와 웨이모에서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시제품 테스트까지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었다. 로버트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비안이 미국 자동차용 필름회사 엑스펠(Xpel)과 손잡고 맞춤형 PPF(페인트 보호 필름) 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차량 관리 옵션을 마련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펠은 리비안의 PPF 시공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올 연말부터 전기트럭 'R1T'와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R1S'을 구매하는 고객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PPF 옵션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PPF는 투명한 필름으로 자동차 차체를 덮어 도장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리비안과 엑스펠의 PPF 옵션 패키지는 전면 광택과 무광 새틴 페인트 가드 등 2가지 종류로 나눠져 있다. 차량 구매 고객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엑스펠의 전문 엔지니어들이 직접 PPF를 시공한다. 엑스펠은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리비안의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 소재 공장 인근에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멀 공장에서 차량이 생산된 후 엑스펠의 시설로 옮겨져 PPF를 부착한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엑스펠은 자동차 PPF, 세라믹 코팅, 창유리 코팅 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미국 기업이다. 2014년 영국을 시작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유럽 첫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이 최상의 선택지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근 헝가리에 주요 거점을 둔 삼성SDI와의 추가 협력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트먼트 모니터'가 리비안의 공장이 들어설 만한 유럽 10개국을 분석한 결과 독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리비안은 독일, 헝가리, 영국, 네덜란드 등을 후보군으로 놓고 검토중이다. 리비안이 유럽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작년 초부터 들려오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영국 정부와 부지 위치를 논의하는가 하면 BMW 등의 자동차를 위탁 생산하는 네덜란드 'VDL네드카’의 공장 인수도 모색했다. 이후 진행상황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최종 위치를 확정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베스트먼트 모니터는 각 국가의 순위를 매기기 위해 비용, 인프라, 투자·생산 이력, 인재, 생산성, 연구개발(R&D), 세금, 환경·생활 요인, 지정학적 위험 등의 지표로 다양한 거시경제적 요인을 평가했다. 독일은 10점 만점에 6.14점을 받아 선두에 올랐다. △2020년 세계 품질 인프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비안의 미국 조지아주 제2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당국이 리비안에 임대할 공장 부지 매입에 속도를 내며 올 여름 착공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주 재스퍼·모건·뉴턴·월튼 카운티로 구성된 공동개발당국(Joint Development Authority, 이하 JDA)은 지난달 26일부터 최근까지 약 1284만 달러(약 265억원)를 들여 모건 카운티 소재 134에이커 규모 토지를 사들였다. 확보한 토지는 리비안에 임대돼 신공장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 벤 쉐이들러 JDA 대변인은 "리비안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산에 대해 계속해서 거래중"이라며 "거래가 진행중인 만큼 추가 세부 사항을 공유할 순 없지만 필요한 모든 토지를 확보하기 위한 과정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올 여름 말 착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DA는 이달 말까지 토지 매입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확보한 것은 134에이커 규모에 불과하지만 작년 구매했거나 구매하기로 합의한 44개 필지까지 모두 합하면 JDA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 규모는 1978에이커에 이른다. 리비안이 계획하고 있는 공장 부지 규모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비안이 자체 배터리셀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내부 배터리셀 개발 이니셔티브를 보완할 셀 제공업체 및 업스트림 전구체 재료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스카린지 CEO는 "우리는 앞으로 10년 동안 가장 큰 변화를 보게 될 영역이 배터리 공급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배터리 생산능력이 20배 이상 확장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비안이 배터리 자체 개발에 나서는 것은 공급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부품 수요 증가,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전반적인 글로벌 부품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발 방지를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내재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카린지 CEO는 일찍부터 배터리 수급난을 경고하며 외부 조달과 자체 개발 등 투트랙 방침을 세웠다. 배터리 공급사도 다각화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월 미국 일리노이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세달 만에 ‘또’ 화재가 발생했다. 테스트중이던 배터리팩의 열폭주 현상이 1차적인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일리노이주 노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께 리비안 공장의 배터리 조립라인 내 테스트 구역에 있던 배터리팩에 불이 붙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배터리 팩, 캐리어 및 테스트 부스 장비가 손상됐다. 노멀 소방당국은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조사중"이라면서도 "배터리팩은 테스트 구역에 있었고 열폭주 현상이 시작됐을 때 테스트가 진행중이었으며, 차량이나 생산 장비와는 관련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열폭주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주요 원인으로 리튬이온배터리셀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며 열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열폭주가 주변 셀으로 전이되는 등 연쇄 발화를 일으킨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한 직후 건물 내 파이프에 호스를 연결해 화재를 진압했다. 계속해서 물을 흘려보내 열폭주를 방지했다. 불을 끈 뒤엔 손상된 배터리를 공장 외부로 옮기고 연기로 가득찬 건물을 환기시켰다. 배터리는 분해한 뒤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리비안 엔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비안이 미국 자동차 시트 공급사가 전기밴용 맞춤형 시트 패키지 공급가를 약 2배 가량 올렸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아마존향 전기배달밴(EDV) 생산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지난 3월 미시간주 웨인카운티를 관할하는 제3순회법원에 '커머셜 비히클 그룹(Commercial Vehicle Group, 이하 CVG)'을 계약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당초 유닛당 775달러에 판매하기로 합의했지만 CVG가 올 2월 약 1500달러로 인상한다고 통보했다는 게 리비안의 주장이다. 리비안은 소장에서 "CVG와 협상을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CVG는 모든 시트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며 "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상업용 전기밴 프로그램을 강제 종료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리비안은 물론 다른 공급사에 즉각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현재로선 전기밴용 맞춤형 시트 패키지 대체 공급사가 없는 상태로 새로운 공급업체를 찾아야 하는 경우 생산이 지연 될 것"이라며 "신규 파트너사를 찾아도 안전에 중요한 구성 요소가 포함돼 있는 만큼 검증 작업에만 1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비안이 순수 전기차 제조사 중 유일하게 전기모터를 아웃소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등은 부품 내재화 전략을 선택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전기차에 탑재되는 전기모터 공급 전략을 비교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전문 제조사 중 테슬라와 루시드모터는 리비안과 달리 전기모터를 전량 자체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만 생산하는 기업 중 핵심 부품인 전기모터를 외부 업체로부터 조달하는 기업은 리비안이 유일하다. 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사들도 대부분 내재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 스즈키, 포드, 지리자동차 등은 거의 모든 물량을 보쉬, 마그나 등 외부 공급자에 아웃소싱하고 있다. IHS마킷은 리비안이 차량 출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아웃소싱 전략을 채택했다고 분석했다. 오랜 경험을 가진 부품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리비안은 작년 9월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전기트럭 R1T 생산에 돌입했다. 낮은 초기 생산율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노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