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고성장하던 중국 굴착기 판매가 1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중국 정부가 빠른 경제 회복세에 따라 경기부양 강도를 낮추면서 인프라·부동산 투자 증가폭이 둔화된 탓이다. 이같은 감소세는 8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발간한 '中 굴삭기 판매 15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 그 원인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내 26개 주요 기업의 굴삭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다. 중국의 코로나 조기 진압, 강력한 조업재개 지원,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작년 3월부터 중국 굴삭기 판매는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오다가 지난 4월 판매 증가율이 2.5%로 대폭 좁혀진데 이어 5월 감소세로 전환됐다. 5월 기준 26개 주요 기업의 판매량은 2만7220대 이며, 이 중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5.2% 감소한 2만2070대, 수출은 132% 증가한 5150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4월 감소에 이어 감소폭이 확대한 데 반해 수출은 세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판매량 감소는 이달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업계는 이같은 감소세가 경제 빠른 회복세에 따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 장비가 스페인 채석장에서도 인기다. 유럽시장에 맞춰 신모델 출시, 영업 네트워크 확대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두산 장비를 찾는 곳이 늘면서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고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스페인 채석장 칸테라세 데 산툴란에 △DL550-5 휠 로더 2대 △DA30-7 굴절식 덤프 트럭(ADT) 2대 △DX420LC-5 크롤러 굴착기를 공급한다. DL550-5 휠로더는 골재, 모래, 기타 제품을 덤프 트럭과 외부 트럭에 적재해 자재를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 DX420LC-5 굴착기는 채석장 유압 브레이커와 함께 사용돼 발파로 발생하는 석회암 블록을 줄이고 바위를 1차 공장으로 운반한다. DA30-7 ADT는 비축 작업을 제공하기 위해 일반 자재 처리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된다. 두산인프라코어 장비 공급은 5개 제조업체가 참여하는 경쟁 입찰 과정을 통과하면서 가능해졌다. 납품된 장비들은 모두 석회석 제품 생산에 사용되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4시간 작동한다. 1965년 설립된 칸테라세 데 산툴란은 건설과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석회암 제품 생산에 전념해왔으며, 연간 200만t 이상의 분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기계·측량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인 트림블과 손을 잡는다. 북미 크롤러 굴착기 공장에 트림블의 기계 제어 솔루션을 적용,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 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공장 제어 솔루션으로 트림블의 굴착기용 토공관리 시스템 '트림블 어스웍스(Trimble Earthworks)'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트림블 어스웍스는 주거 및 상업용 부지, 도랑, 제방, 완성된 경사면 작업 등을 초함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보다 정확하고 빠르고 쉽게 정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경사면 제어 솔루션이다. 두산은 트림블 어스웍스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10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 디스플레이가 포함된 2D 기계 제어 공장 설치 옵션을 제공받는다. 이 옵션에는 건설 현장에서 발견되는 혹독한 조건에 대해 설계 및 테스트를 거친 견고한 트림블 하드웨어가 포함된다. 톰 오스틴 트림블 토목건설 OEM 사업개발담당 부장은 "트림블과 두산은 건설기술의 수혜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며 "두산과 트림블의 협업으로 생산성 향상, 다운타임 감소, 투자자본수익률(ROI) 향상 등의 이점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영국에서 굴착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의 굴착기 장비가 영국 철거업체 등에서 주목 받으면서 유럽시장 공략이 빨라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영국 철거업체 '두치 플랜트 하이어'에 굴착기 15대를 판매했다. 두치 플랜트 하이어가 영국 남부에 있는 두산의 공식 딜러인 켈런즈(플랜트 세일즈)로부터 굴착기를 구입한 것. 두산 장비를 구입한 두치 플랜트 하이어는 철거 서비스, 부지 정리, 벌크 굴착, 기초 굴착 등을 하는 전문업체다. 영국 서남부 콘월에 본사를 뒀다. 이 업체는 올해 꾸준한 성장과 서비스 주문 내역을 바탕으로 2.7t에서 25.5t에 이르는 다양한 규모의 최신 굴착기를 사들였다. 주문 목록은 △대형 크롤러 굴착기 DX225LC-5 △중형 굴착기 DX140LC-5 굴착기 △친환경 굴착기 DX255LC-5 △DX85R-3 미니 굴착기 등이다. 이중 DX225LC-5는 모든 두산 LC-5세대 굴착기에 공통 적용되는 독특한 신형 머신 스타일링 방식으로, 6기통 터보차지 두산 DL06P 수냉식 디젤 엔진으로 구동돼 1800rp/min에서 124kW(166hp)의 출력을 제공한다. 또 DX140LC-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표준화를 위한 민관 합동 조직을 본격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인프라를 마련해 선순환 체계를 구축, 배터리 재활용 사업 육성에 전력을 쏟는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자동차데이터유한공사(CATARC)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중국순환경제협회(CACE)가 주최하는 '폐배터리 표준화 재활용 파트너십 프로그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 고위 관계자와 완성차·배터리 제조사,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는 중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표준을 수립하고 이해관계자 간 소통을 강화해 전체 산업 체인에 대한 원활할 정책·자원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저탄소 발전을 촉진, 국가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확대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10가지 ‘공동 조치’도 낭독했다. 공동 조치에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R&D) △표준 시스템 구축·개선 △녹색 저탄소 순환발전 촉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케아가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 독일 최대 해운사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손잡고 석유 대신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 화물을 나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이케아와 오는 2025년 2월까지 하팍로이드 친환경 선박 연료 '쉽 그린 100'(Ship Green 100)를 적극 사용하는 데 협력기로 했다. 친환경 선박 연료란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석유 기반 제품 대비 생산,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하팍로이드는 세계 5위이자 독일 최대 해운사로, 친환경 선박·연료를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실제 독일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기후보호참여 조사에서 세계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이케아의 탄소 배출량이 연간 10만톤 이상 감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간 10만톤은 승용차 5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는 이케아가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한 2040 탄소중립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