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가 동진쎄미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냈다. 산업용 기초 소재인 발포제 공장을 두고 있는 동진쎄미켐은 현지 생산능력 확대 등을 검토한다. 24일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PT Krakatau Steel)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 크라카타우 사라나 프로페르티(PT Krakatau Sarana Properti)에 따르면 회사 사장단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방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동진쎄미켐, 케이지티자산운용, 서현파트너스 등과 회동했다. 크라카타우 사라나 프로페르티가 가장 공을 들인 것은 동진쎄미켐과의 만남이다. 리디 자자쿠수마 크라카타우 사라아 프로페르티 사장은 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의 장남이자 발포제 사업부를 맡고 있는 이준규 부회장에 공장 증설 등 투자를 요청했다. △충분한 토지 확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다른 한국 기업 진출 등 풍부한 산업 인프라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자자쿠수마 사장은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동안 동진쎄미켐이 킬레곤 산업단지에 3번째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이준규 부회장과 직접 대화를 나눴다"며 "우리는 투자자들을 위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과 동진쎄미켐이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판매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 현지에 대규모 거점을 두고 있는 최대 고객사 삼성전자를 지원사격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미국 화학소재 유통회사 마틴 미드스트림 파트너스(이하 MMLP)는 19일(현지시간) 삼성물산 미국법인, 동진쎄미켐 미국법인과 3자간 합작 투자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황산 공장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2공장 완공 일정에 맞춰 오는 2024년 1분기 가동될 예정이다. 합작사명은 'DSM 쎄미켐'으로 결정됐다. 반도체 웨이퍼를 세척하는 데 주로 쓰이는 고순도 황산에 대한 생산과 유통을 맡는다. 생산 공장은 텍사스주 플레인뷰에 위치한 MMLP의 기존 자산을 활용하고 필요에 따라 추후 증설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 생산된 황산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공장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1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일러에 2공장도 건설중이다. 삼성물산이 제품 판매와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진쎄미켐이 생산을 전담한다. MMLP는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독점 공급하고 육상 운송도 일부 담당할 예정이다. 동진쎄미켐은 합작 투자를 계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AMD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의 서버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보다 진화한 슈퍼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HPE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에서 엘 카피탄의 블레이드 서버 '크레이 슈퍼컴퓨팅 EX255a 가속기 블레이드'를 전시했다. 엘 카피탄에는 AMD의 최신 APU(가속형처리장치) '인스팅트(Instinct) MI300A’가 탑재된다. 단일 슬롯 1U 블레이드 섀시로 구성된 엘 카피탄 블레이드에는 AMD '인스팅트 MI300A' 8개가 들어간다. 액체 냉각을 활용해 8개의 APU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처리한다. 블레이드 냉각은 최대 6080W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엘 카피탄은 AMD와 HPE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슈퍼컴퓨터다. 총 사업비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해 6억 달러다. HPE 자회사 크레이가 제작을, AMD가 핵심 프로세서 공급을 담당한다. 당초 작년 말 설치될 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중국에서 주간 전기차(EV)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노동절 연휴의 영향과 새로운 EV 라인업의 인기 덕분이다. BYD는 다양한 EV를 출시, 전 세계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BYD의 5월 둘째 주(현지시간) 한주간 신차 등록 건수는 6만95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0% 증가, 연초 이후(YTD) 주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다양한 EV 라인업 출시로 인한 인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현지시간) 중국에서 총 자동차 등록 건수 10만 1300건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 첫 3개월 동안(1월~3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0만 114대의 EV를 판매했다. 4월 한 달 기준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7% 증가한 13만 4465대다. 한편 미국 테슬라는 테슬라에 대한 수요 완화와 현지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에서 고전을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