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동신모텍의 이차전지 패키징 자회사 '디에스이브이(DSEV)'가 캐나다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 공장 인근에 둥지를 틀고 북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12일 온타리오주 주정부에 따르면 DSEV의 캐나다법인 'DS 액티모 캐나다(DS ACTIMO Canada·옛 DS C&K)’는 윈저시 10만7000평방피트 규모 부지에 배터리 모듈 부품·팩 케이스 제조 공장을 짓는다. 6000만 캐나다달러(약 6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96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캐나다 공장은 DSEV의 첫 북미 제조시설이다. DSEV가 윈저시를 공장 위치로 낙점한 것은 최대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을 근거리에서 지원하기 위해서다. DSEV는 LG에너지솔루션과 약 1조원 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윈저시에 위치한 넥스트스타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된 셀을 받아 배선 등 구성품을 장착한 뒤 패키징하는 작업을 맡는다. 공사 비용은 온타리오주 보조금과 기존 확보한 투자 재원으로 충당한다. 온타리오주 주정부는 지역 개발 프로그램(Regional Develo
[더구루=오소영 기자] 동신모텍이 캐나다 윈저시로부터 3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수령할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공장 건설에 탄력이 붙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부품 조달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윈저 시의회는 오는 30일 오후 4시(현지시간) 윈저시청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동신모텍에 대한 보조금을 의결한다. 동신모텍은 작년 6월 캐나다 진출을 선언했다. 온타리오주 윈저시 소재 윈저 공항 인근 2만6529㎡ 부지에 3단계에 걸쳐 전기차 배터리팩 케이스 공장을 짓는다. 1·2단계로 3200만 달러(약 393억원)를 투자하고 1만7326㎡ 부지를 개발한다. 2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동신모텍은 1·2단계 투자의 대가로 윈저시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경제 활성화 지역사회 개선 계획'(Economic Revitalization Community Improvement Plan)을 신청했다. 시정부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시의회 문턱까지 넘으면 동신모텍은 약 270만 달러(약 33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신모텍은 현지 정부의 지원 속에 공장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드류 딜킨스 캐나다 윈저시장 일행이 방한해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사들과 연쇄 회동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 공장에 소재와 장비 등을 납품할 회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포스코케미칼과 엘앤에프, 엔켐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 만날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딜킨스 사장은 오는 20일(현지시간) 한국을 찾는다. 현지 투자 협회인 인베스트 윈저 에섹스(Invest Windsor Essex, 이하 IWE)와 배터리 장비·소재·부품 기업들을 만나 투자를 논의한다. 윈저시는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 공장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는 합작법인 사명을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로 확정하고 50억 달러(약 6조4970억원)를 투자해 연간 4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 생산 물량은 크라이슬러와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며 윈저시는 넥스트스타 에너지와 손잡을 파트너사들에 구애하고 있다. 딜킨스 사장은 지난 4월 IWE 관계자와 동신모텍의 폴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의 우크라이나 신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파트너사 필립모리스가 우크라이나 사업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KT&G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T&G는 지난 2020년 필립모리스를 파트너기업으로 선정하고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 해외 진출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우크라이나 리비우(Lviv) 신공장 내 제1생산라인이 생산을 시작했다.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해당 공장 내 4개 라인도 추가로 제품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공장이 정상 운영되면 필립모리스는 연간 일반 연초 담배 100억개비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필립모리스가 지난해 6월 리비우 공장 건설에 착수한 지 11개월 만이다. 필립모리스는 해당 공장 설립을 위해 3000만달러(약 39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해당 공장은 일반 연초 담배를 생산해 우크라이나 시장에 공급할 전망이다. 필립모리스는 리비우 공장 가동에 이어 종전 이후 하르키우(Kharkiv) 공장 정상화를 통해 안정적인 우크라이나 생산 역량을 갖춘다는 목표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2022년 시작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아이스버그리서치(Iceberg Research)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대한 공세를 높이고 있다. 삼성물산·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SMR 사업 전략에 차질이 우려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버그는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공매도 보고서를 내고 "뉴스케일파워는 SMR 인증과 관련해 투자자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스버그는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표준설계인증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SMR로 소개하지만 이는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뉴스케일파워의 설계인증은 50-㎿e급 원자로에 대한 것으로 이는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명났고 현재 상용화를 추진하는 77-㎿e급 모델과는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원자로와 관련한 규제 인증 절차는 뉴스케일파워가 제시하는 것보다 더욱 복합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77-㎿e급 원자로는 이전 설계보다 전력 출력을 50% 이상 늘리기 때문에 원자로 주요 구성 요소에 더 많은 압박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스버그는 또 "뉴스케일파워는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