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옛 HD현대글로벌서비스)이 엔진용 터보차저 기술업체 액셀러론(Accelleron)과 맺은 디지털 터보차저 최적화 솔루션 계약을 연장한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협력을 연장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액셀러론과 서비스 계약을 갱신했다. 갱신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HD현대의 엔진기계사업부(HHI-EMD)가 제작한 엔진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서비스하는 선박 또는 발전소 소유자는 액셀러론의 터보차저 전문 서비스, 예비 부품, 수명 주기 업그레이드와 효율성 솔루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액셀러론은 HD현대 엔진기계사업부가 라이선스를 받아 제작한 힘센(HIMSEN) 4행정 엔진과 2행정 엔진에 설치된 모든 터보차저에 대한 예비 부품 및 전문 서비스 제공을 보장한다. 터보차저는 엔진 출력을 최대 300%까지 높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최대 10% 높인다.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경우 터보차저 기술로 수명주기 동안 1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월 액셀러론과 계약을 맺고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하거나 서비스하는 선박에 디지털 터보차저 최적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이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로부터 추가 투자를 확보했다. 견고한 동맹을 과시, 양사 간 불화설(說)을 불식시키고 사업 정상화에 시동을 건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사이클은 25일(현지시간) 글렌코어가 라이사이클에 대한 7500만 달러(약 1005억원) 규모 투자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글렌코어는 5년 만기 선순위 전환사채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라이사이클에 베팅했다. 라이사이클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는 데 전력을 쏟는다. 현금을 확보하고 비용 절감 노력을 지속한다. 글렌코어의 투자에 미국 에너지부(DOE)의 조건부 대출까지 더해 뉴욕주 로체스터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재개한다는 목표다. 글렌코어 투자는 라이사이클의 자금난을 완화를 돕는 한편 양사 파트너십이 결렬 위기에 놓였다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작년 11월 글렌코어는 당국의 비협조적 태도로 인해 라이사이클과 이탈리아에 짓기로 한 재활용 합작 공장 설립을 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라이사이클은 로체스터 공장 건설 중단과 주주들의 집단소송에 이어 유럽 합작 공장 설립까지 제동이 걸리면서 잇단 악재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최대 광산 기업 '글렌코어(Glencore)'가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 코암니보 니켈 광산 사업을 처분한다.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니켈 가격이 하락하자 대규모 개발 비용에 대한 수익 실현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글렌코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SMSP(Société Minière du Sud Pacifique SA)와의 합작 투자 회사인 KNS(Koniambo Nickel SAS) 지분 49%를 매각할 것"이라며 "지분을 인수할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면 광산 개발을 조속히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글렌코어는 KNS의 주요 자금처였지만 10년 넘게 이익을 실현하지 못했다"며 "프랑스 정부가 제안한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높은 운용 비용과 매우 취약한 니켈 시장 상황으로 인해 KNS는 여전히 수익성이 낮다"고 지분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지속적인 자금 손실로 인해 주주들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글렌코어의 뉴칼레도니아 니켈 사업 철수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글렌코어는 작년 9월 "생산·재무 목표를 달성하고자 수년간 노력했으나 비용 구조와 시장 상황 관련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텍리소스가 포스코홀딩스, 신일본제철(NSC)과의 제강용 석탄 사업 지분 매각 작업을 마무리했다. 최대 지분을 사들이는 글렌코어와의 계약도 연내 매듭짓고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텍리소스는 3일(현지시간) 포스코홀딩스, NSC에 제강 석탄 사업부인 엘크 밸리 리소시스(Elk Valley Resources, 이하 EVR)의 소수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3%, NSC는 2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EVR 지분 77% 인수를 추진 중인 글렌코어와의 계약도 순항 중이다. 캐나다 투자법에 따른 경쟁 당국의 승인 등을 확보, 올 3분기 내 거래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작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위치한 엘크뷰 광산과 그린힐스 광산 지분 각각 2.5%와 20%를 합쳐 EVR 지분 3%로 교환(스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3년 11월 15일 참고 [단독] 포스코, 캐나다 텍리소스 신설법인 지분 인수> 포스코홀딩스는 안정적인 철강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분 스왑을 결정했다. EVR이 채굴하는 고품질 제강 석탄은 포스코홀딩스의 제강 작업에 필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과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 간 폐배터리 재활용 합작 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당국과의 갈등으로 인해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중단으로 주주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연이은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이탈리아 노동계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최근 자회사 '포르토베스메(Portovesme) SRL'와 △노동총연맹(CGIL) △노동조합연맹(FEMCA CISL) △섬유·에너지·화학 노동자연합(UILTEC) 등 현지 주요 단체 간 회의에서 라이사이클과 이탈리아에 짓기로 한 재활용 합작 공장 설립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탈리아 외 독일, 스페인, 캐나다, 미국 등 다른 국가에 건설하는 방안도 살핀다. 글렌코어가 프로젝트 '전면 재검토'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당국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이다. 까다로운 인허가 과정으로 인해 건설 일정이 지연될 것이라고 우려한 것이다. 글렌코어는 지난달 공장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EIA)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공장이 들어설 포르토베스메가 포함된 사르디니아 지방정부는 글렌코어가 제출한 EIA 서류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주요 화물운송회사 퀴네앤나겔(Kuehne+Nagel International)이 반도체 항공운송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공급망 사슬의 복잡성으로 수익이 높아진 항공화물운송을 위해 새로운 연결편을 도입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퀴네앤나겔은 23일부터 반도체 산업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 네덜란드, 대만을 오가는 새로운 주간 전세기를 추가했다. 이 항공편은 의료, 부패하기 쉬운 식품,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서비스를 지원한다. 네트워크 확장으로 화물기는 미국 애틀랜타와 시카고에서 암스테르담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교대 항공편으로 화물을 운송한다. 이후 암스테르담에서 일주일에 두 번씩 대만 타이베이로 반도체 등을 실어 나른다. 퀴네앤나겔은 해당 노선에 스위스 화물 운송업체 아틀라스 에어(Atlas Air)와 독점 운송 계약을 맺고, 두 대의 보잉 747-8 화물기를 배치한다. 퀴네앤나겔이 대만 노선을 추가한 건 대만이 반도체 생산의 글로벌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대만은 전 세계에서 제조되는 전체 마이크로칩 수요의 약 20%를 차지한다. 퀴네앤나겔은 대만과 베네룩스(Benelux, 네덜란드·벨기에·룩셈부르크) 지역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스프(BASF)의 한국 여수공장이 전기 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한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을 구축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스위스 ABB그룹에 따르면 바스프는 최근 여수공장 내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생산시설의 중전압 스위치기어 등을 교체하기로 했다. ABB그룹의 보호 계전기 '릴리온(Relion) 615 시리즈'를 설치할 예정이다. ABB그룹의 릴리온 615 시리즈는 유틸리티·산업용 배전 시스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보호·제어·모니터링·감독 기능을 하나의 장치해 통합한다. 모든 전기 설비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사고로부터 자산을 보호해준다. 적용 범위가 광범위하고 오류 파악 정확도 등이 높아 장비의 최대 생산성을 보장해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BB그룹이 솔루션 설계부터 설치, 시운전까지 맡아서 진행한다. 바스프는 지난 1988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첫 진출했다. 1992년 여수국가산업단지에 MDI 공장을 준공하며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바스프가 진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MDI를 생산한 것은 한국이 최초다. 연간 생산능력은 초기 4만t 규모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와 스위스 엔진개발업체 윈터투어가스앤디젤(Winterthur Gas & Diesel, 이하 WinGD)의 암모니아 추진선 엔진 개발이 순항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는 2025년께에는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 엔진 상용화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WinGD는 오는 2025년 1분기까지 최초의 이중 연료 암모니아 엔진을 납품할 계획이다. 암모니아 추진선은 전체 온실가스(GHG) 배출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공급 안정성은 물론 보관과 운송, 취급이 쉬워 친환경 선박 연료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까지 암모니아를 해양 연료로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엔진은 없다. WinGD는 성명을 통해 "이중 연료 추진엔진인 X-DF엔진으로 구동되는 첫 번째 선박은 2026년부터 운항될 예정"이라며 "탄소 제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엔진 개념 개발의 구체적인 주문이 이중 연료 암모니아 엔진 개발 발전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앞서 WinGD는 현대중공업 엔진기계부문(EMD)과 암모니아로 작동할 수 있는 최초 WinGD 엔진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했다. <본보 2022
[더구루=길소연 기자] MSC의 항공 화물 항공사 MSC 에어카고(Air Cargo)가 글로벌 항공화물 사업 강화를 위해 항공화물 IT 서비스 업체 IBS 소프트웨어(IBS)와 손을 잡는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C 에어카고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IBS와 제휴를 맺고 항공 화물 운영을 디지털화한다. IBS의 항공 화물 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인 iCargo는 화물 영업, 운영, 화물 회계 및 포털을 포괄하는 진정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MSC에 설치해 빠른 시일 내에 비즈니스 운영하게 한다. 최신 IT기술과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iCargo가 구현되면 MSC는 영업, 운영, 회계 등 항공 화물 가치 사슬에 대한 완전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비즈니스 개선을 위한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iCargo 솔루션을 통해 온라인 주문 접수, 관세 관리, 배송 추적 등 화물 서비스의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화주, 대리점, 세관 등 타기관간 업무 대응·제휴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018년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도입해 사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위스 선사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이하 MSC)이 해상운송 고도화에 항공화물 사업을 확대한다. 이탈리아 화물 전용 항공사를 인수해 수송 능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와 외신에 따르면 MSC의 항공 화물 항공사 MSC 에어카고(Air Cargo)는 항공화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알리스카고 인수를 준비 중이다. 알리스카고는 성명에서 "MSC 그룹과의 협상이 진행 중임을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상대방과의 논의와 관할 기관의 승인이 완료될 때까지 추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알리스카고는 2021년 8월에 운항을 시작한 이탈리아 화물 항공사다. 4대의 보잉 777-200ER P2F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화물기 사용에 관한 규정을 업데이트하면서 알리스카고는 화물기 운항 방향을 전환했다. MSC는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보유하고 있어 항공화물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 MSC는 지난해 항공 화물 항공사 MSC 에어카고를 출범했다. <본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MSC)이 한국과 중국 조선소를 상대로 신조 논의를 펼친다. 13일 선박·화물 중개사업을 담당하는 머스크 브로커(Maersk Broker)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선사인 MSC는 더 많은 신조선 확보를 위해 아시아 조선소에 컨테이너 신조 발주를 검토 중이다. MSC가 원하는 선박은 80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새로운 시리즈를 위해 한국과 중국의 야드에 접근했다. 신조선은 액화천연가스(LNG)와 메탄올 이중 연료 추진선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MSC의 신규 수주처로는 국내 조선소가 기술력에서 앞서 일감 확보에 유리하다. 국내 조선소는 주로 고부가가치 선박에서 경쟁력을 보여왔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LNG운반선이나 컨테이너선 수주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중국 조선소가 월등하다. 중국 조선소는 LNG 연료추진식 컨테이너선 인도 지연으로 기술적 한계 지적이 나온바 있지만 저렴한 건조비로 수주량을 늘리고 있다. MSC는 지난해에도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8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식 컨테이너선 최대 24척 발주를 논의한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지오센트릭과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이하 루프)'의 합작사가 벌써 성과를 냈다. 합작사 공식 출범 전부터 잠재 고객사를 확보,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루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On)'과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페트(PET,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수지에 대한 구매의향서(LOI)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K지오센트릭과 협력해 올 연말께 착공 예정인 울산 공장의 초기 생산 물량을 공급한다. 루프와 온은 2년 전 파트너십을 맺고 기술 검증을 실시해 왔다. 루프의 재활용 페트 수지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를 사용하지 않은 신발과 의류 등을 시범 생산하며 상업화를 검토했다. 온은 루프가 울산 공장 설립을 계기로 대규모 소재 조달이 가능하다고 판단, 생산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LOI에 서명했다. 온은 SK지오센트릭과 루프 간 합작법인의 고객사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SK지오센트릭과 루프는 이달 초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울산에 연 7만t 규모의 해중합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고 공식화했다. 합작법인 지분은 SK지오센트릭과 루프가 각각 51대 49 비
[더구루=한아름 기자] 캐나다 제약사 오리니아제약이 루프스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Lupkynis·성분명 보클로스포린) 가치 제고에 팔을 걷었다. 글로벌 투자업계 전문가들에게 루프키니스 기술력을 알린다. 앞서 오리니아제약에 투자한 일진그룹이 루프키니스의 매출 부진을 꼬집었던 만큼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글로벌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에 따르면 다음달 14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24 RBC캐피털마켓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2024 RBC Capital Markets Global Healthcare Conference·이하 RBC헬스컨퍼런스)에 참가한다. 오리니아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투자업계 관계자와의 1:1 파트너링 미팅과 파이어 사이드 챗(노변정담·Fire-Side Chat) 방식의 대담회를 진행한다. RBC헬스컨퍼런스는 캐나다 왕립은행(RBC) 자회사이자 북미 투자은행 5위인 RBC캐피털마켓이 진행하는 대형 제약·바이오 투자 컨퍼런스다. 글로벌 유수의 제약·바이오 회사와 투자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별 최신 이슈와 기술 사업 동향,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투자 유치 미팅을 진행하는 자리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이온바이오파마(이하 이온바이오)가 편두통 치료제 'ABP-450'이 임상시험에서 목표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온바이오는 임상시험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연구개발 전략을 재수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온바이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메디톡스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ABP-450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미국명 주보)의 개발명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이온바이오에 따르면 편두통 치료제 ABP-450에 대한 임상2상 시험의 중간 분석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ABP-450이 편두통 치료제로서의 이점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 이온바이오는 편두통 환자 325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ABP-450 150유닛 △ABP-450 195유닛 △위약(가짜약)을 투여하고 1차 평가지표 위약군 대비 월편두통일수(MMD) 감소 여부를 살폈다. 그 결과 ABP-450의 150유닛 투여군에서 확인한 MMD 감소일은 8.5일이었다. 별도로 진행한 ABP-450의 195유닛 용량 투여군에서 확인한 MMD는 7.7일이었다. 위약군이 나타낸 MMD 8.4일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온바이오는 위약군의 플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