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에서의 충전 경험이 세계 최고 수준이 되도록 하겠다. 한국을 최고로 만들고 이를 토대로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겠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열린 전기차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내부 행사인 'EV 360°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대표는 세부적으로 충전 속도와 가동률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전기차가 60만 대인데 급속 충전기는 작년 말 기준 3만5000대"라며 "대부분 50~200㎾ 수준으로 완충에 1시간이 걸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SK시그넷은 350㎾를 보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1회 완충에 걸리는 시간을 15~20분으로 단축시키겠다"고 부연했다. 가동률은 충전기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잘 작동하는지와 관련이 있다. SK시그넷은 내부 품질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불량률을 최소화한다. 원격으로 충전기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신 대표는 국내 충전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미국을 모범 사례로 들었다. 미국은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인 '네비(NEVI)'에 따라 보조급 지급 요건 중 하나로 가동률 97% 이상을 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미국 출장에서 SK시그넷을 방문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공장을 신설하며 미국에서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SK시그넷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25일 SK시그넷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추형욱 SK E&S 사장과 지난달 미국 버즈니아주에 위치한 SK시그넷 미국법인을 방문했다. 오승준 SK시그넷 미국법인장, 신정호 SK시그넷 대표와 만나 회의를 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SK시그넷 미국법인은 지난 19일 공식 트위터에서 "계열사 간 협력이 궁극적으로 탄소 중립 달성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SK시그넷은 지난해 SK㈜가 지분 53.4%를 인수한 후 자회사로 편입된 곳이다. 80% 충전에 10분 안팎이 소요되는 초급속 전기차 충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당초 시그넷이브이(EV)였으나 올해 초 SK시그넷으로 바뀌었다. SK시그넷은 미국 초급속 충전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2위, 미국 1위 업체로 현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SK시그넷은 최근 이사회에서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생산공장 신설안을 의결했다. 텍사스주에 1500만 달러(약 216억원)를 투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일각에서 불거진 지포스 RTX 50 시리즈 파운더스에디션(FE) 단종설을 부인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지포스 RTX 50 시리즈 FE 단종설에 대해 "해당 제품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 한정판 제품이므로 당사 웹사이트에서 수시로 품절됐다가 재입고 시 다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FE 제품군은 엔비디아에서 직접 생산한 그래픽카드로,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라고도 불린다. 다수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나 AMD 등에서 생산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에 공급하며, 해당 회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냉각 기술 등을 더해 그래픽카드를 만들어낸다. 반면 FE 제품군은 엔비디아가 설계해 제작되며, 통상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RTX 50 시리즈 FE 제품 단종설이 나온 이유는 엔비디아 홈페이지 내에서 판매 페이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RTX 50 슈퍼 시리즈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존 제품군 중 일부를 단종할 것이라는 루머가 더해졌다. 슈퍼 시리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5일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소형원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사는 영국 전역에 최대 6GW 규모로 소형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EDF가 운영하는 이 원전은 오는 2028년 폐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3월 15일자 참고 : 엑스에너지, 英 소형원전 부지 확정…DL·두산 수혜 기대감> 두 회사는 해당 부지에 최대 960㎿(메가와트) 규모 소형원전 Xe-100 12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50억 달러(약 21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