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SES AI 코퍼레이션(이하 SES)이 충북 충주 공장의 리튬메탈 배터리셀 생산라인 전환을 완료했다. 전기차(EV) A샘플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으로 바꾸고 테스트도 마쳤다. UAM용 리튬메탈 배터리를 본격 양산하며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파트너십도 열매를 맺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SES는 12일(현지시간) 충주 공장의 전기차(EV) A-샘플 라인을 UAM용 리튬메탈 배터리셀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기 전, 설계대로 라인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FAT(Field Acceptance Test)도 마쳤다. 차차오 후 SES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말 '배터리 월드 2023'에서 충주 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그는 "서울과 가까운 곳에 UAM 관련 생산시설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시설은 UAM 셀, 모듈, 팩 등을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SES는 생산라인 전환과 테스트를 완료하면서 양산을 목전에 뒀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리튬메탈을 음극재로 쓴 제품이다. 흑연 음극재 기반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무게당 에너지밀도(wh/㎏)가 높다. 무게가 가벼우면 연료 효율을 개선하는데 유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SES AI 코퍼레이션(이하 SES)이 '우스터 폴리테크닉 대학(이하 WPI)'의 리튬메탈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연구를 지원한다. 현지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어센드엘리먼츠'의 공동 창업자인 '배터리 대가' 얀 왕(Yan Wang) WPI 교수의 연구팀과 협력한다. 내년 리튬메탈 배터리 양산을 앞두고 공급망을 강화하고자 재활용을 통한 원재료 확보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SES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WPI가 추진하는 리튬메탈 배터리 재활용 연구에 자금을 제공한다. 이 연구는 WPI 기계·재료공학과 교수이자 윌리엄 스미스 재단을 이끄는 왕 교수가 총괄한다. 왕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터리 연구원이다. 중국 톈진대학에서 석사까지 마치고 캐나다 윈저대학에서 박사,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박사후 연구과정을 밟았다. 배터리 재활용과 안전, '초소형 이차전지' 슈퍼커패시터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어센드엘리먼츠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AM 배터리스(AM Batteries)'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왕 교수는 SES의 지원으로 수명을 다한 리튬메탈 배터리를 재활용해 광물을 추출, 다시 배터리 생산에 투입하는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K 출신의 손용규 SES 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회사를 떠난다.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 사임하며 SES AI의 상용화 향방에 이목이 쏠린다. 26일 SES AI에 따르면 손 CTO는 오는 30일 자로 사임한다. 일신상의 이유로 경영진이나 이사회와의 마찰은 아니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손 CTO는 2016년 SES AI에 합류하기 전 삼성SDI와 A123코리아, SK이노베이션, 애플 등에서 일하며 이차전지 업계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삼성SDI의 원통형 제품인 18650(지름 18㎜, 높이 65㎜) 배터리 셀, SK이노베이션의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차(PHEV)용 배터리, 애플의 LV 배터리 연구에 참여했다. 배터리 업계에서 쌓은 공로를 인정받아 SES AI에 CTO로 영입됐다. 이후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메탈 배터리 양산에 기여했다. 손 CTO의 퇴사 후 후임자로는 홍간 최고과학책임자(CSO)와 다니엘 리 최고제조책임자(CPO)가 꼽힌다. 한편, SES AI는 MIT 출신 치차오 후 최고경영자(CEO)가 2012년 설립한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싱가포르와 중국 상하이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퇴직연금(ASRS)이 하이브리드 리튬메탈 배터리 업체 SES AI 코퍼레이션(이하 SES)의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대한 현지 금융기관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애리조나주퇴직연금(ASRS)은 2분기 9만7000달러 상당(약 1억3790만원)의 SES의 주식(2만4717주)을 샀다. ASRS는 운용자산(AUM)이 422억 달러(약 60조원)에 달하는 연기금이다. 해외 연기금 전문매체 펜션즈&인베스트먼츠(P&I)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상위 200대 연기금 중 사모신용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곳(87억 달러·약 12조원)으로 꼽혔다. ASRS에 앞서 1분기에는 윌리엄스존스자산관리가 7만7500주를 추가로 사 총 보유 주식을 9만500주로 늘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88만6000달러(약 12억6000만원) △골드만삭스는 20만1000달러(약 2억8570만원) △JP모건체이스는 15만 달러(약 2억1320만원) △뱅크오브뉴욕멜론은 35만4000달러(약 5억320만원) 상당의 주식을 매입했다. 미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