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LG 노바(LG NOVA)'의 이석우 센터장(부사장)이 기업 성장을 위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가 가진 '혁신 DNA'와 이를 실행으로 옮기는 역할을 맡은 LG 노바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석우 센터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LG전자 글로벌 뉴스룸에서 '임팩트있는 혁신으로 의미 있는 성장 달성'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비즈니스에서 의미 있는 성장은 혁신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며 "조직이 발전하고 번영하려면, 그리고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가치를 더하는 데 진지하게 관심을 갖고 있다면 이는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과거 미국 연방정부 산하에서 근무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LG전자에 합류하게 된 배경을 언급했다. 그는 미래 성장을 위해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LG전자의 기업 문화에 매료됐다고 회고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주완 LG전자 사장의 ‘뚝심’도 이 센터장이 LG전자로 적을 옮기게 된 주요 계기가 됐다. 이 센터장은 "LG전자는 가전제품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강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겉으로 보면 '파괴적 혁신'이라 불리는 부분이 부족해 보였다"며 "그러나 미래 사업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북미 종속회사 '프라임포커스헬스(Primefocus Health)'가 의료 홈케어 플랫폼 사업화 계획을 공유했다. LG전자의 헬스케어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최대 시장인 북미 공략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런 세이브 프라임포커스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마케팅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초기 고객과 협력 중"이라며 "파일럿 프로그램의 주요 임상 영역을 식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추가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라임포커스헬스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소비자 기반 전자 장치 및 타사 장치를 통해 액세스할 수 있는 앱을 통해 가정에서 작동할 것"이라며 "우리는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통합하고, 다른 의료 서비스와의 액세스 및 통합을 제공해 환자 치료 진행 상황을 추적할 뿐만 아니라 전자의료기록(EHR) 시스템과도 통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임포커스헬스는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LG 노바(LG NOVA)'의 신사업 인큐베이션 조직에서 출발한 첫 번째 스핀오프 스타트업이다. 올 3월 LG전자의 신기술사업 투자 관련 종속기업으로 신규 편입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북미이노베이션센터가 'LG 노바'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본격 출범한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전자 북미법인은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소재 실리콘밸리에 신설한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의 이름을 'LG 노바'로 변경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LG전자는 2021년 LG전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에서 조주완 최고전략책임자(CSO) 부사장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설립을 공식화했다. 전사 관점의 미래 준비 일환으로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하는 역할을 맡았다. 진보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기반 솔루션은 물론 탄소중립 및 재생가능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 접근을 촉진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업과 연결하는 중간 네트워크 역할을 한다는 게 LG 노바의 설명이다. 커뮤니티에 중점을 두고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협업 △합작 투자 및 비즈니스 이니셔티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합류한 이석우
[더구루=김명은 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가 잇따른 실적 부진을 이유로 올해도 추가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대규모 인력 감축에 이어 비용 효율화 작업을 가속하며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최근 몇 분기 동안 이어진 수익성 악화와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정리해고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력 감축은 전 세계 직원 중 1% 미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난해 실시된 대규모 감원에 이은 후속 조치다. 약 7만7800명의 전체 직원 수를 감안할 때 수백 명 규모의 감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력 감축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와 자회사 컨버스(Converse)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해 9월 구원투수로 임명된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의 지휘 아래 진행되는 사업 재편의 일환이다. 힐은 "스포츠와 스포츠 문화에 다시 집중하고, 운동선수 및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남성·여성·아동 제품 중심의 사업 구분을 폐지하고
[더구루=김명은 기자] '배달의민족'의 모회사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의 스페인 사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플랫폼 종사자의 법적 지위를 두고 현지에서 불거진 대규모 분쟁으로 인해 자회사인 '글로보(Glovo)'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이슈는 유럽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과도 맞물려 있으며, 향후 대응 수위에 따라 업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페인 사회보장청(Seguridad Social)은 3일(현지시간) 글로보에 배달 인력을 '자영업자'가 아닌 '근로자'로 간주해야 한다는 이른바 '라이더법(Rider Law)'을 위반했다며 총 4억5000만 유로(약6700억원)에 달하는 사회보장세 미납금 및 벌금을 부과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글로보가 현행 사업 구조만으로는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없으며, 본사의 추가 재정 지원 없이는 존속이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딜리버리히어로가 최근 공개한 2025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글로보가 스페인에서 직면한 노동법 관련 제재와 사회보장청의 재정 부담 청구가 회사 운영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