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AMD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의 서버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보다 진화한 슈퍼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HPE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에서 엘 카피탄의 블레이드 서버 '크레이 슈퍼컴퓨팅 EX255a 가속기 블레이드'를 전시했다. 엘 카피탄에는 AMD의 최신 APU(가속형처리장치) '인스팅트(Instinct) MI300A’가 탑재된다. 단일 슬롯 1U 블레이드 섀시로 구성된 엘 카피탄 블레이드에는 AMD '인스팅트 MI300A' 8개가 들어간다. 액체 냉각을 활용해 8개의 APU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처리한다. 블레이드 냉각은 최대 6080W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엘 카피탄은 AMD와 HPE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슈퍼컴퓨터다. 총 사업비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해 6억 달러다. HPE 자회사 크레이가 제작을, AMD가 핵심 프로세서 공급을 담당한다. 당초 작년 말 설치될 예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과 삼성전자의 기술로 탄생한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의 슈퍼컴퓨터 '오로라(Aurora)'가 엑사플롭스급 속도 구현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 특화된 성능을 발휘하며 글로벌 AI 패권 경쟁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인텔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이하 ISC 2024)'에서 오로라 슈퍼컴퓨터의 연산 속도가 1.012엑사플롭스를 달성, AMD 칩 기반 슈퍼컴퓨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I 하드웨어에서는 10.6엑사플롭이라는 놀라운 속도를 내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AI 시스템'으로 인정받았다. 오로라는 아르곤 국립연구소가 인텔,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과 함께 구축한 슈퍼컴퓨터다. 작년 6월 설치 당시 초기 연산 속도는 585.34페타플롭스 수준이었다. 1엑사플롭스는 1000페타플롭스와 같다. 약 1년 만에 성능을 개선하며 속도를 2배로 높였다. 1위 슈퍼컴퓨터는 미국 에너지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 설치된 프론티어다. AMD 에픽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과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가 차세대 5G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에 손을 잡는다.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 고객의 5G 채택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과 HPE는 5G 가상 분산유닛(vDU)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HPE의 '프로라이언트(ProLiant) DL110 젠10 플러스 텔코’ 서버에 퀄컴의 엑셀러레이터 카드 신제품 'X100 5G RAN'를 결합했다. 이 시스템은 초소형 풋프린트 1U 서버에 최대 4개의 고성능 엑셀러레이터 카드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고밀도 5G 중대역과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비(Massive MIMO)가 사용될 때도 전력 소비를 낮춰 총 소유비용(TCO)을 최대 60% 절감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성능 오픈랜(O-RAN)을 지원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적이고 가상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5G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 설계와 서비스 제공 방식을 혁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톰 그레이그 HPE 부사장은 "HPE는 5G 분야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요구 사항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차세대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스위스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론칭은 단순 신제품 공개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JTI가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JTI에 따르면 플룸 오라는 최근 스위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론칭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전개의 핵심 단계라는 설명이다. 스위스 제네바 본사와 루체른주 다그메르셀렌 공장은 JTI 핵심 생산 기지로, 전 세계 네 곳뿐인 EVO 필터 마우스피스 생산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마케팅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지역에서 출시를 시작한 건 장기적 투자 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플룸 오라는 '스마트 히트플로우(SMART HEATFLOW™)' 지능형 가열 시스템을 탑재해 온도를 정밀 제어하고, '히트 셀렉트(Heat Select)' 기능을 통해 4단계 가열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 단일 모드 한계를 넘어 소비자가 맛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기관이 자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인간 뇌 속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스파이킹신경망(Spiking Neural Network, SNN) 대형 모델 '순시(瞬悉) 1.0'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모델의 훈련부터 추론까지 전 과정을 중국에서 생산된 GPU 플랫폼에서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70억 매개변수 버전의 경우에는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760억 파라미터 버전은 테스트 URL를 게재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스파이킹신경망 기술은 인간 두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 신경망이다. 기존 인공 신경망이 연속적인 값을 주고 받는 것과 달리 스파이킹신경망은 뉴런과 뉴런이 신호를 전달받는 것과 같이 '스파이크(spike)'라는 순간적인 전기 신호의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한다. SNN은 스파이크의 시간과 빈도를 통해 정보를 인코딩한다. 그런만큼 정보를 전달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