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혼다와 GS유아사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한다. 혼다는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거점에 배터리 공급망 구축,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혼다와 GS유아사에 따르면 양사는 고용량·고출력 리튬이온배터리 개발·생산에 협력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올 연말까지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합작법인 설립 후 구체적인 행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배터리 제조 관련 기술부터 생산 시스템 연구개발까지 협력키로 한 만큼 추후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할 가능성도 있다. 공장을 짓게 되면 일본 현지에 구축, 내수용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와 중국 시장은 각각 LG에너지솔루션, CATL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방법 연구개발 △공동 연구개발 관련 특허 등 지적재산권 관리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 기반 제품 기획·판로 모색 △주요 원재자 공급망 포함 효율적인 생산 운영 설계 등의 폭넓은 예상 사업 범위를 제시했다. 혼다와 GS유아사는 일찍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배터리 회사 GS유아사가 간사이대학과 리튬황 배터리의 난제를 해소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GS유아사는 간사이대학과 리튬황 배터리의 성능 저하를 막는 원리를 발견했다. 리튬황 배터리는 리튬을 음극재, 황을 양극재로 사용하는 전지다.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이론상 에너지 밀도를 약 5배 이상 높일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혔으나 상용화는 더뎠다.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황화리튬(리튬폴리설파이드)이 걸림돌이었다. 전기를 띠는 이온과 전자가 전해액에 녹아들고 두 전극 사이를 원활히 이동해야 배터리에 전기가 흐르게 되는데 황화리튬은 이를 방해한다. 전해액에 녹아드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황화리튬이 녹아들고 셀 내부를 이동하면서 전자 전달을 억제해 결과적으로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다. GS유아사는 양극재로 메조카본-황 복합체를, 전해질 첨가제로 바닐렌카보네이트(VC)를 활용한 배터리를 개발해 문제를 해결했다. VC계 피막이 황화리튬이 전해액에 녹아드는 현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로 GS유아사의 리튬황 배터리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상용화 시점은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