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중웨이구펀(中伟股份, 이하 CNGR)이 핀란드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전구체 공장 건설 준비를 마쳤다. 안정적인 현지 공급망을 갖춰 전기차 주요 시장인 유럽 내 배터리·완성차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신규 수주 발굴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4일 CNGR에 따르면 핀란드 남부 지역 국가행정기관(AVI)는 최근 CNGR 핀란드가 하미나에 짓는 연간 6만 톤(t) 규모 전구체 생산 공장에 대한 환경·가동 허가를 승인했다. 지난 2021년 CNGR이 공장 설립 계획을 밝힌지 3년여 만이다. 신공장은 핀란드 국영 광업회사 '피니시미네랄그룹(FMG)'과 협력 결과물이다. 공장을 운영하는 CNGR 핀란드는 CNGR과 FMG가 각각 지분 60%, 40%를 보유한 합작사다. 양사는 최대 5억 유로를 투자한다. CNGR과 FMG는 지난 2021년 전구체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당국으로부터 환경 허가를 받아 2022년 여름께 착공, 2024년 첫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를 세웠었다. 하지만 승인 절차가 늦어지며 건설 일정이 지연됐다. <본보 2021년 12월 15일 참고 '엘앤에프 파트너사' 中 CNGR, 핀란드 전구체 공장 추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소재 회사 '중웨이구펀(中伟股份, 이하 CNGR)'이 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니켈과 전구체 생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단행, 전구체 1위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CNGR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4개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유상 증자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자본금은 49억 위안(약 8891억원)에서 61억 위안(약 1조1068억원)으로 증가했다. CNGR은 △ABC금융자산투자 △CCB금융자산투자 △중국동방자산관리유한회사 △중국은행금융자산투자유한회사 등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았다. 당초 CNGR이 주식 100% 보유하고 있었지만 증자 후 지분율은 80.3220%로 줄어들었다. ABC금융자산투자가 7억 위안으로 가장 높은 금액을 출자해 지분 6.2611%를 확보했다. 나머지 3개사는 각각 5억 위안을 베팅, 지분 4.4723%를 부여 받았다. 등록자본금 1위안 당 프리미엄이 붙어 실제 납입자본금은 현금가 보다 낮은 약 3억8200만 위안과 2억7300만 위안으로 환산됐다. CNGR은 투자금을 활용해 니켈 공급망을 강화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중웨이구펀(中伟股份, 이하 CNGR)이 완화화학(Wanhua Chemical)과 전구체 필수 재료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수산화나트륨(가성소다) 조달에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인도네시아까지 협력을 확대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푸젠성 푸저우시 인민정부에 따르면 CNGR과 완화화학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푸저우시 주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푸저우 경제 무역 회의·프로젝트 서명식'에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가성소다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성소다는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원료다. 전구체 1t을 만들기 위해 최소 0.89t의 가성소다가 쓰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가성소다는 기존에도 반도체 세정제, 섬유 불순물 제거, 펄프·제지 표백, 금속강의 표면처리, 광석의 정련과정 등 산업 전반에서 세척제와 중화제로 쓰여왔다. 전기차 붐을 타고 가성소다 수요는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CNGR은 글로벌 선두 전구체 제조사로서 가성소다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완화화학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양사 모두 중국 뿐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중웨이구펀(中伟股份, 이하 CNGR)이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안탐(ANTAM)과 손잡았다. 아시아의 전기차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니켈 공급망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안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CNGR과 니켈광석 처리 산업단지 건설·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FA)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측이 지난 8월 체결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의 후속 조치다. CNGR은 인도네시아 남동술라웨시주 콜라카 포말라에 위치한 안탐 소유의 산업단지에 니켈매트 공장을 짓는다.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2단계에 걸쳐 연간 8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탐은 CNGR에 원료인 니켈 라테라이트 광석을 공급한다. 니켈매트 신공장은 CNGR이 최근 발표한 50억 달러 규모 인도네시아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CNGR은 안탐과 계약을 맺은 같은 날 인도네시아 투자부(BKPM)와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보 2022년 11월 14일 참고 '전구체 1위' 중웨이구펀, 인도네시아 6조 이상 투자> CNGR은 중부 술라웨시에 위치한 모로왈리 산업단지와 북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소재 회사 '중웨이구펀(中伟股份, CNGR)'이 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주요 원료인 니켈 공급망을 강화하고 전구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전구체 1위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중웨이구펀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회사가 지난달 신청한 신주 발행 요청을 승인했다. 중웨이구펀은 최대 66억8000만 위안(약 1조3268억원)의 추가 자본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중웨이구펀은 우선 인도네시아와 중국에서 진행중인 니켈 채굴 프로젝트에 37억 위안(약 7353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연간 생산량 6만t의 인도네시아 라테라이트 니켈 광산 제련 공장 △연간 생산량 8만t의 중국 구이저우 황산니켈 공장 △연간 생산량 8만t의 중국 광시 니켈 매트 공장 등 3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니켈 생산량을 대폭 늘려 자사 주력 제품인 삼원계 전구체의 원료 비용을 절감,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삼원계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조합한 것으로, 니켈 비중이 가장 높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이슈에 더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엘앤에프의 파트너사인 중국 CNGR이 인도네시아에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공장을 지어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CNGR은 싱가포르 금융업체 리케자 인터내셔널(이하 리케자)의 지원을 받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 웨다베이 산업단지 내 3개의 니켈 처리 공장을 건설한다. 총 투자액은 13억 달러(약 1조6479억원)에 이른다. 각 공장은 연간 4만t 규모의 고급 니켈 매트를 생산할 예정이다. CNGR이 홍콩 지사를 통해 공장 지분의 70%를 보유하고 리케자가 나머지 30%를 갖는다. CNGR은 지난 4월에도 리케자와 2억4300만 달러(약 3083억원)를 공동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중부 술라웨시에 위치한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연간 3만t 규모 니켈 매트 공장을 짓는다. CNGR의 인도네시아 누적 투자액은 2조원에 이른다. 두 달 새 잇따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니켈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니켈은 배터리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 원료다.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하이니켈 제품 개발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엘앤에프의 파트너사인 중국 'CNGR'이 핀란드 국영 광업회사 '피니시미네랄그룹(FMG)'과 협력해 니켈·코발트·망간(NCM) 삼원계 전구체 공장을 짓는다. 전기차 주요 시장인 유럽 내 배터리·완성차 고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CNGR과 FMG는 핀란드 하미나에 연간 12만t 규모 NCM 전구체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최종 타당성 조사(DFS)를 마무리했으며 환경 허가를 받아 내년 여름 착공한다. 우선 프로젝트 1단계로 2~3억 유로(약 2674~4010억원)를 쏟아 연간 2만t 규모 시설을 갖춘다. 오는 2024년 첫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신공장은 CNGR과 FMG의 합작사 '프로젝트 1 Oy(Project 1 Oy)'가 운영한다. 합작사는 CNGR 자회사 '줌웨 홍콩 뉴에너지 테크놀로지(Zoomwe Hong Kong New Energy Technology)와 FMG 자회사 '피니시 배터리 케미칼(FBC)'가 각각 지분 60%, 40%를 보유한다. 전구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양극재 재료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쿠로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오프월드 역할수행게임(RPG) 명조:워더링 웨이브가 한국에서 개최한 행사로 인해 중국 내에서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쿠로게임즈 측은 비판이 이어지자 협력사와 소통 오류로 발생한 문제라며 사과했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명조:워더링 웨이브의 탭탭(중국 안드로이드용 게임 마케플레이스) 평점이 8.3점에서 5.1점으로 폭락하고,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 공식 계정 팔로워는 12만명이 줄어들었다. 일부 이용자는 한 달동안 인앱 결제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명조:워더링 웨이브 중국 이용자의 움직임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된 명조 X 갤럭시 스토어 칸타렐라 테마·굿즈 패키지 이벤트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으로 발생했다. 이날 행사는 쿠로게임즈와 삼성전자가 협업한 행사로 갤럭시 스토어를 이용하는 명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정판 굿즈를 판매하는 행사였다. 쿠로게임즈는 한국 갤럭시 스토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중국에서 플레이하는 이용자의 접근을 제한하기로 했다. 문제는 행사 주최측이 행사장 전면에 '한국인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로보틱스 기업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가 새로운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유니트리는 신공장을 기반으로 중국 내 휴머노이드 수요를 충족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항저우 본사 인근에 1만 제곱미터(㎡) 규모의 공장을 새로이 개장했다. 유니트리 신공장은 항저우 시 지방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구축됐다. 항저우 시 정부는 유니트리를 비롯한 기술 스타트업에 대규모 정책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항저우에는 △딥시크 △게임사이언스 △유니트리 △딥로보틱스 △브레인코 △매니코어 테크 등 이른바 'IT 육룡'의 본사가 자리잡고 있다. 유니트리는 신공장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양산 체제를 갖춘다. 유니트리는 핵심 부품 생산과 최종 조립을 담당하고, 별도 부품은 파트너사와 공급망을 구축해 양산 체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니트리 관계자는 "근무 시간과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생산 능력을 점차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유니트리는 4족 보행 로봇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사족보행 로봇 시장 점유율 70%를 달성하기도 했다. 유니트리는 4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