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엔솔·삼성SDI 공급사' 더블유스코프, 1조 이상 투자…유럽 자회사 설립·라인증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더블유스코프(W-SCOPE)가 유럽에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조원 이상을 쏟아 대규모 라인 증설을 단행, 생산능력을 두 배 이상 늘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소재기업인 더블유스코프는 지난 14일 유럽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자본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충주법인의 생산량을 늘려 선대응한 뒤 연내 유럽법인을 신설, 공장을 짓고 현지 조달한다. 우선 충주법인은 120억 엔(약 1255억원)을 투자해 얇은 막을 입히는 성막(成膜, Film Formation)공정 라인 2개를 추가 구축한다. 충주법인의 성막공정 라인은 총 8개로 늘어나게 됐다. 신규 시설은 오는 2023년 하반기 가동 예정이다. 또한, 연말까지 유럽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약 900억 엔(약 9415억원)을 투자한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성막라인 4개를 먼저 구축한다. 최종적으로 성막라인 8개, 코팅라인 16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더블유스코프는 유럽법인 설립 목적과 관련 "유럽 탄소배출권 규제로 인한 유럽지역 자동차 제조사의 원자재 조달 정책에 따라 협력사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