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베트남 '호아빈건설 프로젝트'에 힘을 보탠다. 26일 업계와 베트남 외신 등에 따르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레 비엣 하이(Le Viet Hai) 호아빈 건설그룹 회장과 만나 베트남 경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건설 산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어려운 시기에 호아빈 그룹을 신뢰하고 지원하며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 회장은 베트남 건설 프로젝트 입찰 가능성도 낙관했다. 그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최신 기술이 호아빈의 프로젝트 입찰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그룹이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호아빈그룹도 양사간 협력을 공고히 다지는데 합의했다. 레 비엣 하이 회장은 "국제 프로젝트에서 두 그룹간 협력을 강화하자"며 "아세안에서 진행 중인 건설 프로젝트에 현대그룹의 우수한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제상황도 공유했다. 호아빈건설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억1020만 달러(약 1441억원)의 손실로 상장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적자가 누적된데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베트남 탄콩그룹(Thanh Cong Group, 이하 TC그룹) 최고 경영진과 만나 향후 사업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 교류·이전을 통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TC그룹을 방문해 "그동안 TC그룹과 현대그룹이 맺어온 관계를 높이 평가하고, 양 그룹이 항상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다각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엘리베이터 분야뿐만 아니라 양 그룹이 강점을 가진 다른 분야에서도 더욱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응웬 안 뚜언(Nguyen Anh Tuan) TC그룹 회장도 양사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TC그룹은 인적, 인프라, 기술 등 강점을 가진 현대그룹과 협력하고 기술을 이전해 베트남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 등 새로운 협력의 발판을 마련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뚜언 회장은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도 기대했다. 뚜언 회장은 "베트남과 한국은 일하는 방식과 문화적인 모습에서 유사점이 많다"며 "이는 두 기업이 양질의 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할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타계 20주기를 맞아 일본에서 고인의 자서전 '이 땅에 태어나서' 번역판이 새로 출간됐다. 이 책은 1997년 처음 국문판이 출시됐고, 일본어판은 2000년 출간됐다. 이와 함께 중국어와 영문판도 선보였다. 베트남어로도 번역해 출판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사업을 일으킨 뒤 세계적인 기업을 일구어낸 과정과 서울올림픽, 남북한 경협 등 우리 현대사의 중요한 고비에서 맡았던 역할을 스스로 적은 기록이다. 9개의 장으로 구성돼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서, 수많은 좌절과 도전에 직면했던 기업인으로서, 격동의 한국 현대사에서 느끼고 경험한 일들이 담담하게 적혀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정 명예회장 20주기를 맞아 앞서 지난 1월 '이 땅에 태어나서' 독후감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