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칠레 리튬 생산업체인 'SQM'과 호주 광산업체 '핸콕 프로스펙팅(이하 핸콕)'이 호주 애저 미네랄즈의 주주들로부터 지분 인수에 대한 지지를 받았다. 호주 규제기관의 허가를 거쳐 최종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다. 리튬 자산을 확보해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유료기사코드] 애저 미네랄즈는 8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에서 SQM과 핸콕의 합작사 'SH마이닝'에 지분을 매각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을 토대로 오는 30일까지 호주 외국인투자심사위원회(FIRB)의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당초 FIRB의 승인 마감일은 10일이었으나 30일로 연장됐다. 애저 미네랄즈는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FIRB가 연장을 요청해 SH마이닝의 동의를 받았다"며 "FIRB의 승인이 아직 떨어지지 않은 이유는 모른다"고 밝혔었다. 애저 미네랄즈는 내달 1일 서호주 대법원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갖는다. 2일까지 호주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거래를 종료하고, 10일 상장폐지를 해 매각을 최종 완료한다. 이번 매각은 애저 미네랄즈와 SQM, 핸콕이 작년 말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이다. SQM과 핸콕은 약 17억 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산회사 핸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 이하 핸콕)이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의 지분을 매수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1위 리튬 업체 앨버말의 인수를 앞두고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핸콕에 따르면 회사는 라이온타운의 지분 19.9%를 샀다. 매수 가격은 주당 가격은 3호주달러(약 2500원) 이하다. 핸콕은 "라이온타운의 최대 주주로 회사의 미래에 큰 영향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라이온타운은 서호주 캐슬린 계곡의 리튬 광산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최종 타당성 조사에서 연간 250~400만t의 리튬 정광을 생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내년 상반기부터 채굴에 돌입한다. 서호주 골드필드 지역에서 매장량이 1500만t으로 추정되는 불다니아 광산도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라이온타운은 LG에너지솔루션, 미국 테슬라와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2024년부터 5년간 리튬 정광 70만t을 공급한다. 테슬라에도 동일한 기간 동안 10~15만 건조미터톤(DMT)을 납품한다. 라이온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파트너사인 호주 자원개발 회사 핸콕(Hancock)이 아라푸라 리소시스(Arafura Resources, 이하 아라푸라) 지분을 샀다. 희토류 광산을 보유한 아라푸라를 활용해 배터리 광물 시장에 진출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핸콕은 아라푸라의 지분 약 10%를 매입했다. 아라푸라는 최근 자금 조달을 위해 1억2100만 호주달러(약 107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했는데 핸콕이 일부를 샀다. 아라푸라는 호주 북부 노던 준주에 10억 호주달러(약 8538억원)를 투입해 놀란스 희토류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이 광산은 세계 희토류 수요의 10%를 채울 수 있을 정도로 매장량이 풍부하다. 채굴 리스크가 낮고 교통·전력 인프라도 우수해 개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라푸라는 지난달 현대차와 놀란스 광산에서 생산한 NdPr(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을 연간 1500t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었다. NdPr은 전기차용 전기모터의 핵심 소재로 쓰인다. <본보 2022년 11월 7일 참고 [단독] 현대차, 호주 희토류 확보 성공…아라푸라, NdPr 年1500t 공급 계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튬 스타트업 '에너지엑스(EnergyX)'가 내달 호주 판테라 리튬(Pantera Lithium)의 자회사 데이토나 리튬(Daytona Lithium) 인수를 마무리한다. 판테라 리튬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확인했으며 실사도 마쳤다. 빠르게 인수 작업을 끝내고 리튬 자산을 추가해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판테라 리튬에 따르면 최근 주총에서 데이토나 리튬을 에너지엑스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압도적인 찬성표로 안건을 통과시키며 주주들의 강한 신뢰를 확인했다. 재무와 법률, 기술 실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내달 초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토나 리튬은 미국 아칸소주 스맥오버 지층(Smackover Formation·텍사스부터 플로리다까지 넓게 퍼진 석회암 지대) 일대에서 리튬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 3만5000에이커(약 1억4163만9975㎡) 규모의 부지에 광권을 보유했다. 에너지엑스는 '론스타 프로젝트(Project Lonestar)'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데이토나 리튬 인수를 추진했다. 지난 7월 판테라 리튬과 4000만 호주달러(약 370억원)에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